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영 2

최태성 선생님의 '역사의 쓸모'를 읽었습니다.

최태성, 얼굴만 아는 분이었습니다. 심심찮게 TV에 출연하셔서 역사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이 분 삶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책을 고르다가 제목에 이끌려 집어들었습니다. ‘역사의 쓸모?’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나는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내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고 책 속에 빠져드는 데 긴 시간이 들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예전, 학교 교사였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분이 지금까지 학교에 계셨다면 지금처럼 역사에 대해 알리고 인지도가 높은 분으로 지내실 수 있었을까?’ 최태성선생님은 처음 학교 밖 제의를 받았을 때 깊은 고민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결정 내리기 어려워 ‘우당 이회영’선생님의 질문을 ..

아이들의 역사수업. 이렇게 하면 재미있습니다.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침 일제강점기 시점이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읽었던 책들이 이 시기와 잘 맞는 책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칠판에 적었습니다. 그리고는 학생별로 한명씩 선택하게 했습니다. 대부분의 인물들을 아이들이 모르더군요.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인물을 조사한다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진행했습니다. 위에 소개된 인물 외에도 안익태, 유일한선생님까지 덧붙여 수업준비를 했습니다. 첫 시간에 인물들의 이름을 적고 아이들로 선택하게 했고 1주일 뒤 본 수업시간에 발표를 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반이 3개라 앞 반에서 선택된 분의 성함은 제하고 다음 반에서 선택하고, 나머지 분들은 나머지 반에서 선택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3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