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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김치

아내말을 잘 들었더니, 이런 것이 생겼습니다! "여보, 나 방금 마쳤어. 집 가는 데 시간 좀 걸릴 것 같애. 애들한테 저녁해서 먼저 먹고 있어. 냉장고에 XX 있으니까, XX챙겨서 XX랑 같이 먹이면 돼" "응, 조심히 운전해서 와." 아내가 늦게 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애들 저녁꺼리까지 친절히 알려주며 저녁을 먼저 먹으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한쪽 귀로 흘렸습니다. 흘린 이유는 과한 자신감이지만, 저는 제가 아내님보다 아이들에게 요리를 더 잘 해 먹인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시라 뭐시라 했는데 다 ~~~ 무시하고, 냉장고를 뒤졌습니다. 마침, 맛있게 익은 김치와 대패 삼겹살이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김치찌게 먹을래?""네!! 아빠!! 좋아요!!""나도나도!!" 그래, 오늘 저녁은 김치찌게야! 냉동실을 열었습니다. 짜잔!! 이게 뭘까요.. 더보기
아빠가 만들어주는 크림스파게티.^^ 딸아이가 크림 스파게티를 좋아합니다. 저도 간혹 스파게티가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이 날도 아이들에게 저녁을 차려줘야 했습니다. 냉장고를 뒤지다보니, 유통기한이 딱! 하루 남은 크림스파게티 소스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스파게티 면은 오뚜기 제품이 있더군요. 해서 크림 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재료는 없었습니다. 단지, 음. 제가 먹고 싶은 것들을 넣었지요. 양파는 기본적으로 썰어서 넣었구요. 버섯도 넣었습니다. 너무 느끼할까봐, 신김치를 씻어서 잘게 썰어 넣었습니다. 햄이 조금 남아있기에 햄도 썰어 넣었습니다. 스파게티 면은 쉽게 익지 않습니다. 물을 끓여 면만 넣어 면 익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간 중간 한 줄씩 먹어봐야 했지요. 전통 스파게티 집에는 요리사들이 스파게.. 더보기
추운 때 얼큰한 아빠표 부대찌게 .^^ 아이들이 있으니 얼큰한 음식은 자주 먹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매운 음식을 잘 못먹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요즘은 아이들도 좀 커서 매콤한 것도 한번씩 먹기에, 평소에 제가 먹고 싶었던 부대찌게를 끓여봤습니다.^^제 경험상 부대찌게의 최고 재료는 맛있게 익은 김치입니다. 신김치 넉넉히 넣어주시구요.김치 국물까지 넣어주는 센스!!! 자동 간이 됩니다.잘 끓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그냥 김치찌게지요.대패 삼겹살이 부대찌게에 그리 어울리더군요.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듬뿍 넣어줍니다.딸래미가 물만두를 좋아합니다. 물만두도 퐁당.부대찌게의 꽃이죠. 햄도 넣어줍니다.제 친동생이 부대찌게를 기가막히게 잘 끓입니다. 비법을 물어봤더니 저 쏘소를 조용히 건네주더군요. 소스를 넣었습니다.막내 꼬맹이가 좋아하는 두부도 듬.. 더보기
배고픈 저녁, 후다닥 만든 아빠표 '김치볶음밥' 지난 토요일, 학교에 출근하여 신입생 면접을 보고 점심을 먹고 집에 왔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없더군요. 그제서야 어제와 아내와의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여보, 토요일에 아이들과 양산에 좀 다녀올께." "혼자 애 둘이 데리고 갈 수 있겠어?" "어쩔 수 없지. 뭐. 중요한 일이니. 사실 잘 모르겠어. 내일 상황보고 결정할께." 그리고 저는 출근을 했었지요. 집에 와보니 아내가 없길래, '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청소를 했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 빨래 널고, 빨래 하고, 거실 정리하는 등의 소일입니다. 대충 일을 하고 야구를 봤습니다. 