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2

전설의 안민고개에 도전하다.

8월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8월 31일 일요일. 51%의 자유(?)를 누리고픈 불쌍한(?)아빠들이 모였습니다. 왜 51%의 자유냐구요? 우리가 각자의 가정에서 마눌님으로부터 완벽한 자유를 누리기는 불가능하고 약간, 아주 약간의 자유를 더해 51%의 자유만 가져도 행복하겠다는 뜻입니다. 해서 우린 일요일에도 새벽 일찍 만납니다. 어서 라이딩하고 집에 들어가 가족들이 자고 있을 때 아침밥을 차리고 가정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이죠.^^;; 암튼 간만의 일요라이딩이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날씨도 너무 좋았네요. 마산 공설운동장에서 6시 30분에 모여 창원 안민고개로 출발했습니다. 마창진 지역에서는 안민고개를 넘어봤는가? 몇 분만에 주파했는가?가 라이너 들에겐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익히 명성을 들었기..

바보가 꿈꾼 세상.

4월 11일 금요일, 친한 동생과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평일에 갔습니다. ▲ 봉하마을 가는 길 길가에 노란 바람개비가 조용히 돌고 있습니다. ⓒ 김용만 봉하마을은 생각 외로 차분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동네 전역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있어 더 숙연해졌습니다. 그 분이 거닐던 길, 그 분이 계셨던 자리, 그 분이 나섰던 장소..모든 것은 그대로 였습니다. 단지 그 분만 계시지 않았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생가 초가집이 생가입니다. 그 윗부분에 새 집이 보입니다. ⓒ 김용만 전 예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한번 왔었습니다. 그 때는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하시고 고향에 계실 때 였습니다. 왠지 활기찬 마을, 실험적이고 친환경적이며 포근한 마을이었습니다. 정말 간만에 온 봉하마을은, 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