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2

허영만의 만화일기를 읽었습니다.

허영만,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 치고 이 분의 성함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 , , , , , , , 등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히트 작품을 그려내신 분입니다. 게다가 작품들 중 영화한 된 작품도 많습니다. 작품성이 인정받았다는 뜻이겠지요. 그의 만화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공부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작가가 의도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허영만작가님의 만화를 읽다보면 왠지 책을 재미있는 책을 읽는 듯한 뿌듯함이 있습니다. 허영만작가님의 작품은 깊이가 있습니다. 기자 못지 않는 취재력이 그의 큰 능력입니다. 사실을 재대로 구현하려는 세세한 그림 또한 그의 장기입니다. 제가 마산에 살고 있는데 식객에 보면 마산 아귀찜 골목이 나옵니다. 그 책을 들고 그 곳에 가서 비교해보니, 이럴수..

[서평']허영만'의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를 읽고.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제목부터 남 다릅니다. 평생동안 말에서 내리지 않으며 숯한 전쟁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광활한 제국을 정복한 남자, 칭기스 칸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책입니다. 몽골은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는 나라입니다. 사실 좋은 인연은 아니었죠. 1216년부터 고려를 괴롭힌 것을 시작으로 1270년 삼별초의 항쟁에 이르기까지, 고려를 줄기차게 괴롭혔고 고려를 거점으로 일본원정까지 계획했었죠. 1차, 2차에 이르는 원정대를 꾸렸으나 태풍으로 좌절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사는 마산에는 몽고정이라고 하는 우물이 있습니다. 1281년 일본 원정 실패 후 남해안 방어를 위해 군사들이 이곳에 주둔했고 당시 군사들인 려, 몽 연합군을 위해 조성한 우물입니다. 예전에는 고려정이라고 했으나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