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3

과속방지턱의 위치가 이상한 의령 정곡초등학교

지난 8월 25일 의령 정곡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정곡초등학교는 6학급 15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작은 학교입니다. 정곡초등학교는 내리막길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왼편에 학교가 보입니다. 내리막길이라 차들의 과속이 우려됩니다. 그나마 과속방지턱이 있어 다행입니다.학교 앞입니다. 왼편이 학교입니다. 과속방지턱의 위치가 이상합니다. 내리막길의 속도를 줄여야 하는데, 즉 횡단보도 앞쪽에 위치해야 기능을 발휘할 것인데 건너편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내려오는 차들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합니다. 제 생각에는 과속방지턱은 내려오는 길에 설치해야 하고, 횡단보도도 험프식으로 조성해야 합니다.학교로 들어오는 길도 내리막이 심합니다. 이 길에도 안전시설이 필요해 보입니다.학교 옆에 인도와 안전펜스는 설치가 잘 되어..

2010. 스승의 날

2010. 5.24 올해는 스승의 날이 참으로 조용했던 것 같다. 운동장 조회도 없었으며 우리 학교는 정상 일과가 진행되었다. 난 그날 교실에 좀 늦게 들어갔고 아이들은 조용했다. 종례시간 때 아이들이 나를 찾아왔다. '선생님. 케익 받으러 오세요.' 그냥 까(?) 놓고 말하는 아이들. '오냐. 날 감동시키지 않기만 해봐라!' 순순히 따라갔다. 뭘 거창하게 했을까..라는 약간의 설레임과 함께. 교실에 들어가니 작은 아주 작은 케익이 교탁위에 놓여있고 이쁜 꽃도 있었다. 교실에 들어서니 울려퍼지는 노래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처음에는 잔잔하게 갈수록 크게 불렀다. 매년 느끼는 거지만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왜 그렇게 부끄러운지... 노래는 끝났고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한 작은..

축구하는 날

7월 15일. 목요일.. 오늘은 우리반 놈들과 축구하기로 한 날이었다. 3시 30분에 마치고 청소안하고 운동장에 집합!!! 일이 있는 친구들은 먼저 가고 우리반의 20명의 축구매니아들이 모였다. 나도 먼저 가는 우리반 놈에게 학교체육복을 빌려입고 나갔다. 어울리더군.ㅋ 야구부가 또 운동을 하기 때문에 학교 운동장을 마음대로 쓸수 없다. 우리는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1시간동안 쉬지않고 뛰었다. 난 약한 팀에 들어갔고 우리팀은 한명이 적었다. 하지만 우리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인아 패스!!!' '성아 슛~~~!!!' ' 오~~~규 잘막았어!!' 축구하면서도 아이들 칭찬하랴 걱려하랴 골 넣으랴.. 정말 재미있었다. 1시간동안 쉬지 않고 뛰었더니 우리반 놈들과 나는 모두 얼굴이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