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아나바다'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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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 중앙 분수대에서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름하야 "아나바다"운동이었습니다. "아나바다" 기억나시는지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운동입니다. 진동협성엠파이어 아파트 부녀회에서 주최한 2017년 첫 행사였습니다. 

10시쯤에 미리 내려갔습니다. 헉! 벌써 어린 장사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 물건들을 판 돈으로 어린이날 선물을 살 꺼라고 하더군요. 부모님과 합의한 내용이랍니다. 이런 교육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마칠 때 쯤 확인해보니 이 아이들이 물건을 정말 거의 다 팔았습니다. 장사수완이 대단했습니다.

ㅋㅋㅋ상대적으로 왜소하지만 이 날 장사를 위해 전날 밤 부터 물건을 챙겼던 딸아입니다. 놀랍게도 완판! 했습니다. 얼마 벌었는지 물어보니! 자그마치 2,000원을 벌었다고 좋아하더군요.

장사가 무르익으니 갑자기 집에 가서 팔 물건들을 갖고 온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 날의 인기 상품인 딱지도 등장했습니다. 저희들끼리 신나게 장사를 했습니다.

장당 1,000원~2,000원인 성인 옷 부터

새제품 두장 만원!

사업을 확장(?)하신 입주민 분도 계셨어요.^^. 가운데 곰젤리는 어린 손님들을 위한 것.^^

야외 커피숖도 차려졌구요.

실제 돈이 들은 카네이션도 선보였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많이 안 팔린 듯 보였으나 행사 이후, 사장님을 찾는 톡이 빗발쳤습니다.

너무 이쁜 옷들이 두장 5,000원. ㅜㅜ..

협성뜨개모임. <뜨개하는 여자들>도 프리마켓에 참여하셨습니다. 매주 뜨개모임을 하시는데 벌써 2년째가 되어 가는 프로(?)들의 모임입니다. 매월 실을 지원해서 무료로 작픔을 뜨실 멋진 기회도 제공하는 입주민 자체 동아리 <뜨개하는 여자들>, 이런 아파트, 멋지지 않나요?^^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11시가 되자 엄청난 인파들이 몰려왔습니다.

많이 팔리든 안팔리든 즐거운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꼬마 손님들을 위한 물건들도 있었어요. 비눗방울놀이기구, 바람개비, 게다가 이 날의 핵폭탄 급, 메가 파워 상품은 바로!!!

솜사탕!!! 이었습니다. 지역의 지인으로부터 빌린 것입니다. 빌려주신 전 모씨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솜사탕을 사기 위한 줄...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자기 차례가 되어 솜사탕을 받았을 때! 아기의 표정이란!!!^^

아이들은 옆에서 비눗방울 놀이하며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엄마, 아빠는 쇼핑하고, 아이들은 함께 놀고,^^

협성 아나바다 행사는 단지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거래만 하는 모임이 아닙니다. 입주민들이 주말에 나와 서로 인사하고 이웃의 정을 쌓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노는 따뜻한 아파트가 되기 위한 행사입니다.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 부녀회에서는 또 다른 놀이꺼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엔 시원한 저녁에 입주민들이 광장에 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꺼리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벌써부터 고민하고 있습니다.

집이 단지 잠만 자고 밥만 먹는 곳이 된다면 슬픈 일입니다. 특히 아파트라면 편리한 생활 더하기, 좋은 이웃들과 사귀는 것 또한 아주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서로가 알게 되고 서로를 배려하게 된다면 아파트 생활도 삭막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첫 행사는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다음 행사도 기대됩니다. 모든 행사는 입주민들의 참여로 완성됩니다. 혹, 이번에 못 오셨던 분들은 다음 행사때는 참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나빠 보이는 사람도 알고보면 좋은 사람인 경우가 훨 많았습니다.

