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쓰레기'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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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지난 10월 11일(목) 공동체 회의 시간 후, 단체봉사활동이 있었습니다. 봉사 예정시간은 2시간이었고 마을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짜로 시간을 주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실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기에 전교생이 학교 밖으로 나가서 쓰레기를 줍기로 했습니다.

쓰레기 청소하러 나가기 전, 3학년 아이들이 밴드로 손톱을 꾸몄다기에 보고 놀라서 한 컷, 처음엔 진짜 매니큐어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

나가기 전, 2학년 아이들 사진 한 컷, 준비한 포즈가 있다더군요.^^

공동체 회의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기숙사 회의시간이라 사생자치회장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달라진 기숙사 규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공동체 회의 마치고 알림사항, 11월 말에 있을 진로이동학습 안내를 담당 샘들께서 하셨습니다. 다 마친 후 드디어 봉사활동 하러 고고!!

3학년 들의 여유.^^

봉지를 나눠갖고 출발!

1학년, 2학년, 3학년의 구간이 달랐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마실 삼아 동네를 깨끗이 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뭘 찍어도 화보인 날.^^

친구들과 함께라면 뭘해도 즐겁습니다.(샘 생각)

아 진짜, 이렇게 나가야 돼요?(아이들 생각).ㅋㅋㅋㅋㅋ

학교 앞 다리 밑의 쓰레기를 줍기 위해 출동한 아이! 진정한 봉사활동가입니다.

대견한 아이들.^^

아이들 별탈 없이 잘 하는 지 둘러보다가 학교 사진 한 컷.^^

쓰레기를 줍고 돌아오는 아이들.

오!!! 저긴 어떻게 내려갔지? 2학년 여학생들이 다리 밑에 내려가서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가져온 것을 담는 아이들,

샘과 함께 나서는 아이들. 아이들 표정은 밝은데, 샘의 표정은.^^;


두 시간 동안 충분히 동네 청소를 했습니다. 날 좋을 때 동네 청소하는 봉사활동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 안에서는 어두워 보여도 나가면 신나하던 아이들입니다. 밖으로 나가는 과정을 더 많이 만들어야 겠습니다. 여기는 경남꿈키움중학교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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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창원, 진해에 살면서 지역의 갯벌인 봉암갯벌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이번 폭우로 인해 육지의 많은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 들었습니다.


해서 마창진 환경운동연합에서 갯벌청소도 하고 갯벌 생물들에 대해 체험도 하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하네요.


선착순 20가족이라고 하니 서둘러야 겠죠?^^


*** 프로그램 안내 ***
❍ 일    시 : 2014년 9월 27일(토) 9:30-16:00(우천 시 익일)
❍ 장    소 : 봉암갯벌생태학습장 →  봉암갯벌생태체험장 
❍ 참가대상 : 초등학생 이상 가족단위 / 선착순 20가족
❍ 참 가 비 : 무료(점심, 기념품 제공 / 자원봉사확인증 발급)
❍ 개인준비물 : 긴팔·긴바지, 운동화, 모자, 생수, 돗자리, 필기도구
❍ 심사 후 상장전달 : 추후 해당 학교 발송(9월 중)
❍ 참가신청 : 학교명 / 학년 반(성인은 연령)/ 이름 / 연락처 
             - e-mail 신청 : arirang2009@naver.com
             - 문자발송 신청 : 010-4045-8473(봉암갯벌생태학습장 이보경)
                ※ 여행자보험 가입 건 추후 공지
❍ 집결장소 : 창원공설운동장 만남의광장(9:00)/마산공설운동장 주차장(9:00)


세부 정보는 아래 링크 참조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창원공설운동장 만남의 광장과 마산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각각 9시에 모여 출발합니다. 9시 30분 부터 봉암갯벌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학생들에겐 자원봉사 확인증도 발급된다고 합니다. 주말, 환경도 살리고 지역사랑도 살리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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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었습니다. 요즘 저희 집은 이사 준비로 약간 바쁩니다.^^ 


사실 은밀히 말하자면 와이프가 좀 바쁘죠. 저와 딸아인 아랑곳 하지 않고 같이 놉니다.


오후에 저는 잠시 낮잠이 들었지요.


와이프가 깨우길래 일어나 보니 저녁 6시..헉! 낮잠을 두시간이나 잤습니다.


"여보, 이리 오래 자면 밤에 잠 안온다. 일어나서 쓰레기 좀 버리고 온나."


으...일어났습니다.


"무슨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음식물 쓰레기 하고 버릴 옷들 모아두었으니 옷 수거함에도 넣고."


