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티스토리' 태그의 글 목록


2014년 말경인가 부터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빠가 만드는 초보요리를 컨셉으로 잡았고, 후에는 제가 한참 집중했던 경남지역 초등학교 스쿨존 조사 결과를 블로그에 연재했습니다. 그 후에는 서평을 주로 실었고 지금은 육아 관련, 대안교육 관련 글들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개학 하고 나니 글을 쓸 시간과 여유가 생각보다 나지 않더군요. 해서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간만에 들어와 보니 우와!!!! 방문자 백만!!!


백만이라는 숫자를 보니 다시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르는군요.


과연 제 블로그를 방문했던 백만명의 사람들은 어떤 것들을 느꼈을런지, 제 글들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블로그는 제 삶의 단편을 보여 줍니다.


글쓰기는 어느 새 저에겐 취미가 되었고 삶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블로그 방문자 100만명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글을 쓴 제 자신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글쓰기는 계속 될 것입니다.


블로그, 글쓰기, 분명 매력적인 도전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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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스스로를 파워블로거라고 칭하니 심히 부끄럽네요.


다만 제목이니 너무 게의치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 5년째 되었는데 사실 블로그가 예전의 명성만큼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유입자 수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1,000명은 가뿐히 찍었는데 요즘은 500여명 정도 됩니다. 글은 계속 쌓이는 데 유입자 수가 줄어드는 것만 봐도 쉽게 예측 가능합니다.


저의 올해 소망 중 하나가 책을 내는 것입니다.


책을 낸다는 목표를 가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2018년 제 2회 사랑모아 독서대상 서평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장한 것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그 대회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저 대회는 전국대회였습니다. 지역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 대상이었지요. 당연히 큰 기대없이 응모했는데 대상이라니...ㅠㅠ..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아무튼 결과! 제가 쓰는 글이 나름 가치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책을 내보자는 마음이 더욱 튼튼해졌습니다.


알아보던 중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브런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


운 좋게도 1월 13일까지 새로운 작가를 모집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단! 조건은 브런치 작가가 먼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브런치에 응모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탈락했습니다. 바로 접었지요. '탈락? 어쩔 수 없지 뭐. 내 블로그만 잘 관리하면 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벤트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 브런치에 썼습니다.

결론은! 전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이벤트에 응모할 자격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하루에 3편 이상의 글을 쓰고 발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니, 블로그와 브런치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생겼습니다. 전업작가도 아니고 하루에 두 편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은 버거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입자 수를 봤을 때 DAUM, 카카오는 티스토리보다 브런치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제가 브런치에 10번째로 올린 글이 DAUM 메인에 떴습니다. 그 날 조회수입니다.

이틀 간 <즐거운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합니다.>는 글만 5,000명 정도가 읽었습니다.

그 후 이 글이 DAUM 메인에서 내려왔고 다음 날 조회수 입니다. 참고로 현재 제 브런치(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에는 글이 18편 뿐입니다. 블로그는 1,300편이 넘는 글이 있습니다.

같은 날 블로그 유입자 수입니다.

400여명이 좀 넘습니다.


즉 18편의 글이 있는 브런치 유입자 수가 1,300편이 있는 블로그 유입자수 보다 많아졌습니다. 당연히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5년을 운영해온 블로그를 폐쇄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블로그는 제 삶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간 많은 분들의 블로그와 브런치 운영에 대한 글을 찾아봤습니다. 아직 결정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브런치의 장점과 블로그의 장점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당분간은 블로그와 브런치를 모두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전처럼 블로그에 매일 한편의 글을 올리는 것은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아직 브런치 초보입니다. 앞으로 브런치와 블로그를 계속 운영해보며 장단점에 대해 한번씩 다루는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저는 글쓰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황에 따라 글을 썼던 목적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는 어떤 목적으로 글을 쓰는지에 대해 먼저 고민해 보려 합니다.


제 브런치 주소를 첨부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여유가 되시면 구독해 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블로그에 글쓰는 것과 브런치에 글쓰는 것은 마음이 좀 다릅니다. 제가 쓰는 글인데 제가 느끼기에도 두 곳의 글색깔이 다릅니다.


이것 또한 과정이겠지요.


브런치와 블로그, 매력적인 공간임에는 분명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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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인 <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은 보통 하루에 800명에서 1,000명 정도가 들어옵니다. 헌데 7월 30일, 갑자기 만명 단위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랬지요. "뭐지??" 

유입로그를 봤습니다. 

대부분이 <m.daum.net/> 이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직감했습니다.

'모바일 다음 메인에 떳구나!'


제 폰으로 daum 메인에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짜잔!!! 역시, 예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가족들과 간 캠핑장이야기가 <여행맛집> 코너 메인에 떠있었습니다.

