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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09 자녀는 초등학교는 안전합니까? 스쿨존실태-석전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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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를 켜시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창원교통방송 TBN, 

FM 95.5 (서부경남 100.1) 

매주 수요일 아침 8시 40분

'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


<스피커를 켜시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경남은행 본점 건너편에 위치한 석전초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석전초등학교도 바로 옆에 큰 대로를 끼고 있습니다. 차량의 속도가 빠른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 또한 정문은 나름 시설물이 잘 되어 있으나 후문쪽은 상당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정문의 경우도 차량의 이동량이 많고 속도도 빨랐습니다. 비보호 좌회전 구간도 눈에 띄었습니다. 횡단보도가 몇 군데 설치되어 있었으나 신호등은 한군데에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신호등은 등, 하교시에만 파란불이 들어옵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주황색 경고등이 점멸합니다.


너무나 위험한 신호등.


문제는 하교시입니다. 3시에 신호등이 경고등으로 바뀌는데 방과 후 수업을 듣고 하교하는 아이들이 3시 이후에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4월 18일, 마산 YMCA에서 주관한 '어린이 교통안전 시민 토론회'에서도 석전초등학교 학부모님께서 요구하셨습니다. 당시 참석하신 해당 관청 관계자분께 이 신호등 문제좀 해결해 달라고 직접 부탁을 드렸으나 아직까지도 시정되지 않았습니다. 


신호등 조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 오른쪽이 학교입니다. 왼쪽에 보시면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 간판이 보입니다. 법적 범위는 정문, 후문부터 반경 300~500m입니다.

 

위 사진은 후문쪽입니다. 보시다시피 학교 건물이 끝나는 곳에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법적 내용을 전혀 이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집은 학교 테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질적인 아이들의 등하교 길을 파악하여 어린이 보호구역을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후문쪽에서 어린이와 위험하게 귀가하는 부모님이 보입니다. 바닥의 보호구역 표지는 지워져서 잘 안보입니다. 불법 주정차한 차량사이로 아슬아슬합니다.


후문쪽 입니다. 바닥의 '어린이 보호구역'표시는 많이 지워져 운전자의 눈에 띌지 의문입니다. 한 어머니께서 자녀의 손을 잡고 가시는 것도 위험해 보입니다. 이 길을 부모님 없이 아이들끼리 놀면서 귀가 한다고 생각해 보면..아찔합니다.

▲ 후문쪽입니다. 오른쪽엔 가드레일이 있으나 왼쪽으론 인도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공사장도 있어 너무 위험합니다.

 

보시다시피 오른쪽인 학교쪽은 가드레일이 있으나 건너편은 인도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건너편에 학원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가드레일 쪽으로만 다닐 수는 없습니다.

▲ 하교시 학원차량이 빼곡이 늘어서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야가 가릴 것은 뻔합니다.


학원차량의 빼곡한 정차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위험이 됩니다.


실제로 4월초에 1학년 학생이 트럭과 부딪혀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자녀를 석전초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학원차량이 따로 정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스쿨존의 문제 를 시정해 달라고 행정당국에 요구를 하면 현실적으로 당장은 예산상이나 여러 이유로 힘들다는 답변이 돌아온다고 합니다. 어린이의 안전을 우선시 하지 않는 정책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셨습니다. 스쿨존 사고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보다 더 주의력을 교육해야 한다며 아이들의 책임으로만 치부하는 것은 어쩌구니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게다가 행정당국에서는 어린이의 안전의식과 학부모의 인식 개선을 계속 요구하는데 과연 기본적인 안전에 대한 대책없이 아이들과 학부모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되물었습니다. 스쿨존에서의 사고 중 학부모가 가해자로써 내는 사고가 그리 많은지도 궁금해 하셨습니다.


정리하자면 의무교육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만 하는데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등, 하교에 대해 어찌 마음 놓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겠냐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전시품이 아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보여주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질적인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여야 합니다. 하지만 석전초등학교의 스쿨존 또한 보여주기식 행정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을 쉽게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들 사고 시 결정적 증거가 되는 CCTV도 상당히 부족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의 운전자 시인성(운전할 때 잘 보이는 정도)도 상당히 떨어졌으며 전반적으로 상당히 열악한 상태였습니다.


사실 석전초의 스쿨존을 조사하며 해당 학교에 대한 안타까움도 너무 컸습니다. 4월달에도 사고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다니는 길인데,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관리가 이렇게 안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발...학교측에서도 내 아이라고 좀 생각하시고, 이런 기본적인 등하교 안전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를 갑니다. 아니 가야만 합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만 합니다.


아이의 등하교가 불안하여 부모님이 계속 아이를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야 합니까? 이게 정상인가요?


아이들을 마음 편히 학교 보낼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솔직히 학교의 시설 증축보다 아이들 안전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껍데기가 아니라 내실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진심입니다. 


아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다음 조사 대상 학교는 합포초등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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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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