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호박' 태그의 글 목록
728x90

주말에 먹었던 오리가 남았습니다. 놔 두면 또 버릴까봐 오리를 이용한, 게다가 딸 아이에게 채소를 같이 먹일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오리랑 채소를 같이 볶자!"는 생각이 들었고 당장 실천에 옮겼습니다. 우선 집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 봤습니다.


주재료 - 오리훈제 남은 것, 신김치, 파프리카, 당근, 오이, 호박, 양파


이 정도 있더군요. 솔직히 전 아직 음식의 상극이나 이런 것을 잘 모릅니다. 나름 생각해서 이 요리에 어울릴지 안 어울릴지를 판단해서 선택을 합니다. 이 외에도 감자와 고구마가 있었지만 왠지...왠지 이것들은 함께 넣으면 안 어울릴 듯 하여 배제했습니다. 아래 재료들을 꺼내두고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 생각은 간장양념에 오리를 재어서 할려 했습니다. 하지만 살짝 귀찮더군요. 해서 그냥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저질러 봤습니다.


▲ 재료들입니다. 신김치, 오리, 양파, 파프리카, 오이, 호박, 당근이 보입니다.

▲ 재료를 손질했습니다. 나름 이쁘게 잘랐습니다. 당근의 크기가 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 김치 먼저 볶습니다. 기름은 어제 오리를 구운 후라 오리 기름이 있더군요. 뭐. 그 위에 바로 투하!

▲ 그냥...혼자 생각상. 잘 안 익는 것을 먼저 넣어야 할 것 같아서..호박과 당근을 다음으로 투하!

▲ 반쯤 익었을 때쯤 나머지 재료 투하!!!

▲ 깨를 뿌려 마무리!!! 먹음직 스럽죠?^-^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막판에 먹어보니 채소는 아무 맛이 안 나길래 설탕을 좀 뿌려서 볶았습니다. 이번 요리엔 김치를 씻지 않았습니다. 딸래미도 "아빠, 나 이제 김치 안 씻어도 먹을수 있어요!"라고 강하게 어필하길래 그냥 볶았습니다. 생각보다 벌겋게 안 나오고 먼저 넣은 호박과 당근, 오리에는 간이 되더군요. 마지막에 넣은 재료가 맛이 좀 싱겁게 느껴져 설탕을 좀 뿌렸습니다. 


이 요리로 저녁 한끼 뚝딱! 했습니다. 사실 뭐, 특별한 요리 하기도 버겁고, 신이 나진 않습니다. 허나 산사람은 살아야 하기에...또 한끼 해 먹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나름 영양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딸아이가 오리고기를 참 좋아하거든요. 


외식하기도 그렇고...집에서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오리김치볶음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며칠전에 아는 동생의 어머님으로부터 삶은 딱새를 선물받았습니다. 간장양념에 재워 있었는데요.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하지만 딱새의 갑은! 된장찌게죠. 때마침 집에 국꺼리도 없고 해서 딱새 된장찌게를 끓였습니다.


주재료 - 딱새, 미더덕, 호박, 양파, 마늘, 버섯, 감자, 된장 2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먼저 육수를 끓입니다. 특별히 멸치와 다시마를 넣었죠.

오늘의 주인공 딱새(쏙이라고도 하죠.) 입니다.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더군요. 수줍게 몸을 꼬고 있네요. 그냥 넣어도 되지만 딱새는 껍질이 날카로워 손질을 좀 했습니다. 가장 날카로운 꼬리는 자르구요. 발라 먹기 좋게 양쪽을 가위로 잘랐습니다.

미더덕 입니다. 저번에 어시장가서 사왔던 것인데 그 날 다 못먹어서 냉동실에 넣어뒀죠. 깨끗히 씻어서 보관했기에 바로 찌게에 투입했습니다.

그 외 재료들입니다. 음..두부도 없고 뭐 없는게 많았지만 있는 것만 가지고 된장을 끓였습니다.

재료들을 씻어서 이쁘게 담았습니다.

자! 끓여 볼까요? 지글지글 보글보글!

처음엔 좀 딱딱한 감자와 호박 먼저 넣구요. 차례대로 넣습니다. 마늘 빻은 것도 넣었구요. 마지막으로 딱새를 이쁘게 올렸죠.

짜짠!!! 완성입니다.^-^

미더덕의 향기를 아시는 지요? 멍게도 물론 훌륭하지만 미더덕의 향을 따라가긴 어렵죠. 완전 바다 냄새...고향의 맛입니다.^^

얼큰하고 개운하며 시원~~~한 미더덕&딱새 된장찌게 완성입니다.^-^

된장찌게는 참 매력적인 음식같아요. 어렵지도 않고, 간을 따로 안 봐도 되고, 얼큰하며 밥에 쓱싹 비벼 먹어도 일품이죠. 게다가 몸에도 좋으니.^-^

입맛 없으실때 진정한 밥도둑이 아닐까 싶네요. 꽃게가 제출일땐 꽃게를 넣으면 되고 뭐 시기에 따라 주 메뉴만 바꾸면 되니 참으로 훌륭한 음식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된장찌게! 한번 도전해 보시죠!^---^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미더덕의 향긋함이 그리웠습니다. 

목공방에서 첫작품도 완성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간도 남고 해서 마산의 명물 어시장에 갔습니다. 아무래도 해산물은 어시장이 마트보다 싱싱하기 때문입니다.

미더덕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한 봉다리에 3,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미더덕이 탱글탱글 싱싱하죠?^-^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갑니다. 어김없이 멸치 육수를 끓입니다.