우와!!!!! 역시 NC 다이노스!!! 2차전까지 승리!!! 야호!!! 승리감에 도취해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 우리 지금 가고 있는데 6시 30분 쯤에 도..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늦었지만 닭백숙^^ 옆지기님이 집에 있습니다. 어제부로 육아휴직을 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시연이 유치원 보내주고 저는 일을 보러 창동에 나갔습니다. 오후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옆지기님이 집에 있다는 생각에 절로 신이 났습니다. 시연이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유치원차에서 내려서 엄마가 있으니 "엄마!!" 하며 뺨을 부비고 너무 좋아하더군요. 살짝 의 상했다는.^^;; 옆지기님께서 말했습니다. "여보 오늘 닭 백숙 해 줄수 있겠어요?" "먹고싶나?" "응" "좋았어!." 우린 다 같이 마트에 가서 백숙재료들을 샀습니다. 집으로 와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주재료- 생닭(오늘 산 것은 13,000원짜리 토종닭이었습니다. 엄청 크더군요.), 백숙재료, 대추, 마늘 ▲ 우선 닭을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그리곤 찬 물에 담가 둡니다. ..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아빠 오늘도 요리같이 해요~^^ 아침에 옆지기(와이프)님께서 뭐라고 하셨습니다. "당신 요즘 너무한 거 아니예요? 청소도 안하고 집안 일 이젠 안해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사실 좀 게으르긴 했거든요. 요즘 이사 갈 집에 넣은 가구 직접 짜느라 좀 바빴습니다. 하지만 변명같아 일일이 대답하기 싫었죠. "응 미안해, 오늘 꼭 해둘께." "잘 해요." "네이~~~" 오전에 일 좀 보고 오후에 시연이 데리러 유치원에 직접 같습니다. 오랜만에 데리러 갔어요. 일이 있을 때만 데리러 가죠. 시연이도 눈치 백단입니다. "아빠, 무슨 일있어요?" 헉!! "아..아니. 시연이 보고싶어서.^^;;" 마트 같이 갔다가 집에 왔죠. "시연아 아빠 오늘 청소해야 하는 데 도와줄래? 시연이가 도와주면 아빠 정말 고마울 것 같애." "그래? 그럼 도와줄께요...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 아빠! 나 찌짐 잘 만들죠?^^ 추적..추적..비가 오네요. 여러 모로 마음이 썩 좋치 않았던 오늘. 유치원에 다녀온 딸아이와 함께, 옆지기(와이프)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 육아휴직 중이라 집안일을 하고 딸아이를 돌보고 있지요. "시연아. 아빠랑 찌짐 만들어 먹을까?" "네!!!" "무슨 찌즘 만들지?" "치킨! 치킨!" "그래? 음.. 좋아 닭고기 김치 찌짐 만들어 먹자!!" "네!! 좋아요 좋아요." 둘이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재료를 준비했죠. 사실 혼자 만드려고 했습니다. 헌데 어느 새 자기 의자를 밟고 옆에 서서 도와주겠다고 하는 딸아이.^^ 너무 이쁘더군요. "좋아 그럼 아빠가 재료를 준비할테니 시연이가 반죽을 해봐. 할 수 있겠어?" "네!! 아빠 좋아요~." 우리의 요리는 시작되었습니다. 주재료 - 신김치, 밀..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있는 재료로 하는 오리김치볶음! 주말에 먹었던 오리가 남았습니다. 놔 두면 또 버릴까봐 오리를 이용한, 게다가 딸 아이에게 채소를 같이 먹일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오리랑 채소를 같이 볶자!"는 생각이 들었고 당장 실천에 옮겼습니다. 우선 집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 봤습니다. 주재료 - 오리훈제 남은 것, 신김치, 파프리카, 당근, 오이, 호박, 양파 이 정도 있더군요. 솔직히 전 아직 음식의 상극이나 이런 것을 잘 모릅니다. 나름 생각해서 이 요리에 어울릴지 안 어울릴지를 판단해서 선택을 합니다. 이 외에도 감자와 고구마가 있었지만 왠지...왠지 이것들은 함께 넣으면 안 어울릴 듯 하여 배제했습니다. 