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한글날,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별 이유는 없었습니다. 사두었던 담배가 10월 8일을 마지막으로 다 피었거든요. 아기도 태어나고..건강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성적으로 저 스스로에게 각인시켰습니다. 1. 내년에 담배값이 오른다. 2. 지금의 담뱃세도 내가 원치 않는 곳에 쓰이고 있다. 3. 계속 피면 몸에서 냄새가 난다. 4. 아기를 안을 수 없고, 아기에게 뽀뽀를 할 수 없다. 5. 폐활량이 줄어들며 점점 건강이 나빠질 것이다. 6. 이제 40대다. 처음 이틀은 쉽게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희한하게 3일쯤 되니 엄청 생각나더군요. 주위에 금연에 성공중이신 분들의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공통점은 '물을 많이 먹고, 양치를 자주 하라.' 물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