솔직히 저 글을 쓰면서도 daum 메인에 뜰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단지 기록을 위해 적었기 때문입니다. 해서 더 궁금했습니다. 

'daum의 메인 노출 기준이 뭐지?'


아무튼 모바일 daum 메인에 제 블로그가 노출되었는데 놀라운 점은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7월 30일 메인에 노출되었는데 그 후 3일간, 유입자수가 꾸준히 많았습니다.

정확히 확인해보니, 처음 메인에 뜬 7월 30일, 방문자수가 40,379명, 다음 날인 7월 31일엔 방문자가 38,079명,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8월 1일 밤 10시 40분 현재 21,537명.


제가 놀랐던 것은 바로 이 것입니다. 

3일 연속 메인에 글이 떠 있다는 것, 이 것 놀라웠습니다. 

제 기억에 예전에는 반나절 정도만 있었던 것 같았는데...암튼 결론은 3일간 유입자 수가 근 10만명, ㅎㄷㄷㄷ...


주제가 나쁘지 않아서 그런지 악플은 거의 없었습니다.ㅋ 예전에 다음 메인에 스쿨존 관련 글이 떴을 때는 해당학교 초등학교 재학생들로부터 엄청난 악플이 달렸었거든요.^^; 


해서 제 블로그 유입 경로가 그 전에는 페이스북이 제일 많았는데, 이젠 모바일 다음이 1위로 올라섰습니다.

3일간 메인에 노출된다는 것은 특별한 일 같습니다. 저는 네이버 블로그도 자주 보는데 네이버는 3일간 노출시켜주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7월 30일, 밤 10시에, 당시의 심정을 제 페북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 갑자기 블로그 방문자가 30,000명이 넘었습니다. 뭐지? 유입경로를 보니 DAUM 메인에 제 오늘 글이 떴더군요. 2014년 1월에 이윤기 (Yungi Lee) 현 마산 YMCA 사무총장님의 소개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4년째 네요. "파워블로거는 별거 아닙니다. 꾸준한 자가 파워블로거입니다."라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요즘 저는 하루 하나씩 글 올리기를 목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언론탓을 하기 전, 본인이 1인 미디어가 되는 것은 어떤가요? 블로그, 장점이 많습니다. 기록과 힘을 위한 글쓰기, 블로그를 추천합니다.

지금 심정도 똑같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파워블로거가 멋져 보여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영향을 주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4년이 되었는데, 지금은 좀 다릅니다. 이젠 글을 쓰는 것이 저의 재미난 취미가 되었습니다.


그냥 일기쓴다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갑갑한 일이 있을 때, 블로그를 쓰다보면 마음이 안정됨을 느낍니다. 그리고 보람있는 것은 저의 허접한 글을 읽고 댓글이나 방명록에 가끔씩 적히는  '재미있다. 도움이 된다. 나도 용기가 생겼다. 배웠다.' 등의 반응입니다. 저의 글을 읽은 다른 분과 글로서 인연을 맺고 소통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블로그는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직업 블로거는 아닙니다. 해서 더 마음이 자유로운지도 모릅니다. 마감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쓰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쓰는 것, 그리고 그 글을 통해 타인과 만나는 것,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것,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것, 모두 블로그의 장점입니다.


<꾸준한 자가 파워블로거다.> 


저는 이 말을 담고 있습니다. 기자들을 기레기라고 욕만 하지 마시고, 본인이 직접 1인 미디어가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가치를 본인의 노력으로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 블로그입니다.


유입자 수가 점점 많아지니 은근 글에 대한 책임감도 느껴져서 살짝 부담이 될 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제 글에 책임 질 수 있게,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하기도 합니다. 


블로그는 시간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서 해야 합니다. 글도 쓰고 글솜씨도 늘고, 순간 순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좋은 방법, 블로그 입니다. 


블로그, 꽤 괜찮은 취미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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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에게 다음(DAUM)으로부터 이런 메일이 왔습니다.

얼마전에 제가 썼던, <언어의 온도>서평이 저자 이기주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기주의 대리 단체'로부터 신고를 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순간 아주 당황했습니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습니다. 저는 글의 힘을 나름 알고 있기에, 타인을 해하는 글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 메일을 두번, 세번 읽었고 다음 클린센터인가? 아무튼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곳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저의 상황을 이야기했고, 다음 으로부터 메일의 의미, 앞으로의 진행 사항에 대해 안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안내를 들으니 안심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안내받은데로, 복원신청을 바로 했습니다. 하늘에 맹세코 저는 이기주 작가를 음해하려고 쓴 서평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제 글이 왜 임시조치되어 웹상에서 삭제되었는 지 물었습니다. 답변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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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질문

[개인] 본인 접수 - 복원신청 - 명예훼손 등 신고게시물
고객님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문의 내용을 삭제하였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고객님.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Daum 권리침해신고센터 입니다.