진동이라는 촌의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도시의 아파트에서도 이와 유사한 작은 잔치들이 자주 열려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라 함께 사는 곳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을, 동네, 이웃사촌, 잊고 있었던 단어지만 정겨운 단어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 놀고 어른들이 편안하게 서로를 대하는 마을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함께'는 그래서 더 의미있습니다.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 부녀회를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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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정리를 했습니다. 2년간 한번도 입지 않은 옷들을 과감하게 옷장 밖으로 꺼냈습니다. 주로 정장이 많았습니다. 아파트 내에 있는 의류수거함에 넣을 려고 했으나 많은 의류 수거함이 고물상이나 의류재활업체의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기사를 접하고 잠시 망설였습니다.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지구에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뭐든 버리고 새로 만드는 것 자체가 쓰레기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별안간 든 생각! "그래! 아름다운 가게야."


지역의 '아름다운 가게' 매장 찾기(클릭)


저는 사는 지역이 경남 창원시라 창원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 용호점에 옷을 기증했습니다. 기증하고 나니 영수증을 주시더군요.

기부물품 영수증 뿐 아니라 나눔 보고서와 '참 재미있는 가게 이야기'라는 이쁜 책자까지 주시더군요. 왠지 좋은 일 했다는 뿌듯함이.^^


그 후 제 직장 근처에 아름다운 가게가 있어 점심을 먹고 직접 방문했습니다. 제 옷이 잘 진열되어 있는지도 궁금했구요.ㅎㅎ

좋은 행사가 준비중이었습니다. 3월 25일, 아직 시간이 남았네요.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다양한 물품들이 있었습니다. 청결?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옷을 수거할 때에도 깨끗이 씻은 옷을 수거합니다. 저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할 옷을 드라이 다 맡기고 세탁 다 해서 드렸습니다. 

매장 밖에서도 지름신을 강림하게 하는 좋은 물건들이.^^

아이들 용품도 많았습니다. 물품기증함이 눈에 띄더군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기증불가품목도 있군요.

아름다운 가게를 가장 잘 소개한 글귀도, 나눔의 씨앗이라는 글이 와 닿았습니다.

간 김에 충동구매, 아니 필요했던 남성용 콤비 자켓 두벌을 구입했습니다. 옷도 좋았습니다. 

가격은?

짠! 20,500원! 한 벌은 5,500원 나머지 한 벌이 15,000원 이었습니다. 옷 두벌을 가지고 직장에 돌아와 동료들에게 자랑했더니 다들 뜨악!

아름다운 가게가 어디냐며 인기폭발이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가게에 가서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것은 더 좋은 일입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습니다. 혹시 잘 모르셨다면 매장 검색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운 가게를 직접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입니다.


'아나바다 운동'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운동'입니다. 

새것만을 추구하는 것을 결국 새로운 쓰레기를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지구는 유한한데 물건만 무한으로 생산, 구매, 버리는 것은 지구에 대한 배신입니다.


누군가가 하면 좋을 것 같은 일을 '아름다운 가게'에서 대신 해 줘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주말에 행사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자녀분들과 아름다운 가게를 방문해 보시고 나눔의 가치를 함께 하시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가게를 응원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용지동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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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블로거는 성실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벌써 3주 전의 일이군요. 지난 12월 16일(금)~17일(토) 1박 2일간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축제가 있었습니다. 지난 해에도 1박 2일을 했지만 이번 행사때는 내용이 달랐습니다. 전날부터 준비가 빵빵했거든요. 아이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축제 내용을 소개합니다.

우선 포스터부터 소개합니다. 1학년 하.U.J. 학생의 작품입니다. 이런 재주가 있는지 저도 처음 알았네요. 실제로 보면 포스터가 훨씬 이쁩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축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학년 밴드부 아이들도 마지막 공연을 준비중입니다.

3학년 주W.B.학생은 축제 당일날 팔기 위한 빵을 만들더군요. 다음날 1시간만에 완판되었다고 했습니다. 초등학생들 등 어린아이들에게는 무료로 나눠줬다고 자랑하더군요. 밤 늦게까지 가사실에서 혼자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면서도 신기하면서도 '어찌 이렇게 잘 자랄수가 있지?'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생각도 행동도 참 이쁜 학생입니다.

