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학부모님'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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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만행웅>은 창원시 진해구 용원에 있는 주민 공동체 입니다. "청소년이 만들어 가는 행복한 웅동"이라는 뜻 입니다. 


<청만행웅>은 2016년 1월 9일 창립총회를 했습니다. 창립당시 포부를 소개하자면 2016년도 웅동2동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체험 위주의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 문화 조성 및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2년이 된 중견 조직(?)입니다.


2017년에는 청소년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남방송에서도 취재를 했었습니다. 2018년 들어 <청만행웅>에서는 소강의를 기획했고 그 첫번째 장을, 영광스럽게도 제가 열게 되었습니다.


2월 5일 오전 10시, 강의 장소인 진해구 웅동에 위치한 <커피에 빠지다.>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커피에 빠지다.> 카페 자체가 너무 이뻤습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셨고 커피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몰랐는데 제가 강의하는 시간 동안 카페를 통채로 대관 했더군요. 카페 사장님의 협조가 놀라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웅동 <청만행웅>의 힘!!!^^


<청만행웅>은 지역 공동체를 지향하며 활동합니다. 쉽지만은 않은 활동이지요. 하지만 같은 지역, 마산 내서의 <푸른내서주민회>에 도움을 청하고, <푸른내서주민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지역 공동체가 자리잡고 확산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내서와 웅동이 부러웠습니다.


아무튼! 저의 강의 주제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죄책감 없이 아이 키우기> 제목부터 매력적이지 않나요? <청만행웅> 어머님들께서 지어주셨습니다. 참고로 저도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일인으로서 강의료 없이 재능기부!!! 열정강의!!!를 했습니다.^^

진행을 해주신 박양자어머님이십니다. 훌륭한 페친이시지요.^^ 

오! 2018년 <청만행웅> 회장직을 맡으신 황은영 어머님이십니다. 회장직을 맡자 마자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최하시며 역할을 확실히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사진제공 - 청만행웅>

카페 <커피에 빠지다.> 오신 분들이 많으셔서 자리를 옮긴 상태입니다. 아주 이쁜 카페였습니다.

본래 강의시간은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이었지만 30분이나 오버해서 진행했습니다. 그만큼 부모님들의 관심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저도 목이 쉬었지만 진지하게 경청하시는 부모님들을 뵈며 최선을 다해 강의에 임했습니다. 아래 강의 사진을 보시지요.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강의 내용은 저의 밥줄과 관련있기에 공개하지는 못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아무튼 강의가 끝난 후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정말 좋았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이런 강사는 처음 봤습니다. 공감이 너무 잘 되는 재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청만행웅 가입하겠습니다. 다시 와 주세요." 등 제 앞에서 너무 많은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완전 감동..ㅠㅠ


음...재능기부는 한계가 있기에 다음에 다시 가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려 했으나 어찌어찌 낚여서 다시 가기로 약속을 해 버렸습니다.ㅠㅠ.


하지만 제가 <청만행웅>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함께 할 의사가 있습니다.


지방자치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습니다.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면 모두가 살기 좋은 동네가 됩니다. 아이들의 교육문제도 저절로 해결이 됩니다. 이미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된 마산 내서의 <푸른내서주민회>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청만행웅은 마을학교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지역의 마을학교로는 창원의 한들초등학교와 봉림동 학부모님들이 운영하시는 봉림동 마을학교, 앞에서도 언급한 마산 내서 지역의 내서 마을학교, 그리고 안골포초등학교와 웅동의 학부모님들이 운영하시는 안골포 마을학교 등이 있습니다. 


마을학교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마을의 아이들이 모여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형태이며,(주로 프로젝트형식) 교사는 마을교사라고 하여 마을의 형, 언니, 동네어른분들이 아이들을 도와주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 형태를 말합니다. 졸업장을 주는 진짜 학교가 아닌 평생교육의 형태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2018년 마산 구암중 자리에 경남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행복마을학교'도 개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교육 주체가 되어 프로젝트를 함께 실시하며 지역에서 또 다른 배움을 경험하는 것도 아주 의미있는 일입니다.


말로만 듣던 <청만행웅>의 실체를 보고 왔더니, 기대와 부러움이 동시에 생겼습니다.


