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인형극' 태그의 글 목록
728x90

지난 10월 21일, 10시쯤에 문자가 왔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진동도서관]인형극 공연안내, 오늘 10.21(일) 11:00~12:00/별도 신청 없이 참여가능합니다.

마침 아이들과 놀러 나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었고 시간도 맞아 바로 진동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제목은 "꼼지와 왕콧구멍", 알고 있는 동화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저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정각 11시에 도착했습니다.

진동도서관 인근의 한일유엔아이 아파트 아이들과 부모님들,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이 오신 것 같았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형극에 앞서 진행자분께서 마술쇼도 보여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습니다.^^

마술쇼가 끝난 후 인형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었습니다. 진행자분께서 여러 목소리로 극을 진행하시는 데 몰입도가 최강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박수치고 웃고 신나게 봤습니다.

인형극을 다 본 후 인근의 태봉고등학교에 가서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모래만 있으면 잘 놉니다.^^


이 날 마침 아내님께서 연수를 가셨기에 제가 아이둘과 하루종일 같이 놀았습니다. 토끼장도 갔다가 인형극 보고, 태봉고등학교 갔다가 진동에서 점심먹고 놀이터에서 놀았습니다.


집근처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동네에는 적당한 규모입니다. 진동도서관 크고 작은, 아이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를 많이 합니다. 가능하면 아이들 위주의 프로그램은 참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멀리 안 가더라도 아이들이 동네에서 놀면 좋겠습니다. 문화생활도 동네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차타고 놀이시설을 안가더라도 동네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면 좋겠습니다.


진동도서관의 행사가 지역에 홍보가 많이 안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면서 좋기도 합니다. 항상 여유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책을 많이 읽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책을 사주고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랍니다. 책을 가까이 하는 부모 밑에서 책을 가까이 대하는 아이가 자라기 마련입니다. 


도서관도 훌륭한 가족나들이 장소입니다. 없는 책을 부탁하면 책을 구입해 주기도 합니다. 최신영화 DVD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도서관이 있는 동네, 저는 진동이 좋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친동생 미용실에 놀러갔습니다. 친동생은 손재주가 좋습니다. 

명서동, 명서시장 옆에서 '보보 헤어&네일 샾"을 하고 있습니다.(깨알홍보.ㅋㅋㅋ) 

머리도 잘하지만 네일아트도 잘하지요.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관련 방송

TBN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아무튼 간만에 아이들 머리도 할겸, 제 머리도 할겸 방문했습니다. 미용실에서 실컷 놀고, 점심시간,

집에서는 잘 안 먹는 놈들이 모아두면 어찌나 잘먹던지요. 동생도 먹여주는 저 인자함.ㅠㅠ.

밥을 다 먹고 아이들이 "외삼촌 집에 자러 가고 싶어요." 딸아이도 헤어지기 싫어하더군요. 

"좋아 가자!"

걱정하는 여동생, "오빠야 괜찮겠나?"

 "괘안타. 저거끼리 있으면 더 잘논다."

큰 소리 치고 집으로 데려 왔습니다. 

우선 자전거를 탔습니다.

딸아이의 자전거를 조카가 탔길래, 아빠 자전거를 배웠습니다. 

처음엔 무서워 했지만 의자를 최대한 낮추고 잡아주었더니 금새 배우더군요. 

"아빠 무섭지만 진짜 재밌어요." 

계속 제 자전거를 탔습니다.

조카입니다. 자전거를 타지 못했어요. 단 두시간만에 자전거를 타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못타는 아이, 자전거 가르치기, 참 쉽습니다. 뒤에서 잡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입만 있으면 누구든 가능합니다. 

아이들 자전거 타기 비법은 마산 YMCA 유치원 이윤기 사무총장님께 배웠습니다. 

자리를 빌어 이윤기 사무총장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실컷 놀고 저녁 밥. 별 것 안 차렸습니다. 

꼬맹이 둘이는 남은 된장에 밥을 비벼 일명 된장밥을 줬고 큰 초등 2학년 언니야들은 밥에 훈제닭을 볶아줬습니다. 김치찌게와 함께요. 

어찌나 경쟁적으로 전투적으로 잘 먹던지요. 평소에 한 그릇도 다 못던 놈들이 "외삼촌 밥 더주세요. 아빠 밥 더 주세요." 한 솥을 깨끗히 비웠습니다.

헉! 한끼 먹었는데 그릇이...ㅠㅠ..목욕탕에 뜨거운 물을 받아서 아이들 목욕 시켰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 이제 목욕할 시간, 밥 다먹은 사람만 목욕할 수 있어요~" 라고 했더니 서로 다 먹고 목욕탕에 자동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시간에 설겆이를 후다닥! 

깨끗히 씻었습니다. 어느 새 목욕 다 하고 나온 아이들, 이 후 한시간 정도 놀았습니다. 

간식타임. "수박 먹을 사람?" "저요! 저요!" 평소 안 먹어서 냉장고에 있던 수박을 짤랐습니다. 

신기한 것은 평소에는 수박을 잘 먹던 놈들도 어찌나 잘 먹던지요.

모여서 사이좋게 나눠 먹습니다.

"외삼촌 수박 또 주세요. 아빠 수박 더 줘요." "헉!" 거의 반통을 다 먹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말씀하시지요. 자식 입 안에 들어가는 것만큼 이쁜 것이 없다고.^^. 

잘 먹는 것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난장판.ㅡㅡ;;

수박 다 먹고 한참 더 놀았습니다. 다 놀고 나서 

"자 이제 다 같이 장난감 치웁시다."

