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촛불문화제' 태그의 글 목록

'촛불문화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11.22 1시간에 671만원을 모은 창원 시민들의 힘!
  2. 2015.04.17 아이들의 의미있는 눈물..(2) (1)
  3. 2014.04.30 천개의 바람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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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였습니다. 11월 19일 토요일, 창원 시청광장에서 촛불문화제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 전 주에 광화문에 가서 민중총궐기를 하고 온 터라 피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이 잘못된 세상이 지속 되는 것에, 


아무말, 아무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공범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창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미 정우상가 앞에는 많은 현수막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홍준표는?

5시에 시작이었습니다. 시간 맞춰가느라 고생했습니다. 저는 시티세븐 XX마트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멀더군요.ㅜㅠ.


아무튼 5시가 되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주최측은 1만명 촛불문화제라고 선전했으나 저는 사실 '1만명은 무리일꺼야.'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실제로 1만명이 모일 기세였습니다.

행사가 진행 되는 중에 사회자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방금 엄청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역의 공신력있는 언론매체인 경남도민일보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창원시민이


1만여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해 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다 같이 승리의 함성을 질러주십시오."


"와!!!!!!!"


실제로 1만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그 순간 앉아있던 창원시민분들은 앞 뒤를 둘러보시며 크게, 크게 소리질렀습니다.


본인들도 믿지 못하는 표정들이었습니다. 


창원시민 1만여명이 함께 지른 함성은 서울, 광화문, 청와대까지 들렸을 듯 합니다.

이 날 집회는 무겁고, 침울하고, 폭력적이지 않았습니다. 


실로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셨기에 또 하나의 작은 축제같았습니다.


사실 저는 광화문에서의 100만 집회를 경험했기에 이제 제 인생에서 다시는 그와 같은, 


민중으로 인한  감동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 날 촛불 문화제에서 함께 한 1만여명의 창원시민으로부터 엄청난 감동을 받았습니다.


창원 시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창원 시민이라는 것이 신이 났습니다.


어떻하면 창원 시민 1만여명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한 장소에 모일 수 있겠습니까?


새삼 국민들을 대통합하게 해 주신 박근혜대통령이 고마웠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열심히 셀카를 찍으시는 분들도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몇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잘못된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싫다.'


'가만히 있자니 너무 화가 났다.'


'행동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대통령이 하는 짓이 갈수록 가관이다.'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나왔다.'는 등 다양했습니다.

청소년부터 시민분들까지,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자유발언을 하셨습니다.


분노에 찬 발언도 있었지만 재미있고 유쾌했던 발언들도 있었습니다.


당일 비가 와서 잔디밭이 축축하게 젖어있었지만 1만여명의 창원시민들은 누구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자유발언을 함께 들으며


함께 웃고 함께 분노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직접 민주주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발언을 하는 순간은 모두가 평등했습니다.

자유발언과 문화행사가 끝난 후


행진을 나가기 전, 모금함이 돌았습니다.


주최측에서 말했습니다.


"이 행사를 다음 주에도, 그 다음주에도 계속 해야 합니다. 박근혜가 퇴진할때까지 해야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희들의 자금이


풍족하지 않습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 자발적으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0% 자발적입니다."


모금함이 돌았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천원, 만원씩을 넣어주셨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지켜보며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게 시민들의 민주주의다. 뜻을 모아 함께 준비하고 함께 움직이는 것, 모금을 하지만 투명하게 걷고 투명하게 사용하고


그 출처와 용도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 우리 창원시민들은 너무나도 건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자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행진이 시작됩니다. 여러분들이 행진하셔서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시는 동안 저희들은 모금함의 돈을 세겠습니다.


혹시 저희를 믿지 못하시는 분들은 같이 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힘차게 행진하시고 돌아오십시오.


행진으로 오늘 행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니 안전하게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창원시내의 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1만여명의 창원 시민들은 늦은 밤 차도를 걸으며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국민이 명령한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새누리당도 공범이다. 새누리당 해체하라!"


"재벌도 공범이다. 재벌을 해체하라!"


국민들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민심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창원이 다가 아니다.


11월 19일, 전국적으로 수많은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창원에서 1만여명도 엄청난 숫자였지만 대구, 춘천, 광주, 부산, 전주, 대전, 제주, 거창 등 전국 70개 지역에서 35만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서울 광화문에서만 최소 60만명이 모였다고 하니 근 100만명이 다시 촛불을 든 것입니다.


국민들이 초를 들고 거리로 나오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누가 조종해서도 아닙니다. 나라를 전복하기 위함은 더더욱 아니며 북한을 좋게 하기 위함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입니다.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서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입니다.


헌법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어이없는 대통령, 어이없는 창원시장

 

이러한 민심을 읽어내지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도 어이가 없지만 안상수 시장도 이 날만큼은 어이가 없었습니다


국가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모임인 창원광장 촛불문화제는 장소를 불허 하면서 자신들은 구 도지사관사잔디밭에서 


'가을 낭만콘서트'를 열어 많은 시민을 모아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창원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있을 때 그는 그 곳에서 자신이 20여년 전에 지은 시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현실인 것 같아 씁쓸한 마음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전히 시민은. 정치인과 거리가 멉니다.

시장과 시민의 간격이 이정도인데 대통령과 국민의 간격은 어느정도 일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정치인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정치는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정치에는 시민이 있어야 합니다. 국민이 있어야 합니다.

정치인은 시민과 국민을 보호하고 시민과 국민의 권익을 최 우선시하며 시민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자신의 치적을 위해, 자신의 당선을 위해, 자신의 안위를 위해 나서는 정치인을 이제 우리는 뽑아서는 안됩니다.

