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5

PAUSE, 서울여행기 2편, 오마이뉴스를 방문하다!

인생의 PAUSE! 잠시 멈춤을 위한 1박 2일 서울여행기, 1편을 올렸었습니다. 2018/02/10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김용만의 서울 여행 1박 2일기오늘은 2탄! 둘째날 이야기입니다. 저의 서울 지인이었던, 이지호감독께서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해두어서 편하게 잘 잤았습니다. 우리 둘다 10시까지 푹~잤습니다. 위 사진은 게스트 하우스 간판입니다. 골목 사이에 있어 처음 찾기가 힘들었지만 나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아침에 보니 어제 새벽에 우리가 걸었던 공원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쾌적하이 좋더군요. 창원에도 단지 넓은 공원이 아니더라도, 이 공원처럼 길죽한 공원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대 3번 출구로 나오면 있는 공원입니다. 이지호 감독과 푹 자고 씻고 나와서 홍대 투어를 했..

시원한 계곡과 바람이 일품인 지리산 내원캠핑장

창원 휴양림 오토 캠핑장을 시작으로 저희 가족의 캠핑생활에 불이 붙었습니다. 2016/08/11 - [마산 청보리의 캠핑이야기] - 창원 휴양림 오토캠핑장(수정농원)에 다녀오다. 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8월 4일, 5일, 이번에는 지리산으로 떠났습니다. 지리산 내원캠핑장입니다. 인터넷으로만 예약 접수 하는 곳이었고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생각보다 가까움에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무튼 집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이젠 텐트 치고 셋팅하는 것도 좀 익숙해져서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셋팅하는 중에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힘듬을 잊게 하며 정말 상쾌했습니다. 이번에도 딸아이는 옆 텐트의 언니와 친구를 사겨 재미있게 놀았..

전교생과 함께 1박2일 야영하기

지난 6월 2일, 우산초등학교에서는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전교생이 학교에서 1박 2일간 야영, 수련활동을 한 것이었습니다. 4학년에서 6학년은 1박 2일간 야영을 했으며 1학년에서 3학년은 희망자에 한해서만 1박을 했습니다. 저희 딸은 1학년이지만 신청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밤이 너무 추워 1박을 하진 못했습니다. 5시쯤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아이들은 물풍선 놀이, 물총싸움을 한 뒤라고 하더군요.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물풍선 받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내가 머리로 받는데 물풍선이 빵! 터져서 내 옷이 다 젖었어요. 그래도 제일 재미있었어요." "그래? 안추웠어?" "아니예요. 완전 시원했어요. 내가 받았는데 머리에서 빵 터져버렸어요." 신나게 이야기 하는 딸아이 표정에서 재..

아이들은 스스로 자랄 수 있습니다.

지난 13일에서 14일, 이틀 간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일꾼수련회가 열렸습니다. 각 반 반장, 부반장, 학생회 일꾼들, 기숙사 일꾼 등 15명의 아이들이 모여 2학기 학교 행사에 대한 준비와 공동체 회의에 대한 내용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단지 회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밥도 아이들이 직접 지어먹으며 생활을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13일 오전에는 2학기에 있을 가장 큰 행사인 꿈키움대동제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고 학생회 일꾼들은 진지하게 회의에 임했습니다.회의에 몰입하고 나니 배가 빨리 출출해 졌습니다. 아이들은 카레라이스를 준비했습니다. 조별로 다양한 퓨전 음식들이 등장했습니다. 요리를 하는 중에도 아이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장난을 치며 유쾌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녀들은 공순이가 아니라 노동자였다.

특별한 사진전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이름하여 '마실꾼들의 이야기가 있는 사진전' 제목도 참 정답습니다. 사연인즉 이렇습니다. 1993년 마산 수출자유지역(현 자유무역지역) 동양통신(후에 소니전자)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막 입사한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갓 입사한 그녀들에겐 너무나 열악하고 힘든 노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그녀들의 삶은 너무 고달펐습니다. 힘들지만 일을 그만둘 수 없었고, 공순이라는 사회의 시선에 쪽팔리기도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회사에서의 유일한 즐거움이란 점심 식사 후 언니들이랑 수다떨며 마시던 커피 타임 뿐이었죠. 너무 힘들었고 너무 쪽팔렸지만 꾹 참고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었는지도 모릅니다. 힘들고.. 서럽고.. 눈물이 날 때도 많았지만.. 언니, 동생들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