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3

추석 가족여행 2편<쌍계사 입구와 하동 야생차 박물관에 가다.>

이번 추석엔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첫 날 이야기는 어제 소개했습니다.2018/09/30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추석 가족여행 1편저는 충분히 잘 잤고 다음 날 일찍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우와.... 이렇게 청명한 하늘이라니... 파란색과 초록색은 정말 너무 어울리는, 이쁜 색깔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지리산은 위대했습니다. 동생네가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아이들과 어머님을 모시고 아침 산책을 갔습니다. 켄싱턴리조트 바로 옆에 쌍계사가 있어서 쌍계사로 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가는 길에 꽃무릇 군락이 있어 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손주들 사이에서 행복해 하시는 어머님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났습니다.수다떨며 쌍계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헉!!! 입장..

추석 가족여행 1편<하동 켄싱턴리조트에 가다.>

2018년 추석은 특별했습니다. 어머님, 동생네랑 다 같이 가족여행을 갔기 때문입니다. 이 위대한 일은, 아내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추석을 앞둔 어느 날, 아내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여보, 이번 추석때에는 어머님, 아가씨 가족과 같이 여행가는 건 어때? 저번에도 가족여행 갔을 때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가을에는 하동쪽이 좋아. 추진해볼까?""좋지, 당신이 그럼 예약해 줄래?" 전 미리 어머님과 동생네의 추석 일정을 확인했고 추석 당일부터 특별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아내님께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님께서 걱정하며 말했습니다."그런데 여보, 추석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괜찮은 숙소가 없네. 다 예약완료고, 켄싱턴리조트가 마지막 방이 있는데 내가 예약을 했는데 에러가 떠. 예약..

헤어짐과 새로운 만남.

2005.7.7 내일.. 우리반의 한친구가 대전으로 전학을 간다. 눈에 띄는 친구는 아니였지만 상당히 귀여운 놈이었다.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해서 우리는 어제 학교 마치고 준이가 전학가기전의 마지막 추억꺼리 로써 축구를 했다. 어제는 지금까지 축구한 경기중 가장 많은 아이들이 참여했다. 주인공인 준이도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뛰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 이 좋았다. 준이는 끝까지 잘 뛰었고 친구들과 계속 우리반 카페와 세이를 통해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아이들은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반겼다. 참으로 보기 좋았다. ---- 지금 우리학교는 다음주에 있을 감사를 준비중이라 학교가 부산하다. 교무실에 몇년전의 자료들을 다시 확인하느라 많이 어지럽다. 그 어지러움속에 한 어머님과 학생이 앉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