이런 정치인 들이 많아진 것에는 분명! 그 사람들을 뽑은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한 명 잘못 뽑으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 지, 우리는 이제 잘 알고 있습니다.

671만원

행진을 마치고 와 보니 주최측에서 이런 방송을 했습니다.

"여러분 놀라운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모인 성금이 자그마치 671만원입니다. 여러분의 성원 정말 감사합니다."

"우와!!!!!"

사실 저도 엄청 놀랐습니다. 1시간도 걷지 않았는데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모은 돈이 자그마치 671만원 이었습니다.

주최측도 놀랐고 참가하신 창원 시민들도 놀랬습니다.

이 돈은 고생한다고 모금한 돈은 아닌 듯 합니다.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 하자는 뜻으로 모인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갈길이 멉니다.

박근혜대통령 변호사는 검찰의 수사권을 방해하며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왜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협조를 안하겠다고 만천하에 알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지요.

일반인도 저렇게 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대통령으로서의 예우? 이미 그녀는 피의자입니다.

아직도 법치주의라고 외치는 대한민국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이번 주 토요일에도 많은 이들이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LED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설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진화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우병우민정수석, 무늬만 일반인 최순실,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로 인해 대한민국은 깨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스스로 켠 촛불, 국민들이 스스로 꺼기 전에는 저절로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촛불은 양심이며 희망이며 바램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도 촛불은 세상을 밝힐 것입니다.

5,000만이 촛불을 들고 나오기 전에 눈치껏 알아서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은 우리들의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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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세월호 1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하자는 공동체 회의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대다수의 동의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으로 아래 세가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 교내 지정된 장소에 노란 리본 달기

- 반 별로 대형 걸개 그림 그리기

- 4월 15일 밤에 추모 촛물 문화제 하기


학교에서는 각목천과 페인트를 준비했습니다.


학생회의 주최로 행사들은 진행되었습니다.

반 별로 모여 걸개 그림을 그렸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의 진정성이 묻어났습니다.



4월 15일 밤에는 학생회에서 주관한 촛불 문화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불을 서로 옮기며 마음을 이었습니다.

추모시를 낭독하고, 추모 편지를 읽었습니다. 한 명씩 돌아가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느낌과 생각 나누기를 했습니다. 추모시를 읽으며 눈물을 터트린 친구를, 다른 친구들이 안아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이 직접 들었던 초를 모아 잊지 않겠다는 노란 리본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했던 말들을 옮겨 봅니다.


"제 언니가 수학여행을 간다며 자랑을 했습니다. 그 순간 저와 엄마는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작년 단원고의 언니, 오빠들도 수학여행 간다고 이리 좋아했을 것 아닙니까? 이렇게 즐겁게 출발한 언니, 오빠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아직까지 바닷속에 있는 것입니까. 정말 마음 아픕니다."


"저도 이리 마음이 아픈데 부모님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부모님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제일 무서운 것은 사람들이 잊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들이 하는 이 작은 행사가 의미없을 지도 모르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옮겨 질 것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로 세월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이해가 안됩니다. 어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까? 세월호가 이렇게 묻히면 앞으로 제2, 제 3의 세월호에 우리가 탑승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배를 빨리 인양하고 아픔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발언 하나하나가 큰 메아리가 되었습니다.


말하는 아이들도, 듣는 아이들도 함께 울었습니다.


세월호는 개인의 아픔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어른들의 침묵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침묵을 강요합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차라리 유가족이고 싶다." 실종자 부모님의 말씀입니다.


너무나 힘든 오늘입니다.


세월호 1 주기를 추모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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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예지 2015.04.17 13: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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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창동 아고라 광장에 뜻 맞는 시민들이 모여 시민분향소를 꾸몄습니다. 


솔직히 조촐합니다. 추모나무를 꾸몄습니다. 노란 리본을 묶고..아고라 광정 옆편에 저번주 퍼포먼스 때 설치되어 있던 조형물에 리본을 묶었습니다.


▲ 추모나무를 꾸몄습니다.

▲ 노란 리본이 서글피 아린거리는 창동 아고라 광장.


▲ 추모나무.


오후에 플랜카드를 함께 걸었습니다...


저희들의 이런 행동이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 것 입니다...


저희들의 이런 분노가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의 이런 행동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이런 슬픔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녁 때에는 창동 사거리에서 촛불문화제를 하였습니다. 희망노리터라는 곳에서 준비를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5~6명 정도가 서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많은 분들이 노란리본을 받아 가셨고, 한 분, 두 분, 함께 초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서 있는 곳 바로 뒤의 가게, 더 페이스 샾에선 임형주씨가 부른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부탁드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가게 사장님께서 저희들의 행동을 보고 이 노래를 틀어 주셨습니다.


아른거리는 촛불과 하늘에서 내리는 옅은 빗방울...귀에 들리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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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 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께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되어 당신을 지켜줄께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에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에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에 자유롭게 날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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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죽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진앞에서 울지 마라고 합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천개의 바람이 되어!!! 당신을 지켜준다고 합니다.


너무 눈물이 났습니다...




식이 끝나고 우리는 촛불을 들고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는 아고라 광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하는 중에도 이 노래는 계속 들려왔습니다. 인근의 가게에서도 이 노래를 틀고 있었습니다.


함께 초를 들고 서 있진 못하지만...마음은 하나였습니다.


오늘 창동은...천개의 바람과 함께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늘에선 비가 내렸습니다.


천개의 바람이 된...아이들이 뿌려주는 비..같았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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