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KBS'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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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19 KBS<다큐멘터리 3일> 그 감동을 옮긴 책
  2. 2014.05.26 방송사가 '갑'이 아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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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에서 TV를 보지 않습니다. TV보다 재미있는 것이 더 많고, TV를 보는 시간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해서 TV프로 아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기억하고 있는 프로가 있습니다. KBS<다큐멘터리 3일>입니다. 예전에 노량진 편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젊은 시절, 노량진에서 1년간 생활했던 적이 있기에 과거를 추억하며 오늘날의 고시생들의 삶을 애잔하게 봤었습니다. <다큐멘터리 3일>은 더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 곳 사람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기에 감동이 더했습니다. 다큐멘터리 3일이 발견한 100곳의 인생 여행 책이 나왔습니다. <사랑하면 보인다.>가 그것입니다.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관련 방송

TBN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다큐멘터리 3일은 1,500일, 3만 6,000시간동안 걸어왔습니다. 72시간이라는 시간에 500여 곳의 장소를 담아왔습니다. 


-언제나 가슴이 설레는 곳, 다시 열정을 불어넣는 곳, 몰입의 즐거움을 주는 곳, 먹고 싶고 맛보고 싶은 곳, 다른 인생에서 지혜를 배우는 곳, 엄마의 품속 같은 곳, 땀 흘릴 용기를 주는 곳, 옛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곳, 말없이 위로해 주는 곳, 자존감을 되찾아주는 곳 등 10개의 주제에 각각 10개의 장소가 담겨 있습니다.(들어가며 중)


오랜 시간 TV에 방영되었던 장소를 책으로 다시 읽는 것은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 살아있는 삶의 뜨거운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책으로만 느낄 수 있는 잔잔한 여운이 좋았습니다. 10개의 주제마다 담긴 이야기는 다르지만 읽는 이에게는 따뜻한 감동을 전합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책 중간 중간에 있는 사진들입니다. 내용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방송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몇 년만 참자. 그렇게 집도 사고 뭐도 사면 행복하겠지. 그렇게 우리는 행복을 계속 미래형으로 두잖아요. 그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면서 지금 행복하고 싶었어요.” 도시에 있었다면 한창 출근 중이었을 이른 아침 시간에 초보 농부는 포도를 인근 장터에 내놓습니다. 장터는 귀농인들의 데뷔 무대와도 같습니다. 시식하는 손님을 바라보는 가슴 떨리는 시간, 다행히 맛있다면서 포도를 양손 가득 사가지고 갑니다. 자신이 생산한 것을 직접 팔아보니, 한 걸음 더 농부에 다가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또 하루, 정양리의 귀농인들은 농부가 되어갑니다. (그렇게 농부가 된다. 중)


각 장소의 이야기를 서술식으로만 소개하지 않습니다. 각 장소, 각 인물의 사연들을 수채화로 표현하듯 담담히 소개합니다. 


-별 빛 대신 불 켜진 학원 간판들이 까만 밤을 수놓는 노량진.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자신의 꿈에 한계선을 긋는 법을 알게 되었을까요? 이 넓고 넓은 세상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그다지 많지 않음을 깨닫게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요? 노량진 사람들 역시 자신에게 허락된 모든 가능성 안에는 ‘실패의 가능성’도 포함돼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실패의 두려움 앞에서 자신의 꿈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혹시, 당신은 치기 어렸던 젊은 날의 다짐을 기억하시나요? 행여, 그날의 꿈대로 살지 못했다고 해서 인생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당신에겐 ‘실패의 자유’가 있으니까요.(노량진 고시촌 중)


여행을 위해 이 책을 선택했었습니다. 다 읽은 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여행안내서가 아니라 인생지침서였습니다. 나의 아픔이 나만의 것이 아니며, 영원한 것도 아니며, 혼자 사는 것도 아니며, 결국 우리는 함께, 아름답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손때 묻은 물건과 함께 서민들의 애환까지 흘러드는 중고거리. 이곳의 사장님들도 하루 매상에 울고 웃는 자영업자입니다. 나 혼자만 잘 살 수 없는 세상, 바깥세상이 잘 돌아가야 이곳도 활기가 돌 수 있습니다. 모두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물 선풍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이곳, 땀의 가치와 보람이 여기 있습니다.(대구 중고가전, 주방거리 중)


