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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개성공단 상품 직영매장이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호기심이 일었구요.


시간을 내어 찾아가 봤습니다.

입구에 있는 표지판입니다. 주차장도 넓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대한 여러 안내 자료들이 있구요.

의미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개성공단 직영점에 대한 도민일보 기사입니다. 가게 입구에 비치되어 있더군요.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구석구석 구경했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이 사업을 기획, 추진중이신 송성기 이사님을 만났는데요.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마침 방문하신 허정도 이사님과의 한 컷, 오른쪽 분이 송성기 이사


"현재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개성공단의 많은 기업들이 대기업의 OEM형태로 생산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5일 개성공단 상회가 만들어졌습니다. 판로가 새로 생긴 것이죠. 대구에도 대전에도 이런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광화문쪽에 매장이 생길 것 같구요. 자연스레 유통채널이 확장되는 형태가 되겠죠. 그리되면 저희도 대리점의 형태로 사업을 할 것 같기도 합니다."


개성공단 제품의 경쟁력에 대해 물었습니다.


"개성공단은 여러모로 매력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이 보통 한 달 70달러 선입니다. 7만원이라는 거죠. 하지만 그 분들의 실력은 우수합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중 70%정도가 의류업체입니다. 이름만 대면 아시는 국내의 유수 대기업들이 이 곳에서 옷을 생산하여 국내로 반입합니다. 이 곳에 있는 물건들은 그 업체들이 따로 완제품을 생산한 것을 받아 판매하는 곳입니다. 앞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도 개성공단을 통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송성기이사는 "모든 국민에게 개성공단 '빤스'를 입히는 게 목표" 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개성공단 제품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고 어떻게든 남한과 북한이 연계되면 좋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양말, 여성화, 여성구두, 등산화 등 제품군이 다양했습니다.

식료품도 눈에 띄었구요. 그릇도 참 이뻤습니다.

이불, 남성복, 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현재 매출은 생각만큼 높진 않으나 개성공단 협회의 출범과 관심이 높아지면 더 나아질 것 같았습니다.


가게 입지 상 길건너에 백화점이 있으니 어렵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되었으나 그만큼 덕도 볼 것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한국상사의 송이사님은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번 일(개성공단직영점 오픈)이 통일을 앞당기는 근본적인 준비라고 믿습니다. 남과 북 그리고 양측 주민 모두가 이익을 보면서도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게 개성공단만한 게 없겠더라구요. 제2, 제3의 개성공단이 만들어지려면 지금 입주해 있는 업체가 성공을 거둬야 합니다."(경남도민일보 내용 중 발췌)


개성공단은 북한이 남한에 토지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공업단지입니다. 2004년 6월 시범단지 18개 입주업체 선정 및 계약을 체결하였고 2010년 9월, 입주기업 생산액이 10억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노동자 수가 50,000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남측 노동자는 700~800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간단히 말해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에 북한의 토지와 노동력이 결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공단입니다. 북한은 외화를 벌어 좋고, 남한은 노동력과 땅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어 장점이 있습니다. "임금은 중국이나 동남아가 더 저렴하지 않느냐!"라고 의아해 하실 분이 계신데 제 생각엔 북한 노동자들의 최대 장점은 의사소통이 된다는 점입니다.


의사소통이 되는 것과 이미 숙련된 노동자, 값싼 임금은 개성공단의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전국 최초로 오픈한 개성공단직영점. 현재는 조용하지만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흥행가두를 달리기를 기대합니다.


덧붙여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겨울제품 30%세일을 진행한다고 하니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시간내어 한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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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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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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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동 사랑초펜션 2015.02.20 13: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동생이 어시장에서 떡방앗간을 하고 있는데,
    담에 마산 나가는 길에 한번 가봐야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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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어주는 남편 책 표지. 출처 : 예담


책장을 덮었습니다. 여운이 긴 책이었습니다. 


지은이 허정도님은 제가 평소에도 알고 존경하던 분이었습니다. 어떤 책인지 궁금하기도 하여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허정도님은 건축을 하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건축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차라리 사람 내음이 짙은 책이라 할만합니다.


허정도님의 사모님께서 안부대상포진이라고 하는 병을 앓으셨습니다. 저자는 아내의 아픔을 마냥 보고만 있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습니다. 우연히 책을 들고 아내 곁에 앉게 되지요.