10분만에 깨끗히 다 치우더군요. 역시 초딩들은 달랐습니다. 

유딩(유치원), 어딩(어린이집)은 정신없이, 남의 일처럼 계속 놀았습니다.

식탁에서 딸래미 셋이서 뭘 만들더니, 방에서 왁자지껄하는 겁니다. 

몰래 가보니 저희끼리 조명을 켜고 인형극을 하고 있더군요. 어찌나 귀엽던지요.^^ 

창의적으로 노는 모습에 감탄, 또 감탄.


하나도 좋고, 둘도 좋습니다. 셋도 좋고 넷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노는 것은 저희들에게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전 둘을 보는 것과 넷을 보는 것 중, 넷을 보는 것이 더 수월했습니다. 먹을 것 주고, 물 받아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저희들끼리 알아서 노니까 차라리 더 편했습니다. 둘이만 있으면 따로 따로 놀기에, 이 아이와 잠깐, 저 아이와 잠깐, 결국 어린 놈과 놀아줘야 했거든요. 상대적으로 큰 아이가 심심해 했죠. 


이 날은 초딩이 둘이 있으니깐 같이 재밌게 놀았습니다. 아이 넷이면 싸울만도 한데 신기하게도 싸우지 않더군요. 그리고 자기 동생은 홀대하면서 사촌동생한테는 어찌나 친절한지, 참 신기한 부분이었습니다.


밤에도 늦게 까지 안 자서 결국 한 소리했습니다.


"지금 안 자면, 다음 부터 놀러 못 온다. 지금부터 소리 안내기 놀이 시작! 소리 내는 사람이 지는거야."


흡!!!! 하는 소리와 함께 아무도 소리를 내지 않았고 잠시 후 새근새근, 자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일요일이 되면 또 어떤 하루가 펼쳐질지 모르지만 한번 씩 조카들이 와서 같이 노는 것은 재미있었습니다. 

조금 더 크면 부모들을 찾이 않을 텐데, 지금이라도 엄마, 아빠를 찾을 때 푹 놀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새 저희끼리 놀때 더 이상 아빠를 찾지 않더군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어서 빨리 자라기를 바랬습니다. 

아이들이 좀 크니 천천히 자라기를 바라는 저를 봅니다. 

자란다는 것은 품에서 멀어지는 것이니까요. 

부모 말을 잘 듣는 아이보다 신나게 잘 노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보다 친구들과 잘 노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를 걱정하는 아이보다 지금 행복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난감 사달라는 아이보다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드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건강하게 밥 잘먹고, 잠 잘자고, 똥 잘싸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도 휘리릭~~~지나갔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진동으로 이사와서 좋은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꼽으라면 면 소재지다 보니 복지시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5분 거리에 이런 시설들이 모여있어 아이 데리고 다니기도 좋습니다.


수영장, 도서관, 우체국, 마트, 탁구장, 주민센터 등 가까이 있으니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그 중에서도 진동 도서관은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규모는 작은 도서관이지만 시설은 최첨단입니다.


책 소독기 부터해서, 도서대출 및 반납 무인 자동화 시스템, 그리고 각종 행사까지, 너무 좋네요.


아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잘 되어 있어 오늘은 인형극을 소개할 까 합니다.


▲ 진동도서관 입니다. 진동초등학교 바로 뒤,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지하에 강좌실이 3군데가 있더군요. 인형극은 제 1 강좌실이었습니다.


▲ 선착순 100명이라고 하여 서둘렀습니다. 막상 가보니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다음엔 안 서둘러도 될듯.^^ 인형극 전에 그림 마술을 하고 있습니다. 흡입력 최고였습니다.


▲ 오늘의 주인공 김원숭이가 나왔습니다. 귀여운 캐릭터 였어요.


▲ 사자도 나오고, 사냥군도 나오고, 똥돼지도 나오고, 단연 주인공은 아기공룡 크악이 였지만 김원숭이가 더 귀엽더군요.^^


▲ 저희 딸도 완전 몰입하여 보고 있습니다.


인형극은 좋았습니다. 사냥꾼이 동물들을 잡아 갑니다. 이유는 친구들이 동물과 자연을 함부로 대하기에 아이들에게 팔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관람하던 아이들은 "아니예요!!"라며 큰 소리로 대답하더군요.


자연을 소중히 여겨야 하고,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말고, 동물 친구들을 따뜻이 대해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은 딱딱해 보이나 워낙 재미있게 연출되어 있어 어른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저도 크게 웃으며 봤네요.



진동 도서관에서는 이런 유익한 행사를 많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저도 벌써 추첨되어 문화상품권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지역의 도서관을 찾아보시면 많은 행사가 있을 것입니다. 주말에 멀리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아이와 함께 인근 도서관에 가서 유익한 체험을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진동도서관에서 10월에 진행중인 행사입니다. 다채롭고 유익합니다.^^


▲ 영화도 상영하더군요. 아이와 보러 갔습니다. 영화는 의자에 앉아 봤습니다. 시설도 좋았어요.


도서관에서 많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주체하는 입장에선 번거러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계속 행사를 하는 것은 지역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민들의 참여와 발길이 뜸해지만 자연스레 행사에 대한 예산과 규모도 축소될 것 입니다. 타 지역의, 먼 곳에 있는 행사에만 매력을 느끼지 말고 근처의 유익한 행사를 챙겨보는 것도 현명할 듯 합니다.


완연한 가을이라 날이 좋습니다. 야외활동하기에도 너무 좋은데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일들을 생각하시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내일은 딸아이와 등산을 하러 갑니다.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좋은 계절, 가족들과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글이 공감되시면 아래의 공감하트와 페이스북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