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그들의 다른 선택 2

어떤 이가 존경받아야 할 것인가?

'일제강점기 그들의 다른 선택' 저에게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믿게 한 책입니다. 일제 시대, 개인의 영달을 위해 민족을 배반하고 자신만을 위해 산 사람과, 자신의 삶보다 민족의 해방을 위해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기 쉽게 풀어쓴 책입니다. 저자 선안나님은 1991년 동화작가가 되었고 그 후 수십 권의 그림책과 동화책을 쓴 분입니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이 책을 쓴 동기를 차분하게 소개합니다. '을 기획한 동기는 단순합니다. 항일투사와 함께 친일파의 삶을 말하는 청소년 책은 없으며, 이런 책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청소년 책이란 청소년부터 읽는 책입니다.)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애국지사의 삶 이야기는 꾸준히 출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일반민족 행위자의 삶은 따로 말해지지 않으며 출판은 더욱 되지..

아이들의 역사수업. 이렇게 하면 재미있습니다.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침 일제강점기 시점이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읽었던 책들이 이 시기와 잘 맞는 책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칠판에 적었습니다. 그리고는 학생별로 한명씩 선택하게 했습니다. 대부분의 인물들을 아이들이 모르더군요.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인물을 조사한다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진행했습니다. 위에 소개된 인물 외에도 안익태, 유일한선생님까지 덧붙여 수업준비를 했습니다. 첫 시간에 인물들의 이름을 적고 아이들로 선택하게 했고 1주일 뒤 본 수업시간에 발표를 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반이 3개라 앞 반에서 선택된 분의 성함은 제하고 다음 반에서 선택하고, 나머지 분들은 나머지 반에서 선택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3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