"아내는 꼼짝못하고 눈을 감은 채 누워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이 책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를 읽어주겠다며 아내 곁에 앉았던 겁니다. 처음 책을 집어들 때의 의도는 통증을 참아내며 힘들게 누워 있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와 의무, 혹은 서비스 차원의 이벤트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아내가 책 읽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나의 제안을 반길 줄은 알았습니다." (본문 중)


이렇게 시작된 책읽기


책을 소리내어 읽기는 참 생소합니다. 혼자 읽을 때도 눈으로만 읽지 소리내어 읽기는 시도해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저자는 아내에게 책을 읽어주며 마음 아픈 이야기에는 함께 울고 속상한 이야기에는 함께 안타까워 하며, 그렇게 하나가 되어 갑니다.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를 읽었을 때 부부의 아픈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우리는 서로 끌어안은 채 키스를 나누었다. 처음에는 입술에 그러고는 볼에, 청중은 계속해서 박수를 보냈다. 우리에게도 박수소리가 들렸지만 마치 그들이 여기말고 어디 먼 곳에 있는 듯이 여겨졌다. 서로에게 안겨 있던 그 순간, 재이가 무언가 내 귀에 속삭였다. "제발 죽지 말아요."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대사였다. 하지만 그게 그녀가 한 말이었다. 나는 그저 그녀를 더 세게 껴안을 뿐이었다.(마지막 강의 중) 아내와 세 아이 곁을 영원히 떠나야 하는 포시의 슬품이 우리의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본문중)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헤어지는 '마지막 인사'라고 소개합니다.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카네기멜론 대학의 컴퓨터 공학 교수 랜디 포시가 2007년 9월 18일 동료교수와 학생들 400여 명 앞에서 한 마지막 강의입니다. 포시 교수는 강의를 마치고 10개월이 지난 2008년 7월 25일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마운 아내와 사랑스런 아이 세 명을 남기고 말입니다.


저자는 <마지막 강의>를 읽으며 당신의 아버지를 떠올립니다. 리어카를 행상하시는 아버지를 부끄러워 했던 이야기, 스물다섯에 갓 결혼한 큰아들과 아래로 스무 살이 채 못된 두 아이를 더 남겨 놓게 세상을 떠난 당신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립니다.


평범한 책 소개 글이 아닙니다. 저도 이와 유사한 많은 책을 읽어 보았지만 이 책은 단지 책의 멋진 구절을 인용하고 자신의 느낀 점을 화려하게 기술한 책이 아닙니다. 소박하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며 함께 느끼고 함께 감동하며 함께 슬퍼하며, 그리고 그 마음을 자연스레 자식들에게까지 울려가는, 참 따뜻한 책입니다.


삶이 각박하십니까?


저자는 20여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부부가 함께 느꼈던 것을 소개하며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돌아봅니다. 어찌보면 자서전의 분위기 마저 느껴집니다. 저자는 지금도 마산에서 바른 세상, 가치있는 삶을 위해 열심히 살고 계십니다. 책을 읽기 전에도 존경했던 분이지만 책을 읽고 나니 더 가까워진 느낌이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을 잘 읽었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부끄러워 하시며 부족한 걸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시니 감사하다는 답이 왔습니다.


삶은 가볍지 않습니다. 의미없는 삶은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성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파란 하늘이 높은 깊어가는 가을에,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감동을 주는 책, <책 읽어주는 남편>을 추천합니다. 


책 읽어주는 남편 - 10점
허정도 지음/예담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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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muse 2014.10.09 17: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 상당히 어색할 것 같은데,,,
    아픈 부인을 위한 노력이 멋져요 ~~

  2. 마산 청보리 2014.10.09 21: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amuse님. 꼭 한번 읽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따뜻한 세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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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차윤재위원님, 허정도위원님, 문현주위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7시에 마산에서 출발하여 12시쯤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습니다. 


팽목항은 생각보다 차분했습니다.


어린이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가족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들어가시는 분들의 표정은 어두웠으며..나오시는 분들의 눈가엔..눈물이 맺혀 있었습니다.


팽목항은 차분했지만..긴장감이 돌았습니다. 


두려웠습니다. 도착하니 숨이 멎었습니다. 둘러보니 애통했습니다. 돌아올 땐..분노만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 팽목항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 바닷가 쪽으로 '관세음보살'을 외시며 제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상 위에는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던 음식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 항구에 세워져 있는 이동용 TV차량입니다. 차의 구석구석에 정부의 늦장대응을 힐책하고 아이들의 생환을 염원하는 글귀들로 가득했습니다.

▲ 항구에 마련되어 있던 작은 천막안에도 많은 이들의 위로의 글이 가득했습니다.

▲ .................................

▲ 아이와 함께 온 엄마가 위로의 글을 적고 있습니다.


