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갯벌 생태학습장 2

봉암갯벌에 희망나무가 있어요!

지난 4월 6일에 아이들과 함께 봉암갯벌에 가서 나무를 심었습니다.(관련 포스팅 : http://yongman21.tistory.com/244) 너무나 울적한 마음에 바다라도 보러 가자며 동생 전박사(전씨 성을 가지고 박사의 학위를 가진 자)랑 봉암갯벌에 다시 가 보았습니다.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그 새 달라진 것이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갔습니다. '이제 겨우 10일정도 지났는데 뭐가 달라졌을라고?'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 4월 6일 심었던 직후의 나무 모습입니다.▲ 당시 아이들이 이렇게 정성을 다해 심었었죠. 그런데 가 보니.. 뜨악!!! 나무들이 너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초록 새순이 보이시나요? 파릇파릇!▲ 이야..영찬, 다은가족의 산..

아빠! 봉암갯벌에 나무 심으러 가요!

"형님. 오뎁니꺼?" "가고 있다. 다 왔다." 며칠 전 전홍표라는 동생으로부터 제의가 있었습니다. 나무를 자기가 구해 줄테니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나무 심으러 가자는, 내가 꼬치꼬치 물어보았으나 영 대답이 시원치 않았습니다. "아, 내가 알아서 다 하니까 나무에 물 줄 물뿌리개만 챙겨오소." 날을 잡았고 4월 6일(일), 오후 1시 30분에 가족들이 마산 봉암갯벌에서 만났습니다. 마산에 있는 봉암갯벌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한 때 매립의 위기에 있었으나 환경단체들이 지켜낸 곳이기도 하지요. 철마다 날아오는 철새들과 인근에 창원공단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나무를 심기로 했지요. 동생은 산딸나무 10그루를 준비해 왔습니다. 가 보니 이보경(봉암갯벌 생태 학습 관리 책임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