축제날 사용될 풍선이 두둥실~

3학년 몇 놈들은 이 풍선을 훔쳐(?)와서 풍선에 든 헬륨가스를 서로 먹겠다고 난리였습니다. 진짜 목소리가 달라지던데요?^^

구태화 샘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개교 이래 축제 전날 처음하는 캠프파이어를 준비하셨거던요. 100kg가 넘는 고목들을 옮기고 다듬고 하시느라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여러 아이들도 샘을 거들며 또 살아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산경험이 바로 교육이었습니다.

금요일(16일) 오후에 다양한 놀이터가 열렸습니다. 1층과 2층에서는 아이들 작품 전시회가 열렸구요.

학교 구석구석에선 신나는 체험공간이 열렸습니다.

행사에 먹꺼리는 필수죠. 솜사탕 기계,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참여하셔서 흥을 더했습니다.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노래방

뭐 만드는 방

큐브 맞추는 방


드디어 밤이 되었고 캠프파이어 전에 특별한 대회가 있다하여 갔습니다.

전교학생회장과 17: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학년 여학생이 사회를 봤습니다. 이름하야

'미스 꿈키움 선발대회!'


반별로 한명씩의 남학생들을 여장하여 미스 꿈키움을 뽑는 대회였습니다. 어찌나 웃기던지요.

다름이 아니라 평소 거의 말이 없는 아이들이 여장을 하고 나와 자기 소개를 하고 화장이나 옷 코디를 담당했던 여학생이 같이 나와 작품설명을 하고 모델들과 워킹을 하는 등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 1회 미스 꿈키움 '진'은 한복을 입고 있는 1학년 남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거의 만장일치였습니다. 어찌나 도도하던지, 내년에도 이 대회를 꼭 하자며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드디어 8시가 되었고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뜨아!!! 언제 준비하셨는지, 축구 골대를 눕혀서 이런 엄청난 작업을 해 두었더군요.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캠프 파이어는 시작되었습니다.

키가 잘생긴 박영관샘의 진행으로 레크레이션도 함께 였습니다. 친구들 손을 잡으며 노는 밤은 춥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캠프파이어 하는 동안 많은 어머님들께서 아이들 간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메뉴는 치킨팝(?)과 뜨거운 어묵, 인기만점이었습니다. 밤에 아이들이 배고플만한 시기에 딱! 간식이 나와 행사의 흥을 더했습니다.


다음 날

하루가 가고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행사는 간단했습니다. 오전에 공연, 점심 식사 후 부스행사였습니다.

올해는 부스가 두개뿐이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시사동아리 '세알내알'의 세월호 기금마련 행사와 앞서 설명드렸던 주W.B.학생의 빵팔기 부스가 있었습니다. 두곳 모두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세월호 기금 마련 부스에서는 8만원 정도의 돈이 마련되었고 제가 11만원으로 맞추어 송금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와 전교생 중 연습한 학생들로 시작된 오케스트라!!! 소리가 남달랐습니다.

그 외 반 별로 귀엽고 재치있는 공연들로 가득했습니다.

마지막 행사로는 학교에 달 벽시계 구입을 위한 '아나바다'였습니다.

학부모님들 중 입을 잘 터시는(?) 분의 진행으로 경매부터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구경하는 것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경매가 끝난 후 자유 구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년 부터는 더 넓은 곳에서 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결론

저희 학교는 학교 행사가 있고 나면 꼭 전교생이 모여 평가회를 가집니다. 이번에는 월요일에 긴급 공동체 회의를 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축제에 대한 평가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 의견으로는

프로그램이 작년보다 훨씬 다채로웠다. 재미있었다.

부스가 너무 적었다. 부스운영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캠프파이어 시간이 너무 짧았다. 내년부터는 기숙사에 좀 늦게 들어가더라도 캠프파이어 시간을 충분히 할애했으면 좋겠다.

반별 작품을 오디션을 본다고해서 불편했다. 우리는 완벽한 작품을 올리고 싶은 것이 아니다. 우리끼리 준비하며 즐기기만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작품이 아니더라도 올리고 싶은 것은 무대에 다 올렸으면 좋겠다.

1, 2학년의 모든 반이 의무적으로 공연을 한 것에 불만이 많다. 왜 의무로 해야 하는가? 준비하는 기간 남학생들의 비협조로 너무 힘들었다. 내년에는 이 부분도 논의했으면 좋겠다.