▲ 바다만...바다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팽목항은 적막이 감돌았습니다.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거의가 언론인들과 자원봉사자들과 경찰들이었습니다. 가족분들은 따로 위치한 천막에서...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감히..접근하기 힘들었습니다. 


바다는 정말 아무말도..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팽목항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체육관 입구입니다. 어디를 가도 노란 리본과 가슴을 저미는..추모의 글귀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에도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 유가족들입니다. 왜 이렇게 사생활도 보호되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지..정말..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체육관에도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언론인들이 밖에 앉아 있었고 체육관 안에는 가족분들이 있었습니다. 기자들도 숙식을 하는 것처럼 보였고 체육관은..너무 조용했습니다.


산사람이... 산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정말...뭘 할 수가 없다는 것이 너무 비통했습니다. 너무 죄송했습니다. 



▲ 체육관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합동분향소 입니다.

▲ 모두 숙연하게 참배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숙연히 참배를 하고 마산으로 오는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갈 때의 마음 아픔과 안타까움이...마산으로 돌아오는 길에선 분노로 변했습니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왜 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하지 않았는지...왜 다양한 변명들을 늘어 놓으며 초기 구조를 안했는지..충분히 아이들을 구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틀이 지난 뒤에야 수색이 시작되었는지...왜...왜 어른들이 그렇게 밖에 못했는지..


아이들은, 안 죽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안 죽을 수도 있었는데..죽었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들은 안산에서 출발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팽목항에 와보니 언론의 전달과는 다르게 아무런 구조 작업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은 제발 우리 아이들을 구해달라며 사정을 했다고 합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을 구해달라며 사정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실종자 명단에 있던 아이중에 단 한 명의 아이도..살아 오지 못했습니다. 

▲ '너희 들이 다 돌아올 때까지..그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리...'


마음이 아팠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글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추모는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추모만 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세상에 없는 아이들...


이미 아이들은 세상에 없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이 사건을 구경했던 우리 모두도 세상에 있습니다.


이미 세상에 없는 아이들을 보며...세상에 있는 우리들은...마음 편히 살 수 있을까요?


'내 아이만 아니면 돼. 내 일 아니니깐 괜찮아. 난 우리 가족만 행복하면 돼...'


아닌 것 같습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미 내 일로 닥쳤을 땐 늦습니다.


최소한 이번 일에서 대한민국의 어른은...없었습니다.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는 대한민국의 정부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지금과 똑같이 살면!!!!!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세월호는 바닷속에 있지만, 우리들은 아이들이 없는 현실 속에 있습니다.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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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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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석중 2014.05.06 23: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타까운 마음에 저도 4일오후에 출발해서 저녁 8시쯤 팽목항에 도착해서 무언가를 해보려고 서성이다 결국 아무것도 할수없음에
    맘아파만 하다 그날저녁 진도체육관에 들려서
    봉사자교육만듣고는 내가 있을수 없는곳이란 생각에 늦은밤 다시 돌아왔답니다.
    할수없는곳,할게 없도록 되어있는곳처럼 느껴지던곳,세상의 모든 울음이,슬픔이,고통이 존재하던곳 팽목항이었습니다.

  2. 마산 청보리 2014.05.07 09: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정석중님...진심으로 공감합니다. 무언가를 해 보려고 해도..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고..세상의 모든 울음이...슬픔이..고통이 존재하던 곳이었습니다...진심으로 공감합니다...

  3. 좋은 2014.05.14 00: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안해서 눈물나고
    어이없어 한숨나고
    무능한 내가 가슴 시리고...

  4. 마산 청보리 2014.05.14 11: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님..정말..마음 시림니다..

  5. 강 하나비 2015.04.14 10: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절규(세월호)



    그리움 재가 되도 너는야 내게 없네
    보고픔 산이 되도 너는야 멀고 멀어
    꿈속의 하늘 건너서 너를 보려 가노라


    하늘에 징검다리 흰 구름 딛고 가면
    너 있는 먼먼 나라 그곳에 닿을까나
    천사들 사는 그 나라 너 있는 그 나라


    불러도 대답 없고 울어도 소용없는
    이별에 너를 찾아 구만리 먼먼 하늘
    헤매어 돌고 돌면서 네 이름 부르나니


    내 새끼 내 새끼야 들리면 말해다오
    작별의 인사 없이 가버린 내 새끼야
    엄마는 너를 찾아서 하늘나라 왔단다.


    ===================================


    초를 다투며 차오르던 바닷물...
    가라앉는 1미리 1미리가 절망의 높이 이던...


    절규의 기도소리
    응답도 없이 사라져 버린 그 허망한 날에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