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의무급식]주민을 위하는 진정한 리더는 누구인가!

마산 청보리 2014. 11. 6. 14:52

11월6일자 경남도민일보 1면에 난 기사입니다.

 

"도내 지자체장 무상급식 견해"

 

18개 지자체장 중에 중단하겠다고 밝힌 곳

이창희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나동연 양산시장

차정섭 함안군수

김충식 창녕군수

박영일 남해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허기도 산청군수

임창호 함양군수

이홍기 거창군수 

 

고려하겠다고 밝힌 곳

김맹곤 김해시장

하학열 고성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응답하지 않은 곳

안상수 창원시장

김동진 통영시장

오영호 의령군수

 

이미 홍준표 도지사는 지난 3일 시, 군이 학교급식 지원 예산을 편성할 경우 도에서 교부하는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지자체에서 급식비를 지원할 경우 도에선 해당 지자체에 돈을 안 주겠다는 말이지요.

 

자기 돈입니까...

 

누구를 위한 예산 집행입니까...

 

 

지자체 장들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디! 알아 두셔야 합니다. 선거는 다시 할 것이고 그 때 당신들이 뭐라고 주민들에게 합리화를 할지 말입니다. 차기 도지사가 의무급식(무료급식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군복무도 무료복무인가요?)을 강력 추진하려 할때(이미 홍지사는 도지사 3선은 도전하지 않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어떤 말을 할 지 준비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전체 주민들을 위해 무상급식을 중단했어야 했다. 하지만 무상 급식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지원했다." 는 구차한 변명일랑 접어 두십시오. 눈치밥이 얼마나 아이를 비참하게 하는지를 안다면 말입니다.

 

의무교육에서 밥을 안 먹이다니..상식적으로 공무를 볼때 밥값을 개인적으로 내나요? 왜 아이들의 밥에 이런 논리를 갖다 대는 겁니까? 아이를 의무교육에 보내는 학부모가 잘못입니까?

 

도내 18개 지자체, 대부분이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지원을 나름 다양하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 왜 하나요? 이러다가 의무급식을 행하는 지자체로 많은 사람들이 모일까봐 염려도 되는군요. 만약 경남 전역에서 의무급식을 하지 않는다면, 전국에서 경상남도민을 바라보는 시선도 참 특별할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이번 일로 주요 사이트에 홍준표 도지사가 메인을 장식하며 그 댓글들이 현란합니다. 이런 도지사를 뽑은 것도 능력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경상남도가 "정말 좋은 도지사를 두었다. 경상남도 사람들은 행복하겠다." 이런 말 듣기를 희망하는 것은 저만의 욕심일까요?

 

의무급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지자체장들께서 심사숙고 하시길 바랍니다. 영원한 권력은 없습니다. 그리고 경상남도민들의 의식도 충분히 고양되고 있습니다.

 

이미 진정 주민들을 위하는 리더는 누구인지, 도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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