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순례 7

꿈중 3학년 국토순례 이동학습 발표회

지난 11월 7일, 꿈중 이동학습 발표 마지막 날, 최고학년인 3학년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1, 2학년 발표는 소개드렸습니다.2018/11/13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꿈중 1학년 제주도, 한라산 이동학습 발표회2018/11/14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꿈중 2학년 지리산 이동학습 발표회3학년은 최고학년이고 발표를 많이 해 왔기에 샘들도, 부모님들도, 후배들도 기대하고 참관했습니다.프로젝트도 기발했습니다.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은 기본이고, 이동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준비해서 진행했던 팀, 동해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껍질로 머리핀을 직접 만든 팀, 화보집을 만든 팀 등, 프로젝트의 스펙트럼부터 화려했습니다.포토샵을 이용하여 숨은 그림찾기, 다른 프로젝트 친구들을 도와주는 프로..

짧지만 깊었던 우리들의 국토순례이야기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학년별로 야외 이동 체험학습을 했습니다. 1학년은 제주도, 2학년은 지리산, 3학년은 해파랑길을 따라 국토순례를 했습니다. 사실 국토순례는 처음이라 계획을 정할 때부터 선생님들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서해안을 따라 걷자, 중부권을 걷자, 경남을 걷자.'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 안전한 길을 찾아 걷자로 의견이 모아졌고 동해안 해파랑길을 걷자로 결정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총 10개구간 50개 코스, 거리 770km의 걷기 길'입니다. 7월쯤에 사전답사를 다녀온 결과..

550km를 자전거로? 재미있네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간 목포에서 임진각, 550km에 이르는 길을 자전거로 국토순례를 하고 왔습니다. 출발 하기 전에는 상당히 긴장을 하였습니다. 나이 먹어서 아이들 쫓아갈 수 있을까? 낙오되지는 않을까?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선생님들께 누가 되진 않을까...등등 참 많은 걱정을 했었죠. 하지만!! 출발했고 뒤쳐지지 않았고, 해내었습니다. 무슨 긴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참고로 사진은 시간과 상관없습니다. ▲ 빨간 마스크가 저입니다 이 땐 힘이 많이 있는 것 같군요.^^ ▲ 금강 자전거로로 기억합니다. 길은 이뻐보였으나 강은 녹조로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풀숲 사이에 자전거길은 조금 쌩뚱맞기도 했습니다. ▲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하며 달렸습니다. ▲ 길이 좁으..

아이와 신나게 놀기^^

국토순례를 다녀 온 후 약간의 휴식기가 필요했습니다. 충분히 쉰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죠. 진동으로 이사를 왔기에 새로운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와서 가장 큰 변화는 아이와의 놀이문화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예전 마산시내의 집은 주위에 차도 많고 놀이공간도 부족하여 주로 집안에서 놀거나 아니면 차를 타고 멀리 갔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새 집은 아파트 단지 내에 차가 안다니는 구조라서 할 것이 정말 많더군요. ▲ 자전거를 배우고 있습니다. 보조바퀴를 없애도 잘 탈 것 같더군요.^^ ▲ 동네 뒷 산이 있어, 아빠랑 곤충 잡으러 출발~^^ ▲ 산 중턱에 정자가 있더라구요. 앉아서 좀 쉬었습니다. ▲ 짜자잔!!! 매미를 드디어 잡았습니다.!! 이 놈의 매미들이 어찌나 높은 곳에 있던지..사진만 찍고 날..

국토순례 셋째날입니다.

어제까진 몸이 많이 뭉쳤습니다. 의료진 말씀들으니 자전거에 오래타고 있으면 결리는 곳이 많다고 하더군요. 어제 잘 때 파스를 6군데 붙이고 잤습니다. 다행히 일어나니 괜찮아졌습니다. 날은 밝았고 3일째 라이딩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88km를 달렸고 총 254km를 달렸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수월했습니다. 고개가 별로 없었거든요. 금강자전거로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녹조가 심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오늘 숙소는 시설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였습니다. 저녁엔 지역별 대항 미니 올림픽을 했어요. 마산. 시흥팀은 발야구 에서 투아웃 만루에서 만루홈런이 나와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여자아이들의 목청터지는 응원과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라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국토순례 둘째날입니다.

장성에서 출발하여 우금치를 지나 김제시 금산면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88km탔네요. 출발 하기 전 아이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은 비가 안오길 바랬죠. 아침에 약간 날이 꾸무리해서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안와서 상쾌하게 출발했습니다. 날이 좋이니 너무 덥더군요. 쉴 때마다 썬크림 바르고 난리를 쳤습니다. 아스팔트의 뜨거운 김이 정말 뜨겁더군요. 쉴 때마다 기진맥진 했습니다. 하루 일정을 끝내고 숙소에 왔습니다. 마지막 1.5km가 산이라길래 엄청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길이 너무 이뻐 달리는 내내 행복했습니다.도착해보니 왼쪽 허리가 아파 의료진에 가 봤더니 근육통이라며 파스를 주더군요. 오늘 숙소는 완전 천국입니다. 샤워실에 물도 콸콸. 따신 물도 콸콸. 방에 에어컨도 빵빵. 저녁 밥도 정말 맛났습니..

국토순례 첫째날입니다.^^

사실 어제 도착했지만 본격적인 라이딩은 오늘 부터 였습니다. 목포에서 장성까지 78km를 주행했습니다. 오전엔 수월했습니다. 길도 평지에 약간의 비는 시원한 라이딩을 도왔습니다. 해가 안 떠서 최고의 날씨라며 즐겼습니다. 허나 오후 간식먹고 숙소까지 가는 마지막 라이딩에서 엄청난(?) 비와 추위, 가파른 경사로 정말 힘겨이 왔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아이들은 지쳐서 자고 난리였습니다. 씻고 저녁을 먹고 젖은 옷을 빨고 탈수를 하는 등 저녁시간도 바삐 지났습니다. 아이들은 저녁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아빠들은 아이들 옷도 빨았구요. 엄마노릇한다고 애를 썼습니다. 아이들은 금새 친해져서 마피아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도 신나는 라이딩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