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병든 사회가 병든 학교를 만든다. 그러기에 누군가가 “학교는 죽었다.”고 했을 때 그것은 사회의 죽음, 인간의 죽음을 경고, 증언한 것이다...나는 ‘선생들’ 집단은 믿지 않지만 삼천리강산 곳곳의 학교와 교실에 숨어 있을 ‘선생님’을 믿는다. 이건 역설이 아니다.(본문중) ▲ '나는 왜 교사인가' 책표지. 윤지형 저, 교육 공동체 벗, 13,000원 윤지형선생님께서 전국 구석구석에 계신 나름의 교육활동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님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 분들의 삶을 담은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시는 선생님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선 전교조 해직 교사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학교 현장에 들어와 교육활동을 하며 교육사회의 부조리를 많이 보시고 가만히 있지 못하셨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