고객님께서 접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립니다. 

먼저, 작성하신 게시물이 임시조치 되어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명예훼손 여부는 법률적 판단을 따라야 하는 부분으로 저희로서는 침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바로 게시물의 복원 조치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복원신청에 따라, 아래 게시물에 대해서 신고자에게 안내 후 신고자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심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게시물의 침해성 여부에 대한 결정을 확인하겠습니다. 

● 복원신청 게시물 : [http://yongman21.tistory.com/1124][MB연설비서관실 출신 이 쓴 베스트 셀러, <언어의 온도> 서평입니다.][2018-01-23 23:44:28] 

● 임시조치 일자 : 2018-02-06

신고자로부터 해당 게시물에 대한 침해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 기관의 결정문 등이 접수되지 않는다면, 임시조치 기간(30일) 만료 후, 복원 조치됩니다. 

다른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저희 [☞ 권리침해신고 접수센터]로 문의해 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권리침해신고센터에서는 Daum 내 공개 게시물로 인한 권리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여러분의 권리보호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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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내용은 제가 복원신청을 했으나 임시조치 기간 30일간은 지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설사 명예훼손을 안 했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30일은 글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신고자의 신고만 듣고, 무조건 글을 삭제하는 행위에 대해, 글을 쓴 블로거에게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글부터 삭제하는 티스토리, 다음의 처신에 대해 화가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네이버와 티스토리 중 어느 곳에서 블로그를 운영할까 고민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는 블로거에 대한 자유로움이 네이버보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름 믿었던 티스토리에서 글쓴이에 대한 배려 없이, 어떤 명예훼손을 했는지의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글부터 삭제하는 것은 심히 불쾌했습니다.


다음에서 이 글을 검색하니 아래 글이 떴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에 우선 복원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경우가 워낙 당황스러워 주위의 파워블로그 분들에게 여쭤보니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답변과 아래의 기사를 보내주었습니다.

유명한 정치 파워블로거이신 아이엠피터님의 기사였습니다. 저와 상황이 아주 비슷했습니다. 저자 이기주씨를 비난한 내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MB연설비서관실' 이라는 단어만 들어있어도 삭제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MB연설비서관 언어의 온도'를 검색했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는 검색되었습니다. 오마이뉴스에 문의해 본 결과, 제 글이 삭제된 시점 이후, 이기주작가 측으로부터 특별한 요구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해서 이번에는 검색범위를 전체가 아니라 블로그로 해봤습니다.


블로그에는 검색결과가 없었습니다. 이를 통해 삭제요청을 기자들이 쓴 글이 아닌 블로거들이 쓴 글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가 아닌, 구글에서 검색해봤습니다. 


구글에서는 검색이 되었습니다. 구글에 뜬 <82cook>커뮤니티에 들어갔습니다.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포털뿐 아니라 대한민국 웹상 대부분의 곳에서 이런 행위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댓글들을 소개합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객관적인 것 같지 않아서, 제 페친분들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아래 글은 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136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 중 댓글 몇개를 소개합니다.















페이스북 댓글은 저의 지인분들께서 다시는 것이기에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제가 썼던 서평 원문을 공개합니다. 솔직히, 정말 솔직히 읽어보시고 <언어의 온도>라는 2017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기주씨의 명예를 제가 훼손하기 위해 쓴 글인지 의견 바랍니다.


<삭제된 서평의 원문>

별 기대없이 펼쳤던 책입니다. 사실 지인분께서 선물해 주셨던 책입니다. 어떤 책인지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첫 장을 펼쳤습니다. 책의 첫장부터 신선한 글이 있었습니다. 

일러두기

한 권의 책은 수십만 개의 활자로 이루어진 숲인지도 모릅니다.

'언어의 온도'라는 숲을 단숨에 내달리기보다.

이른 아침에 고즈넉한 공원을 산책하듯이 찬찬히 거닐었으면 합니다.


본문 곳곳에 스며 있는 잉크 무늬는 디자인적인 요소입니다.

창작자의 의도를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이기주

뭐지? 왠지 모를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계속해서 책장을 넘겼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것, 느꼈던 것, 생각했던 것들을 본인의 시선으로 따뜻한 언어의 온도를 담아 쓴 책입니다. 철학책은 아니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대했던 것에 대해 또 다른 시선을 보여줍니다. 책을 읽다보면 절로 '아...'하는 감동이 있습니다.

