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 2

전업주부의 하루, 그것이 궁금하다.

긴 추석 연휴가 끝이 났습니다. 어제 밤 자려는 데, 아내와 딸아이가 출근과 등교때문에 힘겨워 하더군요.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시간은 흘렸고, 10월 10일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아내는 일찍 일어나 출근을 준비하고 있었고 아이들은 여전히 꿈나라였습니다. 저는 차분히 아침밥을 준비했지요. 특별한 반찬은 없었습니다. 계란 후라이를 준비했습니다. 아내와 딸아이는 밥먹고 집을 먼저 나섰습니다. 꼬맹이는 한참 더 자다가 8시 40분쯤 울면서 깨었지요."엄마 옆으로 갈래!"... 하지만 제가 장난을 치니 곧 웃으면서 응대했습니다. 둘이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저는 아이와 맘껏 노는 이때가 너무 좋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서 등교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거든요. 이렇게 둘이 신나게 논 후..

일주일이 지났다!!

주부(?)로써의 삶이 일주일 정도 지났다. 이제 하루하루의 패턴이 비슷해지고 있다. 우선 일어나면 아침을 차린다. 간단한 세팅은 와이프가 해 두고 밥을 퍼고 수저를 났는 등 마지막 세팅은 내가 한다. 그 사이 와이프는 딸아이 머리를 묶어준다. 내가 아직 딸아이 머리 묶는 법을 모른다. 이것도 곧 연습해야 되겠다. 와이프는 먼저 출근한다. 딸아이와 5분 정도 놀고 8시 30분에 아이와 함께 유치원 차를 타러 간다. 내려가면 그 시간에 꼭 나오시는 엄마와 딸아이가 있다. 이젠 자연스레 인사한다. 딸아이를 보내고 나면 집에 올라온다. 할일이 태산이다. 이불 개고, 설겆이에, 빨래에 바닥청소까지..사실 바닥청소는 매일 하지 않는다. 먼지가 좀 보이면 한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불개고 설겆이하고 빨래를 다하고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