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6.6 저번주 부터 학교에서 기본반 수업이 시작되었다. 사실 인문계 고등학교라 진학에 대한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현실..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은 이미 심화반 수업이 진행중이었고 난 개인적으로 우수한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들을 학교에서 더욱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학교에 이 아이들에 대한 배려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드디어 기본반이 구성되었고 난 수요일 첫 수업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내가 수업을 하는지 모르고 온 모양이었다. '어 용만샘께서 수업하세요?' '오냐. 샘이 한단다.' '오예!!!'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참으로 고마웠다. 15명의 조촐한 수업. 난 내가 꿈꿔왔던 수업을 하고 싶었다. 즉 교사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의 수업을 말이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