언젠가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맞은 편 좌석에 앉아 있는 할머니와 손자가 눈에 들어왔는 데 자세히 보니 꼬마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할머니 손에는 약봉지가 들려 있었다. 병원에 다녀오는 듯 했다.

할머니가 손자 이마에 손을 올려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아직 열이 있네. 저녁 먹고 약 먹자."

손자는 커다란 눈을 끔뻑거리며 대꾸했다.

"네, 그럴게요. 그런데 할머니. 할머니는 내가 아픈 걸 어떻게 그리 잘 알아요?"

순간 난 할머니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대답의 유형을 몇 가지 예상해 보았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라거나 "할머니는 다 알지" 같은 식으로 말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니었다. 내 어설픈 예상은 철저하게 빗나갔다. 할머니는 손자의 헝클어진 앞머리를 쓸어 넘기며 말했다.

"그게 말이지. 아픈 사람을 알아보는 건, 더 아픈 사람이란다..." 

"아..."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픈 사람을 알아보는 건, 더 아픈 사람이란다' 반대로 말하면 안 아파본 사람은 아픈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할머니와 손자의 대화를 소개하며 저자는 자연스럽게 삶의 이치를 보여줍니다. 읽다보면 좋은 문장이 너무 많습니다. 

흔히들 말한다.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인지도 모른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우린 사랑에 이끌리게 되면 황량한 사막에서 야자수라도 발견한 것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다가선다. 그 나무를, 상대방을 알고 싶은 마음에 부리나케 뛰어간다. 그러나 둘만의 극적인 여행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 서늘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내 발걸음은 '네'가 아닌 '나'를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

위로의 표현은 잘 익은 언어를 적정한 온도로 전달할 때 효능을 발휘한다. 짧은 생각과 설익은 말로 건네는 위로는 필시 부작용을 낳는다.

"힘 좀 내"라는 말만 해도 그렇다. 이런 멘트에 기운을 얻는 이가 있을 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힘낼 기력조차 없는 사람 입장에선, "기운 내"라는 말처럼 공허한 것도 없다. 정말 힘든 사람에게 분발을 종용하는 건 위로일까, 아니면 강요일까.

이 책은 "말, 마음에 새기는 것", "글, 지지 않는 꽃", "행, 살아 있다는 증거"의 3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한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잘 읽힙니다. 저자는 '찬찬히 거닐듯 읽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읽다보면 그리 안됩니다. 저는 첫 장을 펼치고 글이 예뻐서, 감정을 깨끗하게 해주는 느낌이 좋아서 빨려들어가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좋은 문장에 밑줄을 긋고 책을 접으며 한장 한장 읽어갔습니다.

다 읽고 나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베스트셀러 도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선택해서 읽는 책이 좋아서 입니다. 하지만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알고나니 '그럴만 하다.'는 것과 '사람들의 마음이 비슷하구나. 외로워하는구나. 조용하지만 듬직하게 어깨들 토닥토닥 거리는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자는 독자들을 위로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 같고, 우리들이 모르고 지나가는 것에 대해 잊지말라며 책을 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당신의 삶이 허무하지 않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조용히 들려줍니다. 책의 마지막 문장은 이 책의 존재이유를 말해줍니다.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우리,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우리, 행복하다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우리, 이런 우리들이 많아지면 외로운 사람도 덜할 것 같습니다. 나의 본 모습을 보고 상대를 배려하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위로하고 공감하는 사람도 더 많아 질 것 같습니다. 현대의 사람들이 가지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인간관계 때문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사람들로 인해 감동받고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아팠던 분이 아픈 사람을 이해할 수 있듯, 최소한 아프지 않았던 사람이 아픈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없어졌으면 합니다. 차가운 말한마디는 상대에게 차가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상처주는 차가운 말이 아닌 희망을 주는 따뜻한 말을 건넬수 있는, '언어의 온도'가 따뜻한 세상을 꿈꾸며 이 책을 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자 이기주씨에 대해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그리곤 좀 놀랐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찾아본 내용을 소개드리자면 이기주 작가는 서울 경제와 헤럴드 경제 등에서 사회부, 정치부 기자로 8년 가량 일했고 이명박 정부시절 2010년엔 기자를 그만두고, 대통령실 연설기록 비서관실에서 스피치 라이터(연설문 작성자)로 근무했습니다.


2012년엔 자유선진당 부대변인으로 비례대표 20번에 이름을 올린 정치인이기도 했습니다. 2017년 7월 현재, 출판사 말글터(<언어의 온도>를 출간한 곳)의 대표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즉 정치에 뜻을 두고 활동을 하다가 현재는 출판사 대표를 하고 있다는 건데요. 약간 의아했습니다.