3학년은 왜 무대에 올리지 않았는가?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3학년들의 무대도 생각해보자.

선생님들의 지도가 심했던 것 같다. 좀더 우리를 믿고 지지해 달라. 실패하면 어떤가? 우리가 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듣고 있으면서 흐뭇한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전교생 앞에서 (샘들도 계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잘 자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제는 단순히 수업하지 않고 노는 날이 아닙니다. 어떤 샘께서는 1년을 마무리하는 날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이들은 1년을 마무리하며 친구들과 또 다른 관계로 만나고 또 다른 경험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완벽한 축제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한 축제는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아이들은 보고, 듣고, 느끼며 자라고 있습니다.


내년 축제에는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나 많구나.'라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는 학교는 아이들에게도, 선생님에게도, 학부모님들께도, 좋은 학교이지 않을까요?


벌써 내년의 꿈키움학교 축제가 기대됩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자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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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3일, 진동협성엠파이어 아파트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나바다 행사인데요. 아파트 부녀회에서 준비를 합니다. 작년에 처음 시작했고 올해가 2년차 입니다. 날이 갈수록 행사가 풍성해져 동네 사람들이 많이 나오셔서 함께 하십니다.


이 날 행사의 특별함을 더해준 것은 솜사탕 기계의 등장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평소 알고 지내던 전박사님께서 가져와 주셨습니다. 솜사탕 기계가 등장한 이유는 작은 도서관 만들기 TF팀의 도서관 관련 행사의 흥행을 위해서였습니다.


전박사님은 집이 멈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흔쾌히 솜사탕 기계를 가져와 주시고 솜사탕을 만드는 방법까지 시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자리를 빌어 전박사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작은 도서관 만들기 TF팀도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먹거리 및 놀이, 후원자 모집, 책 기증받기, 협성아파트 주민들이 바라는 작은 도서관 설문조사 등 꼼꼼히 준비했었습니다. 


작은 도서관 TF팀이 대단한 것은 TF팀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거의 어린 자녀들이 있는 바쁘신 엄마라는 것이죠. 하지만 입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쪼개가며 회의하고 자료를 만들고 견학을 가는 등 열심히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도서관 TF팀은 우리 아파트에 맞는 도서관 모델을 찾기 위해 다양한 곳을 방문하며 견학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와주셨던 곳이 내서 숲속마을 작은 도서관이었습니다. 이우완 관장님께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리를 빌어 이우완 관장님께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저는 내서 숲속마을 작은 도서관을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다녀오신 분들의 말씀과 사진만 봐도 너무 이쁘고 알찬 도서관이라는, 부러움이 가득 일었습니다. 사실 내서로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내서에는 여러 형태로 작은 도서관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도서관이라 하여 단지 책만 대여해주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다양한 배움활동을 할 수 있고, 이웃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쉴 수있는, 주민들의 삶의 공간이었습니다. 내서 작은 도서관의 영역확장이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 상당히 흥미로웠으며 부러웠습니다.


아무튼! 내서의 작은 도서관을 보고온 후 작은 도서관 TF팀은 눈이 너무 높아졌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우리도 힘껏 해봐요! 하지만 당장 내서만큼은 되지 않겠죠?ㅠㅜ"


힘차게 결의를 하면서도 부러운 마음에 약간의 좌절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내서라는, 이미 먼저 걸어간 팀이 있기에 따라 걸어가는 길이 그리 힘겹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작은 도서관 TF팀은 분수광장의 한켠에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상대로 열심히 홍보활동을 했습니다. 

작은 도서관팀이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 사이 행사의 중앙무대에서는 부녀회분들이 나오셔서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부녀회에서는 아나바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먹꺼리와 이벤트를 준비하셔서 참가자분들을 즐겁게 하십니다. 이번에도 떡복이와 경품 추천 등으로 잔치의 흥을 돋우셨습니다.






음식이나 물품을 판 행사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쓰여지니, 이것이야말로 나눔의 가치를 함께하는, 훈훈한 잔치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아나바다 행사에 동참하셨습니다.











