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6일, 화요일, 출근할 때만 해도 이 날은 다른 날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무실에 도착하고 나서 일은 터지고야 말았지요. 드르륵!!!(교무실 문 열리는 소리) "샘! 오늘 축구해요!" "뭐 아침부터? 추운데?" "괜찮아요. 함 해요." "2반 1교시 뭐죠? 3반 1교시 뭐죠? 아 가능하겠네. 좋다. 나가자!!" "우어~~~~!!!!"그렇게 3학년 전체 축구는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꿈키움 3학년 아이들은 현재 고등학교 입시 관계로 많은 아이들이 면접을 가고 예비소집을 가는 등 해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기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시험도 모두 끝나서 아이들의 정신력만 의지해서 수업을 하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이었지요. 아이들도 어찌나 심심했는지(?) 축구를 하자고 하더군요.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