<다시 열정을 불어넣는 곳>에서는 다양한 새로운 삶에 대한 호기심과 용기가 생깁니다. <언제나 가슴이 설레는 곳>을 읽을 때는 과거의 추억과 미래의 희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몰입의 즐거움을 주는 곳>에서는 즐거움을 위해, 마음의 여유를 위해 꼭 가보고 싶다는 다짐을 합니다. <먹고 싶고 맛보고 싶은 곳>을 읽으면 우리나라 먹거리의 다양함과 꼭 한번 들러서 먹고 싶다는 충동이 생깁니다. <다른 인생에서 지혜를 배우는 곳>은 장소의 의미와 쉽게 지나쳤던 곳들에 대한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엄마의 품속 같은 곳>, <땀 흘릴 용기를 주는 곳>, <옛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곳>, <말없이 위로해 주는 곳>, <자존감을 되찾아 주는 곳> 모두 읽다보면 조용한 미소가 생깁니다. 


364페이지의 다소 두꺼운 책입니다. 10개의 주제에 각 10개의 장소들, 총 100여 곳을 소개하다보니 심도 있는 소개는 힘듭니다. 1페이지에 장소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그래서 읽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책은 글자만 읽는 것이 아닙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1곳, 2곳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책 읽기가 절로 멈춥니다. 짧은 글 긴 여운은 이 책에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혹자들은 대한민국은 땅덩어리가 좁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대한민국 땅은 좁더라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은 위대합니다. 여행을 가고 싶은 분,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분, 다른 분들의 삶을 접하고 싶은 분, 삶이 외로우신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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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대학에서의 멋진 강의는 계속 됩니다.


정상윤 교수님의 '언론! 똑바로 보기', 제목만 들어도 설레이는 강의였습니다.


교수님 강의의 요지를 정리하여 소개드리자면


TV자체는 선도 악도 아닙니다. 중립적인 도구죠.

그안에 무엇을 담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정보와 내용을 그대로 믿지 말고 한번 더 보아야 합니다. 카메라 앵글은 사람눈과는 다릅니다. 담을 수 있는 내용과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지요.

아래 사진을 봐주세요.

▲ 출처. 윗 사진 경남신문, 아랫 사진 경남도민일보 입니다.


같은 날, 같은 대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3년 4월 창원에서 있었던 노동자 대회 소개 사진입니다. 진주의료원 파업 결정 후의 사진입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이지만 느낌이 다르지 않나요?(느낌은 자유입니다.)


윗 사진은 경남신문, 아래 사진은 경남도민일보입니다. 두 사진 모두 거짓을 말하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독자들, 시청자들에게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TV로부터 지배당하고 있는 삶.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189분 정도 TV를 시청한다고 합니다. 엄청난 방송시청시간이죠. 이 말은 곧 방송이 개인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뜻합니다. 언론을 제 4의 권력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방송은 우리의 언어, 사고, 문화, 행동 등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요.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애인이 없을수록, 술을 안 좋아할 수록 TV시청 시간이 많다는 결과도 있더군요. 참 재미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이런 분들은 TV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죠.


재미있는 예가 또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오지마을에 TV방송이 시작되고 나서 그 마을 여성의 11%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습니다. TV없이 살때는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TV의 연예인들, 광고들, 가수들을 보며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세뇌(?)당한다는 것이죠. 우리가 꿈꾸는 완벽한 여성상. 당신 스스로의 생각일까요?

▲ 강의중이신 정상윤 경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님. 미디어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보통 TV는 바보 상자라고들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교수님은 꼭 그렇지 만은 않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TV는 사람을 인쇄매체에 비해 감각적, 감성적으로 만드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소개합니다. 그래서 무조건적인 TV시청 금지보다는 선별적인 시청이 필요하고, 감각적인 TV를 오래 보다가 보면 이성적, 사고판단, 분별력, 창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독서가 필수라고 지적합니다. 즉 적당한 병행이 필요하다고 말이죠.



여론집중현상


우리나라의 여론 집중도는 얼만큼 될까요?

구독률 상위 3개 신문사(조선, 중앙,동아)의 점유률은 모두 합해 57.6%입니다.

조선(23.7), 중앙(17.8), 동아(16)입니다.

상위 3개 방송사의 뉴스 및 시사보다 점유율은 82.7%입니다.

