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그들의 다른 선택' 저에게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믿게 한 책입니다. 일제 시대, 개인의 영달을 위해 민족을 배반하고 자신만을 위해 산 사람과, 자신의 삶보다 민족의 해방을 위해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기 쉽게 풀어쓴 책입니다. 저자 선안나님은 1991년 동화작가가 되었고 그 후 수십 권의 그림책과 동화책을 쓴 분입니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이 책을 쓴 동기를 차분하게 소개합니다. '을 기획한 동기는 단순합니다. 항일투사와 함께 친일파의 삶을 말하는 청소년 책은 없으며, 이런 책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청소년 책이란 청소년부터 읽는 책입니다.)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애국지사의 삶 이야기는 꾸준히 출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일반민족 행위자의 삶은 따로 말해지지 않으며 출판은 더욱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