육수 끓을 동안 재료 준비를 합니다. 꽃게 손질하구요. 된장과 고추장을 2:1의 비율로 준비합니다. 오른편에 미더덕을 씻어서 준비했구요. 양파, 감자, 호박도 손질해 둡니다.

육수 끓을 때 멸치는 덜어내고 꽃게, 감자, 호박, 미더덕, 양파의 순으로 넣습니다. 단지 늦게 익을 것을 먼저 넣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참! 마늘 빻은 것도 넣었습니다.

보글보글 맛있는, 미더덕 특유의 향긋한 향기가 솔~솔

반찬이 좀 부실한 듯 보여 된장찌게 끓은 동안 딸래미 반찬도 준비했습니다. 우선 계란을 풀구요.

비엔나 소시지를 얇게 씁니다.

깍두기 입니다. 맛있게 신 거구요. 나름 채 썰었습니다.

모든 것을 계란에 투하!

작은 크기로 후라이팬에 투하!

다 구웠습니다. 하트표 케찹은 사랑을 담은 아빠 마음~^-^*

미더덕 된장찌게도 완성했습니다.

된장찌게는 한번 끓이고 보니 두번째는 정말 수월하더군요. 단지 아직 잘 안되는 것은 뚝배기의 크기에 맞는 양조절이었습니다. 오늘도 물이 몇번 끓어 넘쳤어요.ㅠㅠ. 생각보다 양을 조금만 해야 할 것 같구요. 햄, 깍두기 계란찜은 소금 하나도 안 넣었습니다. 새콤한 김치맛이 자연스럽게 간이 되었습니다. 딸래미도 잘먹고, 와이프도 잘먹고, 저 또한 저녁을 배부르게 먹었네요. 미더덕의 향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자! 도전해 보시죠~~^--^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계속 육류만 먹었어요. 저 또한 좀 질리고..오늘은 뭘 먹을까?...오!!! 와이프가 꽃게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번쩍!!! 사실 꽃게철은 아니지만 마트 간 김에 꽃게와 오만디를 사왔죠. 제가 개인적으로 오만디 된장찌게를 좋아하거든요.^-^. 와이프는 된장을 엷게 풀어서 끓이는 스타일이죠. 전 사실 매콤하며 얼큰한 된장지게를 좋아하죠. 이번참에 도전!!!

주재료 - 집된장, 집고추장, 오만디, 꽃게, 약간의 소고기, 양파, 감자, 두부, 호박

사실 준비한 재료는 더 많았어요. 집에 있는 것 뭐든 넣어볼려고 했으니까요.ㅎ. 버섯에 대파에 봄나물에..헌데 요리하다보니 더 넣을 수가 없었어요.ㅠㅠ..이번에도 양 조절 실패, 끓여볼까요!!^^

1. 육수를 끓입니다. 저번에 제가 샀던 뚝배기죠.^^. 다시마는 안 들어가서 그냥 멸치만 투하!!! 

2. 육수 끓을 동안 재료 손질합니다. 집된장과 고추장은 2:1의 비율로 준비했어요.

3. 오만디와 꽃게를 흐르는 오찬물에 깨끗히 씻고 손질해 두었습니다. 꽃게의 발 끝부분, 날카로운 부분은 가위로 미리 손질해 두었습니다.

4. 육수가 끓는군요. 멸치 다 치아삐고, 된장과 고추장을 풉니다.

5. 감자가 익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더라구요. 감자먼저 손질했습니다. 한입크기로 송송..

6. 감자 투하!!!

7. 오만디와 꽃게 투하!!!

8. 호박도 잘라서 넣어봤어요. 호박도 된장찌게에 언근 별미더라구요.^^

9. 보글보글!! 얼큰한~~된장냄새. 캬!!! 고기집에 쇠고기 들은 된장찌게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냉장고 뒤져보니 갈은 쇠고기가 있더라구요. 뭐 그냥 넣었죠.ㅎㅎ

10. 오늘은 시연이가 아팠어요. 해서 유치원 안가고 병원 갔다가 아빠랑 놀았죠. 시연이도 아빠를 도와서 요리 같이 했답니다. 손에 쥔 칼은 소꿉놀이용 칼이구요. 자르고 있는 것은 실제 두부입니다.^-^. 

"시연아 두부 자르는 것 도와줄수 있겠니?"

"네!!! 아빠. 근데 모양은 어떻게 자를까요?"

"응 시연이가 원하는 대로 자르면 돼.^^. 한입에 들어갈 크기로."

"세모로 자를까요?"

"(헉! ) 아..아니.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고. 네모로 자르는 것이 어떻니?"

"네!!! 이정도요?"

100% 시연이가 자른 것입니다. 전 손 하나도 안되고. 저 두께...ㅋㅋㅋ.

11. 마지막으로 시연이의 작품인 두부 투하!!!

    제가 으깬 것이 아니구요. 원래 저리 생겼습니다.나름 이쁘게 뜯었죠?^^.

    보기엔 저래도 맛은!!!으라차차!!!

뚝배기는 여러모로 매력적인 요리도구 같습니다. 단지 한가지 제가 주의할 점은 뚝배기 요리시 재료의 양 조절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다시피 넘칠려고 하죠.ㅎ. 된장찌게의 매력은 별다른 양념이 안 들어간다는 거네요. 딱! 양념은 된장과 고추장만 넣었어요. 참! 마지막에 마늘 빻은 것 조금 넣었네요. 그래도 맛이 훌륭합니다. 역시 슬로우 푸드는 대단해요.

현재시각 5시 20분! 곧 와이프가 올 시간입니다. 밥도 30분 전에 안쳤기 때문에 새밥과 된장찌게를 먹을 수 있겠네요. 이렇게 요리를 다 하고 기다리면 참 마음이 좋습니다. 오늘 저녁도 성공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