책에서 보인 순수하고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분의 삶의 궤적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저자 이기주씨는 이명박 대통령과 일했던 사람으로서 특별하게,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구나...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뒤끝이 개운치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이 책은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이미 이 책을 읽으신 많은 독자분들도 저자의 이력을 알고 감동했을 지 의문입니다. 보통 책을 읽을 때, 저자와 책, 책과 현실을 분리해서 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감동이 더 깊은 법이지요. 
하지만 현실과 다른 책, 책을 위한 책을 읽으면 저는 솔직히 불편함을 느낍니다. 저자는 이 후에도 꾸준히 이와 유사한 책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달라졌는지, 책의 내용을 그대로 느끼면 되는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언어의 온도, 책 내용만 보면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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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기주씨를 모릅니다. 단지 그의 책을 읽었고 느낀 그대로 서평을 썼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기주씨의 대리단체라는 곳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인한 게시물 삭제 요청'이 접수되었고, 다음(DAUM)에서는 성실히(?) 신고자의 신고를 존중하여 제 글을 바로 삭제(임시조치)한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작가분들도 글을 쉽게 쓰시지 않겠지만, 블로거인 저도 글을 쉽게 쓰지 않습니다. 읽기에는 쉬운 글이지만 한편, 한편 포스팅을 할 때마다 많은 시간과 노력, 정성을 쏟게 됩니다. 즉 글 한편 한편은 단지 글이 아니라 저에게는 소중한 결과물입니다. 

저의 결과물이 이렇게 쉽게 삭제당하는 것을 당하며, 복잡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저는 법을 모릅니다. 하지만 상식은 있습니다.

최소한 티스토리에서 블로거들을 유치해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고 있다면, 초대장을 받은 이들만이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제한까지 하며 블로그를 관리하고 있다면, 블로거들의 글을 이렇게 대해서는 안됩니다. 
지나가던 옆 집 사람의 말만 듣고, 우리 집 가족을 혼내는 꼴입니다. 가족의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은 채 말입니다.

네이버가 그렇게 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저는 네이버 블로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티스토리가 이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명예훼손 되었다고 신고할 자유가 있다면, 글쓴이의 표현의 자유도 있는 것 아닙니까? 상대를 공격하려는 악성댓글인지, 아닌지, 최소한의 판단도 없이 신고만 들어오면 바로 삭제 조치하는 것이 티스토리의 최선입니까? 그러고도 블로거들에게 우리에게 오세요 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까? 어찌 신고자 편만 들고, 블로거들은 배려하지 않는 것입니까?

이번 일로 많은 것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왜 몇몇 파워블로거들이 네이버나 티스토리를 떠나 개인적인 사이트를 개설하는 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진행 중입니다. 다음에서 안내한 30일이 지난 후 제 글이 복원될 지, 영영 삭제될 지 알 수 없습니다. 

아니, 지금 쓴 이 글 또한 삭제되지 않을 지 걱정마저 됩니다.

저는 이기주 작가 측과 싸울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그 분들도 대리단체로서 꼼꼼히 글을 읽어보지 못하고 간단한 검색만 통해 걸려든 글에 대해 무작위로 삭제 요청을 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해합니다. 처음에는 이기주 작가의 대리단체에 대해 황당함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다음, 티스토리의 대처에 대해 불신이 커졌습니다.

제 페친 중 한분의 댓글이 너무 선명합니다.
"다음(DAUM)에 어떤 글을 보고 기분 나쁘다고 요청하면 무조건 30일 정지시키고 제소하면 언론중제위원회의 중재를 거쳐 다시 복구합니다. 아무거나 딴지 걸면 다 그렇게 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면 30일 동안의 손해는 어떻게 배상하는 지가 궁금합니다."

다음(DAUM)은 신고자들의 신고에 민감하기 이전에, 글쓴이의 억울한 손해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면 좋겠습니다. 글쓴이가 못된 마음으로 글을 썼을 수도 있지만, 신고자가 못된 마음으로 신고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기주 작가님께도한 말씀 드립니다.
일러두기   

한 권의 책은 수십만 개의 활자로 이루어지 숲인지도 모릅니다.
'언어의 온도'라는 숲을 단숨에 내달리기보다,
이른 아침에 고즈넉한 공원을 산책하듯이 찬찬히 거닐었으면 합니다...
본문 곳곳에 스며 있는 잉크 무늬는 디자인적인 요소입니다.

창작자의 의도를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기주, 언어의 온도 중-


<언어의 온도> 잘 읽었습니다. 책에서 말씀하신 대로 '창작자의 의도를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기를' 바라신다면, 독자들의 자유로운 비평도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잘못된 정보로 작가님을 매도하였다면 응당의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저는 잘못된 정보를 제시한 적 없으며, <언어의 온도>라는 책 자체의 감동과 생각을 전달하고 싶었던 마음 뿐이었습니다.


