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4

교육부에 묻습니다. 대체 선생님들은 어찌 해야 하나요..ㅠㅠ

TV에서 개학을 연기한다고 했다. 학교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였다. 추가 연기한다고 또 TV에서 했다. 학교현장에는 학부모님들의 문의 전화가 불 났지만 샘들도 부모님들과 똑같이 TV로 본 게 모두라서 확답을 줄 수 없었다. 온라인 수업을 하라고 했다. 모든 교사가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해야 하기에, 몇 배 오른 기자재를 사비로 구입하고 샘들이 모여 컨텐츠를 짰다. 비록 학교에 아이들은 없었고 샘들도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아이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신나게 서로 가르치고 배웠다. 화상회의도 제법 익숙해졌다. 오늘 또 TV에 나왔다. 초1~2는 EBS를 보고 출석체크 등 하라고 한다. 이게 학급별 선택인지 의무인지, 확실히 모르겠다. 학교에는 정확한 내용이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온라..

감정에 상처받는 현대인들을 위한 책

저는 지금도 차에 노란리본을 붙이고, 손목에는 노란밴드를 차고 생활을 합니다. 세월호의 아픔은 분명, 남의 일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식 가진 부모 심정으로서, 이 땅에서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심정으로서, 그리고 당시의 무능력했던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를 잊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정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이 있지만 가족들이 목포신항을 떠난 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오열하시는 부모님들 사진도 뵈었습니다. 먹먹함이 솟구쳤습니다. .그 분들의 아픔...가슴속을 파고 들어왔습니다.포항에서는 지진이 났었습니다. 제가 사는 마산에도 제법 진동이 심했습니다. 마침 저는 딸래미학교 공개수업 참관을 위해 갔었는데 학교서도 신속하게 아이들을..

번개 파워! 번개맨의 매력에 빠지다.

지난 4월 18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 "번개맨의 비밀, 스페이스 번개맨"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거제 문화 회관 앞에 평화의 상이 있더군요. 위안부 상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이 있는 것을 몰랐는데 우연히 보게 되어 잠시 묵념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되어 드디어 '스페이스 번개맨'의 막이 올랐습니다. 번개맨은 EBS '모여라 딩동댕'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저도 TV를 통해서만 아이가 볼때 번개맨을 시청했는데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아이들 프로그램인데 뭐, 같이 앉아서 봐주자.'사실 처음에는 이런 마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저도 모르게 번개맨의 매력속으로 빠져들어갔습니다.줄거리부터 배우들의 연기, 무대장치 등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것이..

EBS 학교의 고백.

2012. 11.13 EBS에서 방영한 학교의 고백을 봤다. 태봉고와 여주 중학교가 나왔다. 마지막에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이 사회에서 당신은 무엇을 하고있나 라는 마지막 멘트가 나를 흔들었다. 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교사는 아니였을까?....많은 고민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