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도 3

교육과정을 매년 함께 협의하는 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년 모든 학기가 끝나고 나면 교사, 학부모, 학생이 모여 1년간의 교육과정에 대해 평가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올해는 생활지도분과와 교육과정분과로 나누어서 지난 1월 6일에 진행했습니다.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학생들이 나와 회의에 함께 했습니다.생활지도 분과의 회의 모습입니다.생활지도분과에서는 학생들의 다툼에 대한 이야기, 기숙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 교칙 변경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선생님들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학부모님들의 입장, 아이들의 입장을 고루 듣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학교에서 다양한 분들이 모여 학교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나누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교육과정분과입니다. 이 곳에서는 1년간의 ..

경남에 이런 학교도 있습니다.

지난 2월 9일이었습니다. 작년에 개교한 기숙형 공립 대안 중학교인 꿈키움학교에서 2015학년도 교육과정을 짜기 위한 교육 3 주체 회의가 있었습니다. 교육 3주체라고 함은 교사, 학부모, 학생입니다. 저도 이날 10시까지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생활지도분과, 기숙사분과, 교육과정 분과 세개의 분과로 회의는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생활지도분과를 신청하여 회의에 함께 했는데요. 2014년을 지내고 수정해야 할 사항이나 보완, 개선해야 할 상황에 대해 기탄없는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무리한 벌점제도를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학생자치의 강화를 위해, 체육대회, 학교 축제 등을 학생회에서 주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덧붙여 학생회 아이들을 위해 3월 중 간부 수련회를 학교측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10..

핸드폰 압수.

2008.6.19 난 학교에서 생활지도를 맡고 있다. 해서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교실과 화장실을 돌며 흡연학생이나 판치기, 심한 장난, 핸드폰 사용등을 체크한다.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은 핸드폰과 판치기.. 판치기는 그자리에서 혼을 내고 증거물(?)인 100원짜리를 압수한다. 핸드폰은 2주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핸드폰이 없어지면 참으로 힘들어 한다. 나도 이것을 잘 알고있다. 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교육적으로 옳은 처사가 될지를...누구는 빨리 주고 누구는 늦게 주고 하면 안되고.. 형평의 원칙은 지켜지며 아이들이 핸드폰을 빨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해서 내린 결론이!!! 지리 쪽지 시험이다. 매일 점심을 먹고 난후 핸드폰을 뺏긴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