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7

아이 잘 키우는 법, 이 방법은 어떨까요?^^

딸아이는 4학년이 됩니다. 제법 자랐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엄마, 아빠 없이도 친구집에 가서 놀고 잠을 자고 올 때 입니다. 며칠 전에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엄마, 아빠 없는 것이 더 재밌어."많이 컸다는 것을 알면서도 동시에 점점 독립해가는 아이의 모습에 '이제 같이 노는 시간이 줄어들겠구나.'는 아쉬움도 교차했습니다. 딸아이에게 베프(베스트 프랜드)가 있습니다. 그 친구랑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태권도 학원도 같이 다니는 데 오늘도 같이 집에 왔습니다. 신나게 놀더군요. 한참 후 말했습니다."엄마, 우리 집 앞에 트램펄린장(제가 어릴 땐 '방방'이라고 했습니다.) 에 다녀올께." 트램펄린장은 시간당 3,000원 정도 줘야 하는 실내 놀이터 입니다. 저는 대수롭지 않게 들었습니다. 아내..

8살까지 말 못하던 딸이...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책

‘예지맘의 괜찮아’제목만 보고는 한 엄마의 평범한 에세이인줄 알았습니다. 책소개 글을 읽으며 마음이 짠했습니다.-나는 발달 지연 아이와 같이 성장하는 평범한 일상의 삶을 조금 더 가치 있게 살려고 노력하며 사는 엄마일 뿐이다. 그래서 매일 기도하고 배우며 온전하게 성숙하길 바라는 바람 안에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 살고 있고, 그 과정을 책에 담아 보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독자들의 가슴에 아이에게 알맞은 좋은 길을 서로 나누며 사는 삶, 그 삶이 아이와 노는 엄마의 삶이고 참 괜찮을 수 있다고 기억되었으면 한다.(소개글 중) 예지맘의 본명은 오민주씨입니다. 자폐성발달장애인 딸과 살아가며 꿈을 다시 찾은 엄마입니다. 온라인 팟캐스트 맘스라디오의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 의 진행..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가슴이 뜨끔했다.

제목부터 살벌했습니다. '독박 육아, 독박 가사에 고통 받는 아내들의 속마음'이라는 부제가 솔깃했습니다. 아내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최소한 여자의 마음이 남자의 마음과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인 고바야시 미키는 청년 고용, 결혼, 출산 및 육아와 관련된 사회문제를 주로 취재하며 글을 썼습니다. 2013년 빈곤 저널리즘상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 등이 있습니다. 약력만 봐도 이 책이 단순한 부부심리상담의 책이 아님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육아라는 시련, 2장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면 지옥의 문이 열린다. 3장 더 이상 남편 따위 필요없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아내를 분노하게 만드는 남편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아내의 입..

천사로 태어난 아이들

별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아이와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럴! 수! 가! 이 놈이 지 밥그릇을 손으로 직접 잡고 먹고 있었습니다. 해서 순간 찰칵!! '이야..이 놈이 벌써 이렇게 컸구나. 지 밥그릇을 챙길정도로 자랐구나.' 너무 대견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세상의 빛을 본지 11개월이 지났으니 그럴 때도 됐구나. 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때가 되면 다 자라는 것인데 뭘 그러냐?'고 하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아이가 달라지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아이들의 신체적 성장은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성장 또한 아이의 노력없인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수없이 실패를 반복하며 뒤집기를 성공하고, 수없이 넘어지며 잡고 서기를 반복..

아기 딸꾹질 멈추는 기막힌 방법.

육아 휴직중입니다. 저 혼자만 아기를 보는, 진정한 육아생활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아내와 같이 아기를 보살폈으니까요.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시작했으니 저의 오롯한 육아휴직은 이제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저희 아기는 100일이 다 되어 가고 있으며 분유는 배앓이를 좀 하여 노발락 AC를 먹이고 있습니다. 일반 분유는 아니구요. 기능성 분유 같습니다. 수유랑은 많이 늘어 4시간에 150cc정도 먹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 손가는 편은 덜하여 제가 충분히 아기를 잘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는 것은 달래면 되니까요.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당황하는 순간이 있는데요. 바로 아기가 딸꾹질을 하는 순간입니다. 아기가 딸꾹질을 시작하면 주로 울음을 동반합니다. 울음도 맘..

아기 백일을 앞둔 어느 아빠의 고백.

다가오는 12월 20일은 저희 아기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34주만에 2.1 kg로 태어나 인큐베이트에 근 한달을 버티다 집으로 왔습니다. 처음엔 어찌나 살이 없던지 허벅지에 주름이 자글했습니다. 그 다리를 만지고 만지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초록아, 고맙다. 건강히 버텨줘서 고맙다. 엄마 아빠에게 와 줘서 고맙다. 초록아 고맙다." 너무나 고마운 마음으로 아이를 돌봤습니다. 물론 아내가 훨씬 수고했습니다. 저는 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짬짬히 일을 보러 다녔고, 밤에도 잠을 잘 잤으니까요. 하지만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했습니다. 이제 정말 육아를 혼자 해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미리 걱정부터 앞섭니다. "여보, 괜찮겠어? 내가 점심때 마다 집에 와서 밥 같..

당신의 생각은 당신 것입니까?

▲ 아빠학교 포스터 마산 YMCA에서 특별한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아빠가 행복해 지기'라는 모토로 시작된 '아빠학교'입니다. 이 시대의 아빠들이 직장생활에, 육아에, 부부대화 등 해야 할 일은 너무 많으나 충분한 정보가 없어서 힘들어 한다고 판단하여 지역의 아빠들을 위해 개설한 강좌입니다. 지난 화요일(7월 8일)에 홍세화씨의 '좋은 아빠, 세상읽기에 나서다.' 를 시작으로 강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자녀와의 대화법', 다음 주에는 '부부대화법', 이렇게 3강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시간 홍세화씨와의 만남부터 소개할까 합니다. ▲ 지역의 방송사에 인터뷰 중인 홍세화 선생님, 나이가 많이 든 모습에 짠 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하는 질문 "왜?" 아이들이 자라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