지역의 시민단체에서도 오셔서 여성분들 취업알선, 친환경 제품 알리기 등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단순히 물건만 사고파는 행사가 아니라 가치를 나누는 행사가 되어 뜻깊었습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도 와서 도우미 역할을 충분히 했습니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자치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하여 참가한 아이들입니다. 


동네 아이들과 놀아주고, 솜사탕도 만들어주고, 비즈도 만들어주며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주민자치라는 말을 많이 들 합니다. 


자치는 누군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양보하고 배려해 나갈 때, 주민 자치는 실현될 수 있으며 삶은 더 윤택해 질것입니다.


이 날 도서관 TF팀 활동은 의미있었습니다. 후원금이 20만원 정도 들어왔고 책도 150여권 기증받았습니다. 아이들과 입주민을 위한 모두의 공간, 작은 도서관을 향한 열망은 이제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첫 술에 배 부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첫 술을 들어야 배가 부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협성엠파이어 아파트에서는 다양한 주민자치의 행사가 있을 것입니다.


아파트는 여러가지 장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 집만 생각한다면 외로운 생활이 될 수도 있으나 이웃들과 함께 살아간다면 더욱 재미있는 생활이 될 것입니다.


작은 도서관의 설립도 기대되지만 아나바다 행사의 번영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가장 기대되는 것은, 아파트 주민 자치의 실현입니다. 우리가 사는 동네를 우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행복한 공간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아파트 생활의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활동이 될 것입니다.


이웃들과 밝게 인사하며 지내는 어른들을 보며 아이들도 성장합니다.


행복은 함께 행복할 때 더욱 의미있을 것입니다.


협성아파트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도 주민자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이웃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주민자치가 실현가능하며 주민자치의 즐거움은 이미 지역의 '푸른내서주민회'를 보고도 알 수 있습니다.


내서의 '푸른 내서 주민회'만큼은 아니더라도 함께 사는 삶에 대한 개인적인 동경은 계속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외롭지는 않습니다.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꿉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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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둘리토비 2016.05.10 19: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쏠쏠한 행사들이 더욱 자주 열려야 할 텐데요~^^
    보면 볼 수록 흐뭇한 사진 잘 보았습니다~

  2. 협성주민 2016.08.11 20: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협성 주민인데 인터넷 검색하다가 글 남깁니다. 책을 기증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책 종류는 여러가지입니다. 소설책도 있구요...

    • 마산 청보리 2016.08.11 21: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반갑습니다.^^ 책 기증하신다구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관리자가 없는 상태라 작은 도서관에 비치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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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파트 소개를 하자면 진동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동협성엠파이어아파트'입니다. 


저희도 마산에 살다가 우연히 광고지를 보게 되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입주하게 되었는데요.


2012년 6월 분양을 시작했고 9개동 537가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2014년 7월쯤 입주 했습니다.


이제 근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아직도 새 아파트라서 그런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부산에 협성건설 본사와 꾸준히 소통중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진 입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대화가 오가고 있지 않습니다. 협성건설에서 조금만 더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입주하신 분들끼리 모여 여러 행사를 진행중인데 너무 재미있는 일들이 많아 이렇게 소개글을 적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토요일, 22일 풍경입니다.

저희 가족이 마산에서 진동까지 이사온 이유 중 하나가 이 아파트는 지상에 차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사차량과 큰 짐을 실은 차량, 택배차량들은 필요에 의해 들어옵니다만 아이들과 보행자에게 전혀 위험하지 않게 저속으로 운전하며 다닙니다. 차량의 진입량도 거의 없습니다. 


이 날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지난 22일은 우리아파트 최초로 부녀회원님들의 기획과 노력으로 '아나바다' 장터가 열렸습니다.


13팀 정도 참여했다고 하여 규모가 적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나가보니 아니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구경하고 이웃분들을 만나 담소 나누시고 아이들은 친구들끼리 만나 자전거 타고 놀고, 말그대로 너무나 평화롭고 유쾌했습니다.

직접 만드신 물건을 가지고 나오셔서 판매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솜씨가 대단하시더군요.^^

부녀회에서는 단순판매만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쿠폰행사 등 여러 이벤트를 준비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이 있으시고 직장이 있으신데도 아파트 주민들의 공동체적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당분간은 아파트 입주민들만 물건을 판매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자리가 잡히면 외부업체의 참여도 고려해 보겠다 하시더군요.


