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 스승의 날 2010. 5.24 올해는 스승의 날이 참으로 조용했던 것 같다. 운동장 조회도 없었으며 우리 학교는 정상 일과가 진행되었다. 난 그날 교실에 좀 늦게 들어갔고 아이들은 조용했다. 종례시간 때 아이들이 나를 찾아왔다. '선생님. 케익 받으러 오세요.' 그냥 까(?) 놓고 말하는 아이들. '오냐. 날 감동시키지 않기만 해봐라!' 순순히 따라갔다. 뭘 거창하게 했을까..라는 약간의 설레임과 함께. 교실에 들어가니 작은 아주 작은 케익이 교탁위에 놓여있고 이쁜 꽃도 있었다. 교실에 들어서니 울려퍼지는 노래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처음에는 잔잔하게 갈수록 크게 불렀다. 매년 느끼는 거지만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왜 그렇게 부끄러운지... 노래는 끝났고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한 작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