아래 재료들을 꺼내두고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 생각은 간장양념에 오리를 재어서 할려 했습니다. 하지만 살짝 귀찮더군요. 해서 그..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김치가 맛있네^^. 얼큰하고 맑은 김치찌게! 김치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때마침 국꺼리도 없고, 전국민의 음식! 영원한 동반자! 김치찌게에 도전했습니다. 주재료 - 신김치, 닭가슴살(전 참치는 별로더라구요. 다 먹고나면 밑에 막 쌓여있고 오래되면 비린내도 좀 나고, 돼지고기는 와이프가 안좋아해서 처음으로 도전해봤습니다.), 버섯, 양파, 호박, 두부, 된장재료들을 펼쳤습니다. 사실 저 두부는 어제 구웠던 것인데 남은 거예요. 물론 냉장고에 보관했구요. 제가 미리 시식해봤습니다. 맛있더군요. 남는 거 이렇게 처리하는 거죠. 뭐^^;새로운 도전!!! 육수를 준비하는 데요. 오늘은 평범한 맹물이 아니라 짜자잔!!!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로바로!!! 쌀뜨물 입니다!!! 쌀을 씻고 처음 물은 버렸구요. 두번째 물, 세번째 물을 받아서 따로 준비했습니..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별로 할 것이 없다! 김치오리볶음. 며칠 전 장을 보며 훈제 오리를 샀었습니다. '언젠가는 해 먹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샀는데요. 오늘 저녁엔 특별한 메뉴가 없었습니다. 된장찌게가 좀 남았었고..메인 메뉴가 없었습니다. 뭐를 할까..고민하다가 와이프가 '저 오리 요리 참 맛있겠다.'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 김치오리볶음을 준비해봤습니다.주재료 - 훈제오리, 마늘, 신김치, 대파, 양파, 파푸리카,오리양념재료 - 고추장 한 숟가락, 매실원액 한 숟가락, 맛술 한 숟가락아래 재료들입니다. 전 요리하기전에 뭐가 필요한지, 뭐가 있는지, 뭐를 넣을 지를 다 꺼내보고 선택합니다. 오늘은 이놈들이 선택되었습니다.오리 양념을 합니다. 그냥 구워도 맛있지만 아무래도 숙성의 맛이 좋기 때문에 미리 양념해 둡니다. 고추장 한 숟가락 넣었구요. 매실 원액 한 ..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돼지고기 냄새 싫어!!! 커피수육! 집에 삼겹살은 있고, 튀기면 손이 너무 많이 가고..해서 삼겹살 수육을 해 먹기로 했습니다. 와이프가 물에 빠진 돼지고기의 비릿한 맛을 안 좋아하기에 돼지고기 냄새 잡는 수육으로 커피 수육이 있다고 하여 도전해 봤습니다. 주재료-커피, 된장, 마늘, 생강, 삼겹살그 외 쌈 싸먹을 꺼리나 파김치, 짱아치 등도 좋을 것 같습니다.^-^우선 커피와 된장을 비율 1:1의 비율로 준비했습니다.마늘 빻은 것도 준비 했구요. 생강 가루도 준비했습니다. 압력솥이구요. 물은 고기가 잠길 정도로 했습니다. 미리 물을 끓였구요. 팔팔 끓을 때 고기를 넣었습니다. 고기를 넣자 마자 커피와 된장, 생강 가루와, 마늘을 넣었습니다. 그리곤 뚜껑을 닫고 '칙칙폭폭'할때 까지 놔 둡니다. 대략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리구요. 여기서..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 도전기]몸이 허하다. 백숙!!! 계절도 바뀌고 와이프와 딸아이가 몸이 허하게 느껴졌습니다. 해서 오늘의 메뉴는 백숙!!! 주재료-손질된 육계(마트에 팝니다.) 백숙재료(마트에 팝니다.) 생마늘, 찹쌀생각보다 재료는 간단했고, 방법도 간단했습니다.1. 우선 찹쌀을 씻어 물에 불려둡니다.2. 물을 끓입니다. 달이 2/3정도 담긴 정도로 물을 조절했습니다. 압력솥입니다. 3. 마트에 파는 삼계탕용 재료입니다. 물이 끓을 때 살포시 넣어줍니다. 4. 생마늘은 따로 샀습니다. 같이 넣어주고요. 5. 생닭은 흐르는 찬물에 씻어줍니다. 근데 생닭 잡는 느낌이..으...좀 쩔더라구요. 해서!!!이번에 구입한 크린손장갑을 끼고 했습니다. 크린 손장갑 짱입니다요. 6. 부글부글 재료들이 끓습니다. 7. 한창 끓을 때 닭을 살포시 넣어줍니다. 8. 뚜껑을..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 도전기]순두부찌게!