매달 한 번정도 아나바다 장터를 여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부녀회장님의 말씀입니다.


"아나바다운동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저희는 우선 이웃끼리의 친선 도모가 큰 목적입니다. 주말에 나와서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누는 것, 이웃을 보고 담소를 나누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저렴하게 이웃과 나누는 것도 아주 의미있습니다. 


그냥 버릴 수도 있는 물건을 재사용 하는 것이죠. 우리 환경에도 좋습니다. 우리가 쉽게 버리는 물건은 환경오염으로 직결됩니다. 환경도 살리고, 이웃관계도 살리는 것, 저희 운동의 주요 목적입니다. 많이들 놀러와 주세요.(웃음)"


말씀을 듣는 동안 저 또한 흐뭇했습니다. 다음 행사에는 집에 있는 책을 가져와서 저도 팔까 싶습니다.^^


아나바다 행사도 무사히 잘 끝났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8월 29일에는 알뜰장터가 열렸습니다.

알뜰장터는 많은 아파트에서 이미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장이 서는 건데요. 상인분들이 시간에 맞춰 오셔서 천막을 치시고 물건들을 진열하시고 장사를 하셨습니다. 

물론 아파트 인근에 마트와 진동시장이 있지만 토요일 아파트 단지안에 알뜰장터가 서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아침을 먹고 나가봤습니다. 역시나! 정겨운 이웃사촌들을 만나서 인사도 하고, 딸래미는 친구들 만나서 놀고 저는 유모차 밀며 재미있게 다녔습니다. 물건을 사는 것도 의미있겠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만나서 인사하는 것도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단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공동체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뉴스에 보면 이웃끼리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도 평소 소통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집은 단지 사는 곳이 아니라 이웃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 사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솔직히 아직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 비슷한 생각을 하고, 모두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다른 아파트들도 그렇겠지만 '진동협성엠파이어 아파트'입주민들도 아파트 밴드가 있어서 소소한 정보들과 재미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번씩 의견차가 있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함께 모여 이야기 하며 서로 이해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만큼 아파트가 많은 나라도 없다고 합니다. 얼마나 아파트가 많으면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별칭이 붙었을까요? 아파트가 많은 것이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투기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개인 사생활 보호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서민들이 함께 살며 서로 돕고 이해하며 살수도 있다는 장점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옛말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아이 한 명을 봐도, 내 아이가 아니니까 신경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아이라 생각하고 함께 돌보는 공동체적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고 행복하게 자란다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안전하고 행복한데 어른들이 불편하다면 그것은 왜 그런지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욕심 때문입니다.


 어른들의 욕심이 불편을 만듭니다. "나는 왜 이것 밖에 없지!!"가 아니라 "내가 가진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지?"라고 생각해야 옳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자랍니다. 어른들이 이기적으로 사는 모습이 아니라 이웃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일 때, 아이들은 자연스레 보고 자랄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지구를 위해서, 우리 아파트를 위해서, 내년에는 입주민 여러분들과 상의하여 13회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에도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올해에는 마산 한우리 2차 아파트에서 참여했는데 오후 9시부터 5분간 불을 끄는 행사입니다.


 그 시간에 입주민들은 밖에 나와서 작은 축제를 함께 하는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에너지도 아끼고 이웃과도 친해지는 1석 2조의 행사죠. 내년에는 우리 아파트도 꼭!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개인 생각)



똑같은 아파트지만 누구에게는 잠만 자는 곳이고 누구에게는 삶의 공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은, 보다 더 의미있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좋지만 더 좋은 지역 공동체가 되기 위해선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먹고 즐기며 쾌락에만 심취해 살 수도 없습니다.


경쟁보다는 협동이 삶을 훨씬 풍요롭게 합니다. 


이제 1년 된 아파트지만 느낌이 좋습니다. 상당히 좋은 이웃들이 많이 계시고 적극적인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단지 사는 아파트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아파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파트만이 아니라 모든 아파트에서 이런 노력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내가 변해야 세상도 변하는 법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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