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5일, 마산 창동에서 세월호 2주기 추모행사에 다녀왔습니다.혼자 간 것이 아니라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 학부모님들과 함께 갔습니다. 사실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은 갈껀데 혹시 생각있는 친구들은 함께 하면 좋겠다고 나름 광고를 했습니다. 몇 명의 아이들이 올 지 알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막상 창동에 가보니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많이 와 주셔서 내심 놀랐습니다.이 날 행사는 '세월호 참사 마산시민행동'측에서 준비했습니다. 7시에 모여 촛불을 들고 문화행사를 함께 했습니다. 추모행사에 참여했던 아이들 다수는 집회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세월호 언니, 오빠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삼키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세월호는 현재 아직까지 9명의 미수습자가 있습니다. 304명의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