"응"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버리러 갔더니. 헉!


거짓말 좀 보태서 현관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엄청 나더군요.


군소리 없이 엘리베이터에 4차례에 걸쳐서 옮기고 버리고 분리수거하였습니다.


다 하고 올라오니 7시 좀 됐더군요.


"어머~ 여보, 다했네. 수고했어. 잠시 기다려봐."


전 손 씻고 소파에 쓰러졌습니다.


잠시 후.


딸아이랑 와이프랑 옥신각신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엄마 나도 해 볼께, 나도 할 수 있어."


"이건 칼이 있어 위험해. 잠시 기다려봐 하게 해 줄께."


뭐하는데 저리 난리고 하고 혼자 생각 중이었습니다.


"여보 오세요."


가보니 이야...이렇게 훌륭한 토마토 주스를 !!!


나름 감동받았습니다.




온 가족 모여 앉아 토마토 주스 한잔 씩 했습니다. 맛있더군요. 이 시대의 아빠들 힘냅시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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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2 

 

그저께 우리학교 1학년들이 하는 체험활동 설문조사가 있었다.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토요일 전일제 활동.

국악활동, 등산활동, 짚풀공예, 성교육, 소비자 교육, 요리활동 등

12개의 순회활동을 1년간 돌며 활동한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

아침 조례시간에 들어가서 말했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곧 2학년이 됩니다. 그말은 곧 체험활동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1년간 체험한 활동에

대해 여러분들이 솔직하고 진지하게 설문에 응해주면 내년에

여러분들의 후배들은 보다 질높은 활동을 하게 될것입니다.

'우~~~그럼 우리들은요?'

'네. 여러분들이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 여러분들이 올해 했던

체험활동은 작년 여러분들의 선배들이 남긴 여러 좋은 의견들을

가지고 다시 업그레이되었던 활동입니다. 내년에 여러분들의

후배들도 그러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험활동은 계속

쭈~~욱 업그레이드 될것입니다.'

'네~~~'

그제서야 아이들이 집중을 하여 설문에 응하기 시작했다.

3페이지 정도 되는 양면 설문지..

게다가 중간중간 주관식도 끼여 있었다.

이놈들이 아침 자율학습시간에 다 하기에는 분명 애로사항이

있어 보였다.

자습 시간이 다가고 쉬는 시간까지 잡아먹어가며 설문에 열심히

참여했고 시간이 부족하여 난 통계를 낼수 없었다.

그래서 나가며 반장한테 말했다.

'경아 선생님이 지금 나가야 하니 종례시간때 까지 객관식에 대한

통계는 아이들과 함께 내어보도록 해라.'

'네.'

그리고는 교실을 나갔다.

---

잊고 있었다.

점심때 조용히 교실로 올라가 보았다.

올라가면서 나혼자 상상했다.

'우리 아이들이 설문조사 통계를 내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교실문을 여는 순간..

난 너무나도 낯선 상황에 당황해 했다.

이놈들이 자리에 앉아서 손을 들며 통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반 반장인 경이와 한 친구가 앞에 나가서 통계지를 들고 있고

나머지 아이들은 제 자리에 앉아 자신이 선택한 항목번호에 대해

손을 들며 참여하고 있었던 것이다.

너무나도 믿지 못할 상황에..너무나도 내가 상상했던 모습이

우리반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난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물론 교실 뒤에서 몇몇놈들이 레슬링을 하고 있었다.

난 아이들의 진지한 모임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교실 뒤에서

바닥의 얼마 없는 쓰레기를 줍고는 나왔다.

--

종례시간이었다.

난 보통때도 아이들에게 나의 솔직한 감정을 말한다.

들어가자 마자 말했다.

'여러분 선생님은 오늘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아까 점심때

선생님은 교실로 올라오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반 친구들이

설문통계를 내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런데 여러분들은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그 광경을 보고 너무나도 감동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자 장난꾸러기 홍이가 말했다.

'선생님 정말이예요?'

'네~'

'그깟일로 우리선생님 감동하셨데~ㅎㅎㅎ'

돌아보며 저희들끼리 말하더라.

^-^

'여러분을 선생님 생각대로 행동하기를 강요하기 싫었고 여러분들이

스스로 하기를 항상 바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여러분의 모습은

이러한 선생님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학교 생활 잘했습니다. 이상!!!'

'와~~~'

아이들은 집에 갔다.

교무실로 내려오며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고 있는 나를 다시

돌아보았다.

그리곤 나의 말을 들으며 우쭐해있던...더불어 기분이 업!되어서

집으로 뛰어가던 놈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난.. 행복한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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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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