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승현이'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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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뒤집었습니다.


세상이 뒤집힌 것이죠.


맨날 천장만 보던 놈이 이제 바닥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젖병을 가지고 오니 빽!!! 하고 울길래, 놀라 뒤돌아 보니 뒤집어서 바둥거리고 있더군요.


어찌나 귀엽던지요.^^;;


부모님들, 아이가 요만했을때가 기억들 나시지요?^^


비록 몸은 고단했지만 하루하루가 축복이었고 아이의 미소 한번에 같이 웃었던 때 말입니다.^^


부모님의 기억속엔 아이의 이 얼굴이 평생 남겠죠?


아이, 지만 모르고 말입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 빨리 뒤집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더 빨리 기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더 빨리 걷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다른 아이들보다"를 바라지 않습니다.


자신의 성장에 맞게 자연스레 자라주길 바랍니다.


이 어린 아기때부터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한다면 말 못하는 아기는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남의 아이보다 내 아이를 오롯이 보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아이의 성장은 참 신통방통, 경이롭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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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quaplanet 2015.03.10 13: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뒤집기 성공! 축하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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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0일은 저희 아들이 태어난 지 100일이 되던 날이었습니다.


특별히 100일을 챙기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100일 밥상만 차리고 조촐하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 날 큰 택배가 두개가 왔습니다. '아기행사용품' 이라고 적혀 있어서 전 단지 아내가 무슨 아기 행사에 응모해서 사은품이 온 것이려니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내가 퇴근 후 말했습니다.


"여보 이 박스 두개 좀 정리해 줘, 이거 내일 승현이 100일 잔치에 쓸 거야."


"이걸? 이게 뭔데?"


"행사용품이야."


"그래"


전 별 생각없이 대답했고 토요일(20일)이 되었습니다.


미역국 끓이고 나물하고 조기를 구웠습니다. 안방 한 쪽에 삼신할매 드시라고 밥상을 차렸습니다. 


"여보 이것좀 도와줘."


"응 뭔데?"


"상좀 꾸미자."


그리고 가지고 나온 박스 두개,


뚜껑을 여니, 우와....엄청난 물건들이 들어있었습니다. 플랜카드에, 휘황찬란한 그릇에, 인형, 액자, 촛대, 이건 뭐 아기 돌잔치때 상차림에 버금가는 준비물이었습니다. 대충 봐도 너무 비싸보였습니다.


"여보, 이게 뭐야?"


"응 급하게 준비한거야. 좀 도와줘"


내심 비싼 지 알고 불쾌했지만 좋은 날이라 싫은 티 내지 않고 도왔습니다. 다 차리고 보니 이쁘더군요.


"여보, 이거 이쁜데? 얼마 들었어?"


"응, 5만원, 어때, 괜찮아?"


"5만원?" 


전 최소한 10만원 정도는 든 줄 알았는데 5만원이라니 살짝 놀랐습니다. 5만원 치고는 그 퀼리티가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오후에 저희 어머님과 동생네 가족이 왔습니다.


오랜 만에 온 가족이 모여 승현이 100일을 축하하고 즐겁게 사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었습니다. 아내와 딸아이가 활짝 웃으며 함께하니 저 또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머님도 승현이를 업으시고 좋아하시고 동생과 매제도 너무 유쾌해 했습니다. 딸래미들은 저희들 끼리 방에 가서 인형놀이하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유일하게 잘 웃지 않고 정색을 하고 있던 이는 그 날의 주인공, 승현이 뿐이었습니다. 이 놈이 이제 태어난 지 100일 된 놈이 어찌나 근엄한 표정으로 있던지요. 그래도 한번씩 살짝 미소를 지으면 온 가족들이 박수치며 좋아했습니다.


어느 새 100일이 지났습니다. 많은 주위분들이 축하해 주시며 "벌써 100일이나 됐어요?" 하며 놀래십니다.


남의 아이는 빨리 크고, 자기 아이는 늦게 큰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공감되는 말입니다.


벌써 100일이 지났습니다. 아이가 하루씩 성장한다는 것은 어린 시절의 모습이 그만큼 잊혀진다는 것이겠죠. 어릴 때의 모습이 이쁘다고들 말씀하십니다. 건강하게 잘 자란 승현이가 너무 대견스럽고 이쁩니다. 


곤히 잠든 승현이를 보고 작게 말했습니다.


"조금만 더 천천히 자라다오. 아빠는 너의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행복하구나. 조금만 더 천천히 자라다오.."


이 놈이 자라서 뒤집고, 기고, 서고, 걷고, 달리고, 반항하겠죠? 순간순간은 기억나지 않으나 그 감동은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의 성장만큼 경이로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승현이는 엄마랑 자고있고 시연이는 저와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쁜 딸과, 아들, 사랑스런 아내가 있는 전, 행복한 가장입니다.^^




<글이 공감되신다면 가족들을 한번씩 안아주세요. 삶의 의미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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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남쏘갈 2014.12.24 03: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이 정말 부럽네요 ㅎ

  2. aquaplanet 2014.12.24 10: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기 100일잔치 준비물을 아내분이 혼자 다 뚝딱뚝딱 해놓으셨네요~ 칭찬해주세요~ ㅎㅎ 즐거운 백일파티 보내셨다니 기쁘네요 :) 항상 행복하세요!

