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성 2

마니또 게임.

2006.7.7 저번주엔가.. 반 친구들끼리 서로에게 좀 더 관심을 갖자는 의미로 마니또를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아이들의 회의를 통한 결과였다. '선생님!! 우리반 마니또 게임해요' '그래 그래. 내 초등학교때도 해봤는데 재밌더라.' '맞다 맞다.' '샘 해요~~!!' '여러분, 마니또 하면 잘 할 수 있겠어요? 잘 안해주고 그러면 상처받을텐데...' '넵!! 잘 할 수 있습니다!!!' 해서 우리는 마니또를 하게 되었고 우리반 귀염둥이 섭이가 마니또 대장을 하게 되었다. 섭이는 다음날 반 아이들 이름이 적힌 종이를 만들어왔고 우린 하나씩 집어들었다. 자기 이름을 뽑은 친구들만 다시뽑았고 나머진 종이를 잃어 버리지 말고 잘 간수하기로 했다. 나중에 소중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이름도 ..

헤어짐과 새로운 만남.

2005.7.7 내일.. 우리반의 한친구가 대전으로 전학을 간다. 눈에 띄는 친구는 아니였지만 상당히 귀여운 놈이었다.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해서 우리는 어제 학교 마치고 준이가 전학가기전의 마지막 추억꺼리 로써 축구를 했다. 어제는 지금까지 축구한 경기중 가장 많은 아이들이 참여했다. 주인공인 준이도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뛰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 이 좋았다. 준이는 끝까지 잘 뛰었고 친구들과 계속 우리반 카페와 세이를 통해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아이들은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반겼다. 참으로 보기 좋았다. ---- 지금 우리학교는 다음주에 있을 감사를 준비중이라 학교가 부산하다. 교무실에 몇년전의 자료들을 다시 확인하느라 많이 어지럽다. 그 어지러움속에 한 어머님과 학생이 앉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