이런 훌륭한 단체에 강사로 초청된 것만 해도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어른들의 이익이 아니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진짜 어른들의 감동적인 모임! 청!만!행!웅!


사람도 좋고 커피도 맛있고 맛집도 많은 진해 웅동, 경남도 아니고 부산도 아닌 묘한 지역이었지만 아이들을 위하는 어른들의 마음만은 확실한 곳이었습니다. 


<청만행웅>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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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선물 받았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삥뜯었다고 봐야 겠죠.^^;


사연인 즉슨


집에 찹쌀 두 가마니가 있었습니다. 밥을 해 먹을 때 찹쌀을 섞어서 먹고 있었죠.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저희 가족들이 다 먹을 수 없었습니다. 


해서 찹쌀 나누기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장모님께 반 가마니 드렸습니다. 떡 해먹으면 되겠다고 좋아하시더군요.^^.


나머지 한 가마니는 창동 사랑방에 기부했습니다. 아무래도 창동 사랑방에는 많은 이들이 오고가니 함께 나눠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창동 사랑방 주인이신 김경년 이사님께서도 아주 좋아하시더군요.


"잘 됐다. 백숙해 무모 되겠네. 고마워이~"


집에 있어도 되는 것이지만 나누면 기분이 더 좋습니다.


쌀을 다 나눠드리고 있는데 아는 학부모님께서 김경년 언니가 고무신을 줬다면서 자랑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야...너무 이쁜 겁니다. 바로 전화 드렸죠.


"이사님! 저도 한개 주세요."


"발 치수가 뭐꼬?" 


"흐흐. 와이프랑, 딸아이, 그리고 제꺼 이렇게 셋트로 가능할까요?"


"알았다마. 그래 치수 불러봐라."


발 치수를 불러드렸죠. 그런데 딸아이껀 발이 너무 작아서 치수가 없다고 하더군요.ㅠㅠ..


하지만 제꺼와 아이프껀 세트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것도 하루만에! 역시 창동.


받으러 갔습니다. 헉! 근데 제껀 한 치수 작은 것을 준비하셨더군요.


"미안타. 의사 전달이 잘 못되가꼬 한치수 작다. 우선 신어바라. 안 맞으면 바까주께."


작았습니다. 해서 제껀 교환(?)해주기로 하시고 우선 와이프것만 받아왔습니다.


와이프는 아주 좋아했습니다.


"어머! 너무 이뻐."


"신어봐라."


"발에도 딱 맞네. 너무 편해. 고마워요."


"잘됐네. 그래 괜찮제? 고무신이 발이 편하다 하더라. 잘 신고 다니라."


"응 실내화로 신으면 되겠다."


거실에서 고무신을 신고 너무 좋아하는 아내를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 출근할 때 고무신을 챙겨 가더군요. 


고무신 한 켤레로 사람이 이리 행복해 질 수도 있다니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약간의 고무내가 나는 신발 한 켤레가 촌스럽기도 하지만 멋스럽기도 했습니다.


51%의 행복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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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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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6 

 

입학식을 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2반이 줄어서 10반의 학생들을 맞이했다.

난 1학년 10반 친구들과 1년을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오시고 1학년 담임 소개 시간..

올해 1학년에는 남샘이 나 뿐인지라 쫌 머슥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했고 작년에 우리반이었던 8반 녀석들이

축하를 해주었다. 참 흐뭇했다.^-^

새로운 10반 친구들과 함께 새 교실에 갔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오셨다.

골마루 서 계시면 추울듯 하여 교실로 들어오시게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학부모님들께도

질문을 받았다.

음..한 2시간 정도 대화를 한 것 같다.

아이들은 중학생활에 참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고

학부모님들께서도 참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다.

속 시원히 말씀드렸는지는 알 수 없으나 친절하게 성의껏

말씀 드렸다.^-^

-------

올해는 학급일기를 써볼려고 한다.

카페부도 만들었다. 우리반 카페가 운영될 것이다.

우리반 전문 카메라 기자도 둘 것이다.

그래서 학기 말에..

디지털 학급 앨범&문집을 만들어 이 놈들에게 선물할 생각이다.

이미 참 많은 선생님께서 실천해 오고 계시는 것.