<언어의 온도>에서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 가슴에도 새겨집니다. 마음 깊숙이 꽂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고 하셨지요.


동의합니다.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니라 가슴에도 새겨집니다. 저는 작가님의 대리단체로부터 특별한 신고를 당했고 상처를 받았습니다. 제가 원하지도 않았던 작가님에 대한 불신까지 생겼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일이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저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책을 쓰는 분들을 기본적으로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단! 책과 삶이 일치한다고 믿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고은 작가에 대해 분노가 큰 이유는 그의 작품을 보며 그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언어의 온도>를 읽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해서 작가님께서 이번 일에 대해 깊이 관여했다거나 지시했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대리단체의 오바였다고도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이기주 작가님의 창작 활동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이번 일이 작가님의 폭넓은 저술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계속 관심 가지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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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잎푸른 2018.02.11 21: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비슷한 일을 겪어서 황당하네요.
    http://leafgreen.tistory.com/2460690
    이번에도 또 게시 정지되면 외국 블로그에 올릴 겁니다.

  2. 2018.02.11 23: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8.02.14 15: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판단은 변호사가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과거 들춰서 이명박하고 엮는 게 공익을 위한 일인가?

    • 마산 청보리 2018.02.14 15: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명박하고 엮는다니요. 팩트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서평을 보시면 이명박과 엮어서 작가를 깍아내릴 의도로 쓴 글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서평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쓴 것에 대해 신고하는 것은 공익을 위한 것인가요? 님의 댓글이야말로 본질을 왜곡하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왜 반말이시죠? 조금 불편하군요.

  4. 2018.02.14 16: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과거랑 연관지어 감상평을 써놓고 방귀 뀐 놈이 성내네 ㅋ 이 시국에 아무리 팩트라도 언급할게 따로있지

    • 마산 청보리 2018.02.14 17: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작가분의 삶을 알아보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이군요. 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요.알겠습니다. 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5. VIP 체형관리사 2018.03.27 2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어의온도 학교에서 읽은적있엇는데
    뭐가뭔내용인지 .. 책표지만 이쁘고

  6. 달래 2018.03.31 16: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덕수고 (덕수상고 는 좌익 매국놈 학교 이다
    덕수고 출신은 친북 이 많아 국가를 공산화 시키고 팔아먹고
    있다 덕수고 출신은 깡패 사기꾼 이 많아 불법사기 인사비리.
    언론조작. 사기재판. 부정선거. 탈세. 국민세금 불법사용.
    돈뇌물 받고 자기 정당 배신하는 간신 역적 놈들.
    국민들을 사기치고 촛불집회를 선동 하였다
    덕수고 출신들은 자기들 이익 만을 위해
    수많은 범죄를 저질렸다
    덕수고 출신 ♩♩♪ 들을 모가지 자르고 처형 해야 한다

티스토리에 글을 쓰던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말이 되면 신기하게도 '올해는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폭발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티스토리 결산]입니다. 저는 2016년도에 저 혼자 감동을 받았기에 올해의 결산을 더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2017년 1월 4일 티스토리에선 블로그 결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얼릉 접속하여 확인했지요.^^ 

티스토리 메인화면에 떡!! 하니 자리잡은 '결산 하러가기' 

한 줄 소개글을 적으라고 합니다. 수정하지 못한다는 말이 은근 부담을 주더군요. 더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문장을 쓸 수도 있었지만 전 솔직히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마음을 적었습니다. 식상한가요?^^;

오! 그리고 올해엔 블로그의 각 특징들을 깜찍한 그림으로 표현했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들만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상위 5% 댓글부자랍니다.ㅠㅠ. 상상하지도 못했던...솔직히 티스토리 가입자가 몇 분인지는 알 지 못하지만 상위 5%라니...학창 시절에도 받아보지 못했던 어마무시한 성적입니다. 제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뜻이겠죠.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헉! 상위 3% 공감부자??? 제 글에 공감을 누른 횟수가 상위 3%래요. 댓글보다 공감이 더 높은 현상이...공감은 글 아래에 있는 하트모양을 누르면 되는데요. 저는 따로 공감하트를 눌러달라고 소개도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많은 공감을 받았다니,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헉! 상위 3%부지러너??? 제가요? 상위 3%라니...제가 어떻게 했길래가 궁금했습니다. 그랬더니,

