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2

작가 조정래씨가 본 한국교육의 민낯, '풀꽃도 꽃이다.'를 읽었습니다.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허수아비춤, 정글만리...대한민국 현대사를 소설을 통해 관통하고, 글을 통해 친일을 청산하려고 노력한 작가, 그가 이번에는 역사, 경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현 교육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대한민국 사교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이게 문제가 아니면 뭐가 문제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이 현실이 어찌 정상인가? 어른들은 왜 이 문제에 무심한가? 도저히 사교육은 없앨 수 없는 것인가? 조정래 작가는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현 시대의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제 사교육은 '졸업장은 학교에서, 공부는 학원에서'할 정도로 그 위세가 난공불락이 되었다. 그 폐해의 심각성은 너무 심해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되는 극한..

고소득층이 무상급식을 반기는 이유.

[책서평]김상곤의 교육이 민생이다. "교육문제에 색깔론을 들이대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노림수가 분명한 행위라고 봅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가만 보면, 철저하게 기득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본문 중) 김상곤, 귀에 익은 이름입니다. 필자는 단지 전 경기도 교육감으로 혁신학교를 전파하며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를 실천해낸 분, 게다가 교육부와의 법정 다툼이 끊이지 않는 분, 최근에 경기도 지사 출마를 공언한 분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책을 내셨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구하여 읽어 보았습니다. 행복한 학교는 무엇인가? ▲ 김상곤,김은남 지음/ 시사IN북/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의 철학을 알 수 있는 책이다. 한국교육의 전반적인 이해와 대한에 많은 답을 준다. ⓒ 김용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