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오뚜기'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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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크림 스파게티를 좋아합니다. 저도 간혹 스파게티가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이 날도 아이들에게 저녁을 차려줘야 했습니다. 냉장고를 뒤지다보니, 유통기한이 딱! 하루 남은 크림스파게티 소스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스파게티 면은 오뚜기 제품이 있더군요. 해서 크림 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재료는 없었습니다. 단지, 음. 제가 먹고 싶은 것들을 넣었지요. 양파는 기본적으로 썰어서 넣었구요. 버섯도 넣었습니다. 너무 느끼할까봐, 신김치를 씻어서 잘게 썰어 넣었습니다. 햄이 조금 남아있기에 햄도 썰어 넣었습니다. 

스파게티 면은 쉽게 익지 않습니다. 물을 끓여 면만 넣어 면 익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간 중간 한 줄씩 먹어봐야 했지요. 전통 스파게티 집에는 요리사들이 스파게티 면이 있었는지 여부를 천장에 면을 던져 확인했다는 말도 있더군요. 해서 스파게티 가게의 주방에는 천장에 면이 많이 붙어 있다는.^^;


집에서는 면을 던져 볼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갓뚜기에서 나온 3분이면 OK! 라는 스파게티 면을 집에 사 두었던 터입니다. 우와! 정말 3분 정도 끓이니 익더군요. 더 오래 두면 곤란합니다. 스파게티 면은 쉽게 퍼지기에, 퍼지기 전에 소스랑 재료를 볶는 팬에 같이 넣어서 한번 더 볶아줘야 합니다.

짜잔!!! 완성입니다. 가스렌지 한쪽에서는 소스를 만들고 한쪽에서는 냄비에 물을 끓여 면을 익힙니다. 면이 익는 동안 소스에 재료를 넣고 부지런히 볶아야 하고, 3분의 시간을 잘 확인 후! 신속히 면을 소스팬에 넣어서 같이 볶는 것이 포인트 였습니다. 기본 소스가 워낙 잘 나와있어서 조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매일 먹기는 힘들겠지만 어쩌다 한끼 먹기에는 훌륭했습니다. 덕분에 이 날 저녁도 아이들에게 엄치 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젠 요리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먹고 싶은 메뉴가 있으면 저는 검색을 합니다. 눈으로 쭈~욱 읽어보면 요리의 순서가 정리됩니다. 재료가 없더라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것을 넣든지, 아니면 굳이 안 넣더라도 핵심 맛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기에 가볍게 패스 하기도 합니다.


재료가 없어서 요리를 못하기 보다, 가스에 불을 먼저 켜는 용기가 부족해서 요리를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재료가 신선하면 맛은 다 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이 아빠의 요리에 기대하는 것은 최고의 요리가 아니라 아빠의 요리, 그 자체입니다. 


아이들도 아빠의 요리를 은근히 재밌어 합니다. 


요섹남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은 요우빠(요리하는 우리 아빠)입니다.


오늘 저녁, 아이들을 위해 요우빠가 되시는 것은 어떨까요?^^

<광   고>

경남 지역,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 공개방송 안내

12월 6일(수) 저녁 7시쯤, 창동 소굴,

준비물 : 쥬디들과 즐겁게 만나 신나게 놀 마음가짐, 셀카용 카메라, 

더치페이용 소정의 금액^^;


목소리만 듣던 MC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많이 많이들 놀러오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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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으니 얼큰한 음식은 자주 먹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매운 음식을 잘 못먹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요즘은 아이들도 좀 커서 매콤한 것도 한번씩 먹기에, 평소에 제가 먹고 싶었던 부대찌게를 끓여봤습니다.^^

제 경험상 부대찌게의 최고 재료는 맛있게 익은 김치입니다. 신김치 넉넉히 넣어주시구요.

김치 국물까지 넣어주는 센스!!! 자동 간이 됩니다.

잘 끓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그냥 김치찌게지요.

대패 삼겹살이 부대찌게에 그리 어울리더군요.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듬뿍 넣어줍니다.

딸래미가 물만두를 좋아합니다. 물만두도 퐁당.

부대찌게의 꽃이죠. 햄도 넣어줍니다.

제 친동생이 부대찌게를 기가막히게 잘 끓입니다. 비법을 물어봤더니 저 쏘소를 조용히 건네주더군요. 소스를 넣었습니다.

막내 꼬맹이가 좋아하는 두부도 듬뿍,

마지막으로 라면 사리까지!! 저희 집에는 따로 라면사리가 없습니다. 해서 저는 오뚜기 스낵면만 넣었습니다.

딱! 2분만 더 끓이면 완성!!! 아이들도 정말 잘 먹더군요. 따로 육수를 뽑지는 않았습니다. 재료들이 이미 간이 된 것들이 많아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이 거의 맞아 들어갑니다. 특히 마법의 소스 대박!ㅠㅠ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아빠표 부대찌게 였습니다. 소주 안주로도 최고인 듯.^^;


마법의 소수를 넣어서 음식을 만들어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거 버릇되면 큰일 나겠는데요? 진짜 너무 쉽게 맛이 나네요. 자주 먹기에는 약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아무튼 추운 날, 아빠표 부대찌게로 아이들과 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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