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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23 창원에서 열린 제3차 민중 총궐기 대회 (2)
  2. 2014.05.04 촛불이 횃불이 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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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9일 창원 정우상가에서도 제3차 민중 총궐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날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3년째 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 날 민중총궐기행사는 "노동개악저지!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폭력정권 심판! 박근혜정권퇴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이라는 구호로 진행되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00명(경찰 추산 1100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농민들은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공공운수 노조 등은 상남분수광장에서, 금속노조는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각각 사전대회를 열고 정우상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경찰과의 충돌없이 평화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뒤에서는 앞의 마이크 소리가 들리지 않더군요. 하지만 무대에 올라가서 말씀하시는 분들의 분노와 억울함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도 매 대통령마다 ***퇴진! 이라는 구호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화적인 국민의 운동으로 대통령이 퇴진했던 역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인지, 아니면 정치를 좀 더 잘해달라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후자의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못하고 다른 새누리당 사람들은 잘할 것이다! 라는 확신은 들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새정치국민연합이라고 해도 누가 하면 세상이 한방에 바뀔 것이다! 라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방이 아니더라도 어떤 철학을 가진 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인가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날의 주요 구호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노동개악저지!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폭력정권 심판! 박근혜정권퇴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었는데요. 


이 중에 "역사 교과서 국정화" 또한 뜨거운 감자 입니다.


언론장악,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노동개악, 새누리당 영구 집권은 짜여진 각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는 진실된 역사를 모르시는 분들을 보면 "왜 저리 진실을 모르실까? 왜 공부를 하지 않으실까?"라는 한탄이 들기도 했는데 이젠 좀 알겠습니다. 그 분들도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입니다. 단! 그 공부가 언론을 통한 것이라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뉴스 열심히 보시고 신문 열심히 보시는 분들입니다. 그러니! 자신이 보는 뉴스와 신문에서 말하는 것만이 진실인 것 처럼 아시고 살아오신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민들의 생각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 참 무서운 일 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상업교사가 집필진이라는 것이 공개되며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는데요. 이 문제는 쉽게 사그라들것 같지 않습니다. 단순 교과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히 비정규직의 계약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 것만이 아닙니다.


세상사는 결국 그 일로 인해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는지를 따져봐야 그 본질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누가 이득을 보게 될까요?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1항과 2항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여기서 민주 공화국이란 국가의 주권이 국민전체에게 있는 나라라는 뜻입니다. 민주공화국의 반대되는 개념은 독재공화국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며, 즉 민주적인 나라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즉 대한민국의 참 주인은 국민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대의 민주주의에서, 국민들이 대표로 선출한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을 대변하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 잘하라고 뽑은 대표들이 국민들을 위하지 않고 국민들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거리로,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을 완벽히 교체한 경험은 없지만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을 무너뜨린 경험은 여러번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이상 피를 흘리지 않고도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들이 피를 흘려야 합니까?


위정자들은 자신들의 임기 4년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국민들에게는 40년의 삶이 더 중요합니다.


법치국가를 외치시는 분들이 많이들 계신데,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1항과 2항의 내용을 숙지하시고 법치국가를 외치시면 좋겠습니다.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누구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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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꿍금이 2015.12.23 22: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3차민중총궐기 집회에 대해 다룬 신문사설들을 살펴보니 평가들이 엇갈리는군요.
    평화시위로 마쳐진 이 집회에 대해 중앙일보의 사설과 한겨레 경향의 사설의 논평이 다른 것을 보았습니다.
    yongman21의 글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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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의 촛불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 매일 저녁 7시, 창동 사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고 계십니다.

▲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십니다. 황목수님께서 재능기부와 장소기부를 도우고 있습니다.


▲ 훨체어를 타고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시고 내일도 오신답니다. 모두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  많은 학생들도 함께 해 주었습니다.


▲ 꿈키움 학교 학생입니다. 우연히 만났으나 제 제자인 것 처럼 너무 반가웠습니다.


처음엔 6시 30분 부터 시작했지만 날이 길어지며 어제부턴(5월 3일) 7시부터 시작합니다.


희망노리터 분들이 초를 준비하시고 리본과 팻말을 만드시는 등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창동 황목수님께서도 물건 맡아주시고 그날 모임이 끝나고 나면 뒤풀이 장소도 제공하시며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재능 기부를 하고 계십니다.


날이 갈수록 리본을 나눠 주는 것이 자연스럽고 초를 드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여전히 창동 사거리의 더 페이스샵 화장품 가게에선 추모의 곡과 전기를 제공해 주십니다. 


오늘은 합포고의 많은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하고 달려와 안깁니다. 너무 보고싶었다고..놀러오라고 합니다. 놀러 갈 순 없지만 이렇게 반가워 해주는 아이들을 보니 저 또한 너무 고마웠습니다.


꿈키움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도 만났습니다. 내년에 만날 저의 제자지요. 저의 이야기를 학교에서 들었다고 하더군요. 고마웠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친구는 아빠랑 같이 나왔더군요. 아버지가 아들을 일부러 데리고 나오신 것 같았습니다. 모임이 끝날 때까지 아빠와 함께 아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왠지 흐뭇했습니다.


날이 추웠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다가와 리본을 좀 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추운데 밥 먹고 하라며 돈을 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희는 저희가 주목받고 싶어서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단지...뭐라도 해야 하는 데..하고 싶은데..뭘 해야 할 지 몰라 초라도 들고..추모라도 하자고 해서 모였습니다. 조직적이지도 않습니다. 홍보는 오직 SNS를 통해서만 합니다. 이제 제법 알려진 모양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니까요.


창동 상인회에서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마산 YMCA, YWCA에서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참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가장 큰 힘이 되주시는 것은 단지 지나가시던 시민들이었습니다.


"이거 뭐예요? 리본 하나 주세요. 이거 들고 서 있으면 되나요? 저도 초 하나 주세요. 시민 분향소는 어디 있죠? 내일도 하나요?"


저희를 위해 하시는 말씀들이 아닙니다. 아픈 마음을 나누고자 하시는 말씀들인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창원의 정우상가에서 하는데 창동에서 왜 하느냐?'는 질문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이왕 할 거면 유동인구 많은 댓거리나 백화점 앞에가서 해라.'는 말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창동에서 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마산의 상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장소를 옮기지 않는 이유도 오직 하나입니다. 사람들이 더 많은 곳에서 또 하나의 촛불이 타오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옮겨 다니며 초를 켜지 않아도..우리의 행동이 그곳에 새로운 촛불이 타오르는 힘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참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참 소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참 따뜻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 내일 뜻 맞는 분들과 함께 진도 팽목항에 직접 가려 합니다.


가서 뭐 할 것...할 수 있는 것...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녀오겠습니다. 아직 바다속에 아이들이 있는데...저만 제 아이와 즐겁게 어린이날을 보낼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가족들도 동의해 주었습니다. 


자식 가진 부모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팽목항에 가서..어린이들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을 만나고 오겠습니다.


해 줄 말은 없지만, 단지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리겠지만, 조금이라도 아이들 가까이에 가 보고 싶습니다.


바람이 찹니다. 


바닷속은 더 찰 것 같습니다.


촛불이 횃불이 될 때까지..저희는 초를 계속 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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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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