우와!!! 올 한해 제가 쓴 포스팅이 자그마치 328편, 작년 대비 181편이 증가했데요. 1년이 365일이니 40일 정도를 빼곤 매일 글을 썼다는 뜻이지요. 개인적으로 일요일에는 글을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봐도 놀라운 수치입니다. 저에게 티스토리를 소개해주시고, 지금도 블로그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 블로그 스승이신 현, 마산 YMCA 이윤기 사무총장님께서 처음 블로그 강의를 해 주실 때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365개의 글을 썼어요. 매일 쓴다는 것이 당시 저의 약속이었지요. 지금은 상상도 안되지만 당시에는 정말 그렇게 글을 썼어요. 블로그는 꾸준함이 중요해요. 용샘도 꾸준하게 글을 쓰다보면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을꺼예요." 아직도 잊지 못하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당시 그 말씀을 들을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말도 안돼. 어찌 매일 블로그 글을 한편씩 쓴단 말이야. 난 불가능해."


하지만 제가 해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올해 제가 경남의 18개 시군을 돌며 150여 곳의 초등학교 스쿨존을 직접 조사했었습니다. 스쿨존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이들이 얼마나 위험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 많은 분들이 스쿨존의 실상에 대하여 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스쿨존에 대해 꾸준히 포스팅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 안전 문제를 개선하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스쿨존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졌고 경남에서는 현실적인 대안들이 많이 나왔으며 어린이 교통사고율도 이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물론 제 블로그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약간의 영향을 준 것 같아 혼자 뿌듯했습니다.^^

제가 많이 언급한 단어도 아이, 학교, 인형, 사람, 우리, 경남, 안전, 등이 있습니다. 인형뽑기는 최근에 생긴 저의 취미이고 지금 금연 중이라 담배 관련 단어도 눈에 띄네요. 스쿨존 관련 매주 수요일 저녁에 경남교통방송(TBN) 라디에에 출연하고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도 진행하다 보니 '방송'이라는 단어도 눈에 띕니다. 제가 언급했던 단어들만 봐도 한해가 정리되었습니다.

역시 가장 많이 발행한 주제는 '스쿨존'을 언급했던 사회부분이었습니다.

총 방문자 수가 219,472명으로 전년도 대비 146,789명이 증가했습니다. 엄청나네요. 제가 올해 블로그 3년차 입니다. 첫해에는 정말 방문자수가 적었습니다. 거의 하루 5명 내외? 저만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사실 개인 공간으로 블로그를 쓰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저의 생각을 알리고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했기에 힘이 빠지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글을 쓰니 저절로 방문자 수가 늘었습니다. 혹시 방문자 수가 너무 적다고 포기하시거나 우울해 하시는 블로거님들이 계시다면 감히 조언드립니다. 블로그는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2017 티스토리 결산도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생각난김에 작년, 2016년 제 블로그 결산 자료도 찾아봤습니다.

2016년에는 147개의 글을 썼습니다.

주제별 글작성 수도 주제는 큰 차이가 없군요. 


오! 작년에도 상위 3% 댓글부자였네요. 부지러너가 상위 5%였군요. 올해는 3% 부지러너이니 열심히 쓰긴 쓴 것 같습니다. 7만 방문자에서 올해는 22만 방문자가 되었습니다. 100포스팅에서 300포스팅이 되었네요.


2017년은 저에게 블로그 관련 뜻깊은 해였습니다. 글도 많이 썼고 댓글로 소통도 많이 했었습니다. 페이스북에 글을 공유하며 페이스북 유입자 수도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단지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었습니다. 왠지 멋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년차가 된 지금은 멋있어 보이는 '파워블로거' 보다는 제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꾸준히 글로 쓰며,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나누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저는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쓴 글로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고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만한 보람도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도 소중한 추억노트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먼 훗날 제 아이들도 자라서 아빠 블로그를 보며 '아빠, 우리 어릴 때 여기도 놀러갔었어요?'라며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글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글을 다 쓰고 마지막으로 '발행'을 누를 때의 짜릿함은 쉽게 포기하기 어렵습니다.


2018년에는 또 다른 주제로 제 블로그를 채워볼 생각입니다.


<2017 티스토리 결산> 다른 분들도 어서 가서 확인해 보십시오. 어찌보면 작은 이벤트지만 블로거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분야별 파워블로거를 선정하여 상을 주는 것보다 자기 블로그에 대한 상황을 확인 시켜 주는 것이 훨씬 따뜻한 방법 같습니다.


벌써부터 2018 티스토리 결산이 기다려집니다. 혹시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조용히 자신만의 블로그를 가져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블로그는 개인이 세상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창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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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화 2018.01.06 08: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든지 꾸준함이 있어야 한다로 마무리 ^^ 그리고 샘의 글쓰기 재미있어요, 게다가 유익하고 ~~

    근데 이번 결산은 "자랑질" 같음 ㅎㅎㅎㅎㅎㅎㅎ

매월 초대장을 나눠드리기로 했습니다. 비밀댓글로 메일 주소만 정확히 기재해 주셔요. 

