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총선'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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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14 4.15 총선, 꼭 투표합시다!!
  2. 2016.04.12 투표, 우리는 하고 싶어도 못해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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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금치산자나 다름없는 교사 입장에서 매번 선거철만 되면 갑갑해서 견디기 힘들다. 특히 사회교사로서 이 중요한 교육기회를 아이들과 함께할 수 없음이 슬프다. 매 선거가 중요했지만 이번 선거는 특히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는 해방 후 이 나라의 잘못된(최소한 역사적 과오에 대해 공정한 책임을 묻지 않았던)과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역사 수업을 하며 뼈저리게 느낀다. 대단한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는 설명 되어 있지만 해방 후 근현대사부분은 교과서 뒷부분이라 진도 나가기도 어렵고 기말고사, 수능 범위에도 속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해서 학생들은 한국 근현대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역사 교과서 중 일제시대 내용에도 친일반민족 행위자는 이완용 정도만 언급된 것이 전부다. 실제 친일반민족 행위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방 후 책임지지 않고 권력에 빌붙어 호의호식 했던, 현실적 인물들은 다뤄지지 않는다. 독립운동가 자손들은 어렵게 살아도 이들의 자손들은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2020년, 지금 이순간에도 말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주요 업적은 서술되어 있으나 과오에 대해선 설명되어 있지 않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도 역사 교과서 자체가 국가의 입장에서 씌여진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유없이 희생당했던 이 땅, 국민들의 피해에 대해선 자세한 소개가 없다. 늦었지만 밝혀지고 있는 진실들이 있다. 제주 4.3, 여순사건, 광주 5.18, 보도연맹 사건 등 말도 안되는 혼란 속에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모함 당했던 국민들이 있다. 그 분들의 가족들이 아직 살아가고 있다. 그 분들의 억울함을 교과서는 풀어주지 못한다.

이 모든 현상은 정치와 관련이 있다. 어떤 사람들이 권력을 쥐느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교사라서 특정 정당과 특정 후보자를 지지할 순 없고, 제 페친분들은 충분히 옳은 선택을 할 것이라 믿으나, 다시한번 선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어 이 글을 썼습니다. 내용이 불편한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역사 교과서 말고 근현대사 관련 책, 영상들을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바른 역사를 교과서로 가르치지 못하는 현실이 개탄스러우나 그나마 교과서 밖에서 진실을 알리는 정보들이 많아지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4. 15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뀌는 전환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교사, 공무원에게도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하라!!!>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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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20대 총선 투표일입니다. 


쉽게 말하면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국회의원의 주요한 업무 중 하나는 입법행위, 즉 법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은 한명 한명이 입법기관입니다. 지역, 유권자수에 상관없이 모든 국회의원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 총 300석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됩니다. 투표시간은 6:00 부터 18:00시까지 지역의 지정 투표소에서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역대 총선 투표율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바로 직전의 19대 총선 투표율은 54.2%였습니다.


투표율이 왜 높아야 하는가?

민주시민으로서 정치에 직접 참여하여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는 투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외국에서도 여성과 노동자 등 모든 국민이 똑같이 한표를 행사하게 된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투표권을 쟁취하기 위해 끊임없는 투쟁을 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런 부분에선 짧은 시기에 전 국민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사례입니다.


수업 시간 아이들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총선이 뭐에요?"


"투표율이 낮다고 하는데 왜 어른들은 투표를 하지 않죠?"


"투표율이 낮으면 그만큼 대표성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왜 어른들은 정치인 욕을 하죠?"


"좋은 사람들이 뽑히면 우리도 좋아지는 거 아닌가요?"


아이들의 생각이 너무 정직했습니다.


"그래? 너희들 말도 맞다. 그럼 우리 어른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투표독려 활동을 해볼까?"


"네 좋아요!"


함께 하고픈 반들과 같이 투표독려 문구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투표라도 하고 한소리하자.-


아이들도 투표하지 않고 불만만 이야기하는 어른들이 보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줘도 안함? 우린 할수도 없어요.-


중학생들입니다. 아이들은 바른 세상을 만드는 데 투표가 중요함을 알고 투표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얼마나 부러운지를 표현했습니다.

-13일 그냥 공휴일이 아닙니다.-


내일은 투표를 하기 위해 지정한 공휴일입니다. 투표를 하지 않는 어른들에 대해 섭섭함을 표현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투표는 단지 지금 내 삶이 더 윤택해 지기 위해 하는 행위만은 아닐 것입니다.


미래의 세대들을 위해서라도 투표는 꼭 해야 겠습니다.


내일 총선의 투표율이 역대 최고가 되어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국민들이 얼마나 정치에 참여를 많이 하고 민주주의를 열정적으로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 당을 지지하든, 어떤 후보를 지지하든, 그것은 개인의 판단일 것입니다.


혹시 가족 여행을 가더라도 투표소에 아이와 함께 가서 투표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소중한 교육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자랍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에게 투표의 소중함을 몸으로 가르쳐 주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에게 의무만을 강요하는 어른이 아니라 권리를 행사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어른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다시 어른이 됩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부디 내일 꽃을 만개하여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합니다. 


선거는 또 다른 축제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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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둘리토비 2016.04.13 21: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건강한 마음들이 모여서
    휼륭한 민주시민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많이 예쁘고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