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한참 고민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빠요리계의 대부님께서 순두부는 어떻냐고 권하시길래 바로 삘이 왔습니다. 콜!!! 주재료 - 순두부(마트에서 구입), 돼지고기 조금, 다래, 양파, 신김치 양념 - 후추조금, 생강 다진 것 반숟가락, 맛간장 4숟가락, 소금 반 숟가락, 소주 한잔 제가 하는 요리철학입니다. 집에 있는 흔한 재료로 비슷한 맛만 내자! ㅋ. 집에 없는 순두부만 사왔네요. 1. 돼지고기에 간을 합니다. 후추와 소주 한잔, 간장 4숟가락을 넣었습니다. 막 비벼서 이것 또한 숙성시켜둡니다. 한 10분에서 30분 정도요. 짬이 있으시면 오래 두실수록 간이 잘 스며들겠죠? 2. 고기는 간을 해서 한쪽에 치워두시고, 신김치를 씁니다. 신김치가 맛있으면 사실 다른 양념은 필요가 ..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아이를 위한 햄채소볶음밥!!! 딸아이가 햄채소볶음밥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유치원엘 갔습니다. 집에 있는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거라곤 요리(?)분이겠죠. 오늘은 햄채소볶음밥에 도전해 봤습니다. 주재료 - 라바햄(일명 비엔나죠.), 당근, 양파, 맛살, 물에 씻은 신김치 1. 밑재료 손질이 중요합니다. 라바햄, 당근, 양파, 맛살, 물에 씻은 신김치를 잘게 칼로 씁니다. 잘 익게 하기 위함이죠.2.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간 달군 상태에서 당근을 먹저 익힙니다. 제일 딱딱하기 때문이죠. 감자를 넣으실려면 감자도 당근과 같이 익히면 될 듯합니다. 아무튼 딱딱한 것 먼저 익힙니다. 다음으로 맛살, 햄, 등 익히시구요.마지막에 양파는 살짝 익힙니다. 양파는 상당히 빨리 익더라구요. 다 익어버리면 모양이 흐트러져 비쥬얼이 약간 떨어..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 고추장돼지볶음과 계란국 딸아이가 계란국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전 간만에 매운 음식이 끌리더군요. 해서 계란국와 고추장돼지볶음 즉 두루치기를 해봤습니다. 주재료 - 계란 3알, 밥숟가락 반의 소금, 대파주재료 - 돼지고기, 고추가루 한숟락, 고추장 두숟가락, 한숟가락의 설탕, 양파, 물에 씻은 신김치(안씻어도 됩니다. 너무 매울까봐 씻었습니다.) 계란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육수인데요. 이번에 알게 된것이지만, (당연히 그 전엔 요리를 안해봤으니 관심도 없었죠.ㅎ) 국을 끓일땐 무조건!!!! 맹물에 끓이면 깊은 맛이 안납니다. 결국 라면스프를 찾게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라면스프도 결국 육수의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해서 육수의 재료는 큰멸치나 다시마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같이 넣어도 되구요. 그냥 물을 끓이실때 먼저 ..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비오는 날은 김치전!!! 비와 왔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김치전이죠!!저희집에는 6세의 딸이 있어서 매운 음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해서 딸애용 김치전과 성인용 김치전을 두번 찌져야 했죠. 초 간단 레시피 입니다. 1. 신 김치를 꺼내 물에 씻습니다.(성인용은 씻지 않습니다. 이것만 다릅니다.)2. 김치를 잘게 씁니다.(빠른 시간 익혀야 하기 때문이죠.) 3. 밀가루를 투척합니다. 전 대충 두주먹 정도 했습니다. 4. 물을 섞습니다. 약간 질퍽할 정도로 합니다.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마시고 조금씩 물 량을 늘이는게 좋을듯! 5. 씹는 질감과 맛을 위해 저는 닭가슴살을 넣었습니다. 뭐 입맛에 따라 잘게쓴 돼지고기나 소고기, 참치를 넣는 분도 계십니다. 자유입니다.6. 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룬 후! 초보자들은 전의 크기를 작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