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01 우리반에 전학생이 왔다. 인근 창원시에서 전학온 현이가 그 주인공이다. 현이는 좀 특별한 이력이 있는 학생이었다. 중학교때까지 축구를 하다가 공부를 시작한 학생이었다. 인상은 좋았고 우리반 아이들도 환영했다. 서로 자기가 도와줄거라며 손을 들고 난리였다. '선생님 제가 매점 가르켜 줄께예!' '내만 따라온나. 내가 학교 구경시켜줄께!' '아이다. 내만 믿어라.' 라는 둥 지앞가림도 못하는 놈들이 난리도 아니었다. 현이 어머니께서 다녀가셨고 걱정하시는 눈빛도 난 느낄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오늘. 어제 우리반은 간만에 자리배치를 했고 난 아이들 새자리표를 만들기 위해 교실에 들어갔다. '자 누구야. 샘이 자리표를 새로 만들어야 하니 좀 적어서 샘한테 주라.' '네 선생님.'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