저도 저의 초대장을 받아 티스토리를 시작하여 블로그가 성장하는 것을 보면 참 흐뭇합니다.^^


지난 달 받아보니, 결국 저는 선착순이었어요.ㅠㅠ


7장있습니다.<마감되었습니다.!!!>


<경상남도 지역의 대표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클릭하시면 방송을 바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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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26 15: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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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8.26 15: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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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08.26 15: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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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08.26 15: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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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7.08.26 15: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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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7.08.26 15: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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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7.08.26 15: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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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7.08.26 15: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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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블로그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단지 호기심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2월의 어느 날, 파워블로거이신 이윤기 부장님의 지도로 저와 전X표는 블로그에 대한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티스토리라는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죠. 저는 이미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쓰고 있었고 기존의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에 교단일기를 꾸준히 적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글들을 기록의 의미로, 가벼운 마음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에 부담없이 시작하게 되었죠.


그리고 9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블로그 운영 후 달라진 변화


7월의 어느 날, 상상도 못했던 일이 생겼는데요. 포털사이트인 '다음' 메인에 제 글이 올랐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전화도 오고 난리였죠. 정말 얼떨떨하고 신기하더군요. '어찌 내가 쓴 허접한 글이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다 본단 말인가, 아 부끄럽다'. 실제로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후 두 번 정도 다음 메인을 장식했습니다. 제가 교통신호체계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던 글은 다음 메인에 오르며, 실제로 신호체계가 개선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갱상도 블로그(갱블)에서도 몇차례 글이 올랐고 경남도민일보 신문 지면에도 글이 실리게 되었죠. 알라딘 블로거인 창작 블로그에서도 '인문'분야에서 꾸준히 5위권안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기록을 위해 적는 글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하게 되는 창이 된 셈입니다.


블로그가 많이 쇠퇴했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부활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 스토리등의 SNS가 빠르게 성장했으나 정보의 휘발성으로 인해 블로그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산에서도 블로그를 해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 11월 22일, 창동에서 티스토리 개설에 관한 작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블로그에 관심이 많았던 7분이 오셨습니다. 우선 장소를 협찬해 주신 김경년 이사님께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드리구요. 이윤기 부장님께선 직접 맥북을 가져 오셔서 2시간 정도 열강을 해 주셨습니다.


파워블로그 되기! 블로그부터 만들어라.


티스토리 만드는 법, 티스토리의 장점, 스킨 꾸미는 법, 글 쓰고 발행하는 법, 방문자 수 늘이는 법, 트랙법 거는 법 등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그런지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공부가 끝난 후 실제로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신 분도 계셨고 창동목공파 두목님처럼 '난 안해!!'라고 외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강의 말미에 이윤기 부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전에 기자들을 상대로 보도자료를 엄청나게 썼지만 읽는 이는 극소수 였습니다. 이왕 쓰는 글, 많은 이들이 보면 좋치 않겠습니까? 제가 2009년 1월에 썼던 '초등학교, 우유 강제 급식 중단하라!'를 계기로 블로그 방문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는데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전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댓글을 달며 이 내용 자체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결국 그 다음해에 경남에서도 우유 강제 급식이 선택제로 변하게 되었죠. 단지 유명해 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내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도움이 된다면 이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저도 이제 지역에서는 꾸준한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블로그의 생명은 꾸준함이라고 하더군요. 한방에 터트리는 것을 기대하지 말고 꾸준함으로 승부하다보면 어느 새 파워블로그가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운영하시어, 보다 더 다양하고 색깔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내가 옳은 것도 없고, 무조건 상대만 옳은 것도 없습니다. 


서로에게 배우며 사는 것이 세상아닐까요?^^, 당신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글이 공감되신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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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hori(高麗) 2014.11.23 2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많은 성과가 있으시네요. 응원합니다

  2. fitybi 2014.11.23 21: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열심히 해봐야겟네요.. 꾸준함이 중요한데

  3. 2014.11.23 22: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HOOKMAN 2014.11.24 01: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록을 위한 블로그가 성장이 되셨다는 말 참 대단해 보입니다. 보통 본인을 위한 기록물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않고 막 쓰는데 그 퀄리티가 대중들에게 어필이 되셨나봐요.ㅋ

    • 마산 청보리 2014.11.24 08: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사실 요즘은 공익을 위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일기쓰는 기분으로 편하게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솔직하고 쉽게 쓰는 것도 한 방법 같습니다.^^

  5. 2014.11.24 02: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광주랑 2014.11.25 15: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