아이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것.

한번 해 볼려고 한다.

기대도 많이 되고 참으로 설레이는 하루였다.

이 놈들과의 생활...참으로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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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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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6 

 

난 한번씩 무작위로 우리반 놈들 학부모님들과 통화를 한다.

오늘은 두분의 학부모와 통화를 했다.

한 아버님께서는 전화를 주셨고 홍이 어머니께는 전화를 드렸다.

처음의 아버님은 너무나도 학교 생활을 잘하고 있는 친구의

아버님이셨다. 성적도 너무 좋은..좋은 말이 서로 오고 갔다.

대화의 내용은 너무 좋았으나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저녁 늦게..

홍이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홍이는 저번 여름방학때 가출했다고 나에게 전화를 했던 친구다.

홍이가 한번씩 얘기하는 집안의 일(부모님의..)이 사실인지

확인하?싶었다. 그리고 잦은 지각에 대한 말씀도 듣고 싶었고

이번 학교 한글날 행사에서의 홍이의 활약에 대해 말씀드릴려고

전화를 드렸다.

홍이의 말은 안타깝게도 사실이었다.

홍이는 지금 어머니와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계시지만 함께

살고 계시지 않는...흔히 말하는 별거...

어머님께서 말씀하셨다.

'네 지금은 비록 이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도 받아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님 홍이가 부모님일을 아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많이 아파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네 우리 아들이 저를 많이 챙겨줍니다. 전번에는 아빠는 왜안와?

라고 묻기도 했지만 지금은 저를 많이 챙겨줍니다.'

어머님께선 이때 눈물을 흘리셨다...

수화기를 잡고 있는 나의 손도 눈물이 났다.

갑자기 우리 어머니가 생각났다.

'어머님, 홍이가 얼마나 어른스러운데예. 그리고 저번 학교 행사인

한글날행사에는 반장과 함께 대표로 나가서 편지도 읽었습니다.'

'그래예?' 놀라셨다.

'홍이가 그런 것은 말안하는 모양이지예? 홍이가 말도 잘하고

생각도 어른스럽고 해서 추천했는데 잘되서 홍기가 했습니다.

얼마나 잘했는데예' '그런 일이 있었습니꺼?'

'네 어머님. 오늘 홍이 보면 칭찬해 주시예, 그리고 홍이가 얼마나

착한지 모릅니다. 조금 산만한 면도 있지만 아이가 착해서 귀엽지예'

'아이고 그래야 겠네예. 그리고 우리 아들이지만 거짓말 못하고

어찌나 정이 많은지 모릅니더.' '네 알고 있습니다. 솔직한 친구죠.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항상 웃으며 잘 지냅니다.'

'그렇지예'

어느 새 어머닌 웃고 계셨다.

한 30분 정도? 통화를 했다.

함께 홍이에 대해 고민도 하며 홍이때문에 웃기도

하며...홍이의 집에서의 생활이 한눈에 들어왔다.

학교에서는 36명중의 1명에 지나지 않지만 집에서는

1명중의 1명...어머니에게는 전부인 홍이의 생활이 한눈에 들어왔다.

나에게는 36명중의 1명인 친구지만 부모님에게는 그 한친구가

전부라는것을..

다시금 온 몸으로 깨달았다.

내가 이 아이들을 정말 잘 가르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결론은!!

즐거운 통화였다.^-^

-----

내일 봉사활동이 인정되는 마산시에서 실시하는 걷기 대회가 있다.

난 우리반 놈들 10여명의 신청을 받았지만 접수 시키는 것을

깜빡했다. 한친구로부터 저녁때 전화가 왔다.

'선생님, 신청서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됩니까?' 아차!!싶었다.

'가서 우겨라. 확인서 달라고 우겨라. 안주면 선생님한테 전화해라.'

크....

왠지 부끄러운 하루였다.

이놈들이 어른이다. 이런 나의 실수를 '넵!'이라는 큰 대답으로

이해해주는...

이놈들이 어른이다.

마음 같아서는 내일 비가 확~~~와서 대회가 취소되면 좋겠다.^-^

한번씩 나의 이런 악마적인 모습에 깜짝깜짝 놀란다.

아이들이 사랑스럽다...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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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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