KBS(55.9), SBS/지역민방(14.3), MBC(12.5) 순이었습니다. 이 조사때는 JTBC가 빠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전 이 통계들을 보며 나이로 보수/진보를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6.25전쟁의 경험, 무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매체의 언론을 자주 접하느냐가 그 사람의 성향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V전파는 국민의 재산으로 정부가 위탁관리하여 방송국에 할당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방송시청이 가능하게 하는 모든 조건은 국민 스스로에게서 나옵니다. TV도 국민이 사죠. 유선비도 국민이 냅니다. 위성에서 전파를 받아오고, 그 전파를 할당하는 모든 예산이 국민의 세금에서 나오는 거죠. 국민의 공용방송이라는 KBS에서 국민들에게 TV를 사주나요?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우리가 시장에서 음식을 샀는데 하자가 있으면 어떻게 합니까? 교환을 요구하고 교환해 오죠. 그렇다면!! 방송이 잘못되면 똑바로 하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TV도 내 돈주고 사고 전파도 내돈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그런데 현실은 자기네(방송사)들이 '갑'행세를 하고 있죠.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교수님께선 지적하십니다. 적극적인 방송 수용자만이 좋은 방송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TV에서 나오는 것을 곧이 곧대로 듣고 믿고 살다보면, 좋은 방송을 볼 수 없습니다. 언론이 스스로 변할 것이라고 기대만 하는 것은 버거워 보입니다. 방송 수용자들의 적극적인 요구와 질책이 필요합니다.


▲ 현대사회의 특징입니다. TV를 제 2의 신이라고 했고, 제 4의 권력, 핵 폭탄의 위력이 있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노에 노이만씨는 미디어의 편재성, 누적성을 말했는 데요. 1%의 진실과 99%의 거짓을 끊임없이 방송하면 사람들이 처음에는 의심하나 그 내용의 편재성, 누적성으로 인해 결국은 믿게 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최근의 여론 영향력은 그 판이 달라지고 있음을 소개합니다.

신문(17.3%), TV(48.2%), 라디오 (8.4%), 인터넷 뉴스(26%)


인터넷의 비중이 급성장 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단순 포털싸이트 만의 영향력이 아닙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한 SNS의 정보 생산력과 파급력을 보여주는 예이지요. 오늘날의 사회는 시민들의 활동으로 인해 비밀이 있을 수 없다는 말씀도 했습니다. 

▲ 방송은 사람들의 생각, 의견, 태도, 가치관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오바마와 아베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습니까? 당신이 직접 만나봤나요? 어쩌면 오바마와 아베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TV나 신문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아닐까요?


현상을 볼 때 개개인마다 해석이 다릅니다.


기억과 인지가 부정확하기 때문이죠. 언론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은 언론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봅니다. 신문의 기자, 편집자 및 발행인들이 생각하는 세상의 지도에 따라 정보는 재배치, 재생산됩니다. TV도 마찬가지지요. 여러분들이 보는 것이 진실이지만 진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 현상이 있을 때 언론이라는 과정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전달되죠.

이 때 언론을 통해 정보누락, 부정적 왜곡, 긍정적 편향 등의 과정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정보 누락의 경우 고의적 은폐가 문제가 되죠. 간단한 예를 들어볼까요? 세월호 뉴스, 초기부터 정확한 사실위주의 공정한 방송이었습니까?

속보경쟁이었죠. 오직 속보만을 전달하기 위해 그 사건의 본질과...사람들을 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언론이 국민들의 뭇매를 맞은 거지요. 사실..곪아왔던 현실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곧 선거입니다.


선거시 언론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언론을 통해 후보들의 자격을 검증하고 공약을 소개받으며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되어 있습니까? 후보자들? TV토론 나와야지요. 나오게 해야지요. 시민들이 알 수 있게 해야지요. 그것이 진정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말, 잊지 않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론조사를 믿지 마라는 말도 했습니다. 즉 오차범위내에서는 승패가 의미가 없다고 말이죠. 오차범위내에서의 승패는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몇 번이고 언론에 이야기를 했지만 경마저널리즘(경쟁적으로 판세 보도에 논점)에 빠진 언론이 이 부분을 무시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나 자신이 바로 서야.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하고 대화를 많이 하며 나 자신이 바로 서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순간 방심하는 사이! 언론은 우리의 뇌 속에 침투해 나를 조종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우리가 어떻게 움직일 지를 유도하는 것이죠. 백화점 가서, 자동차 대리점 가서 물건을 고를 때 모든 결정을 오직 내가 능동적을 하는 것일까요? 연예인을 보고, TV광고를 보고 그 내용만을 100% 믿으며 사는 것은 아닐까요? 물건 구매는 이 정도이지만 사회적 이슈와 정치적 이슈까지 그런 식으로 우리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면?


나의 삶이 아니라 누군가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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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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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은미 2014.05.26 15: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훌륭한 글 감사합니다!

  2. 김용만 2014.05.26 17: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허은미 선생님. 기분좋은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