  3. 헬로우용용 2014.12.26 14: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기야 백일 축하해~^^
    오만원 주고 이렇게 이쁜 상 차림이 가능하네요^^ 제 아이땐 이런것두 몰랐는데 둘째생기믄 이렇게해보고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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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육아에 관련된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아기 백일을 앞둔 어느 아빠의 고백>


그 후 이 글이 상당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DAUM 의 블로그 메인에도 노출이 되었으며 티스토리 메인에도 노출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많은 주부님들께서 특히 응원해 주셨습니다.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남자가 집에서 애를 보고 있자니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터넷과 독서 뿐입니다. 단, 아이가 잠자는 순간만 가능한 일이지요. 사실 아이가 잘 땐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 설거지 등 약간의 소소한 집안일을 합니다. 그 외의 시간에 포스팅이나 독서를 합니다.  


이런 얄팍한 포스팅에 과한 격려를 해주시니 저의 어설픈 육아에 더욱 힘이 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아기를 대하는 분들의 마음이 너무도 따뜻했습니다.

승현이를 보는 누나, 시연입니다. 시연이도 이제 승현이를 보며 까꿍~하며 귀여워합니다. 또 하나의 감사함입니다.


육아 노트입니다. 아내가 출근한 후 사실 신랑을 믿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해서 이런 노트를 작성하라 하더군요.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저도 쓰다보니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집니다.


죄송한데 승현이 똥입니다. 모유와 분유만 먹는 아기라 냄새는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내 새끼 똥이라 그런지 더럽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똥이지만 부모입장에서는 너무나 고마운 똥입니다. 아기가 2일이나 3일 동안 변을 보지 않으면 큰 걱정을 하게 됩니다.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이것만 되면 행복합니다. 행복은 그리 거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디언들은 아기가 100일이 되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기가 활짝 웃었는가!" 


신기하게도 승현이가 오늘 아침 엄마를 보고 활짝 웃었습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아기의 함박 웃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방금 분유 100cc를 먹고 칭얼대고 있습니다. 보통 때보단 조금 못 먹어서 속상하긴 하지만(?)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만 먹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기의 잠자는 소리, 새근새근, 너무 듣기 좋습니다 


세탁기는 돌아가고 있고 아기는 자고 있고 거실에는 타자소리만 들립니다.


평범한 일상일 수도 있지만 이런 일상이 감사합니다.


오늘도 참 행복합니다.^-^


<글이 공감되시면 주위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 보세요. 너무 소소해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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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카이4 2014.12.19 13: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2. 이영희 2014.12.19 15: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황금똥이네요
    아주 건강하고 아이가 안정적이다라는것이지요
    샘 정말 존경스럽니다

    그리고 백일 축하드립니다

  3. 헬로우용용 2014.12.21 20: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 어릴 적 똥이 제때 나오냐가 큰 관심사였죠. ㅎㅎ
    건강한 아이인거 같아 다행이예요 다음주도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한 주 되세용~

  4. 이진서 2015.03.02 21: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따금 생각날때면 들어와보게되는데요 스쿨존실태에 대해서 관심있게 지켜본터라 아이의 같은반이던 엄마에게 이야길 했는데 선생님을 아시는분이더라구요^^ 조은영님이시라고.. 선생님을 잘 모르지만 내심 반갑던데.. 아이가 참 이쁘네요^^ 아버지가 하는 육아라 그런지 더더욱 존경스럽네요.. 포스팅보고 오늘 더 힘내서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싶네요..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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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휴직중입니다. 저 혼자만 아기를 보는, 진정한 육아생활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아내와 같이 아기를 보살폈으니까요.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시작했으니 저의 오롯한 육아휴직은 이제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저희 아기는 100일이 다 되어 가고 있으며 분유는 배앓이를 좀 하여 노발락 AC를 먹이고 있습니다. 일반 분유는 아니구요. 기능성 분유 같습니다. 수유랑은 많이 늘어 4시간에 150cc정도 먹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 손가는 편은 덜하여 제가 충분히 아기를 잘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는 것은 달래면 되니까요.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당황하는 순간이 있는데요.


바로 아기가 딸꾹질을 하는 순간입니다.



아기가 딸꾹질을 시작하면 주로 울음을 동반합니다. 울음도 맘껏 하지 못하고 "딸꾹" 하며 아주 고통스럽게 하는데요. 어른처럼 놀래킬수도 없고, 정말 당황하기 마렵입니다.


이 때! 딸꾹질을 멈추는 기가 막힌 방법을 제가 알아냈습니다. (ㅜㅠ..정말 제가 대견스럽습니다.)


은밀히 말하면 제가 창조한 것은 아니구요. 아내가 아이에게 하는 방법을 유심히 지켜보고 실험하여 알게된 것입니다.^^


그 방법은 바로, 물 먹이기!


어감이 썩 좋친 않습니다면 약국에 가면 보통 윗 사진처럼 생긴 통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저 곳에 '유아용 보리차'를 담아서 아기 입안에 흘러 주면 됩니다. 


단! 여기서 주의점! 


한방울씩 넣으면 별 효과가 없습니다. 연속으로 2초 정도 넣어주셔서 아기가 꿀꺽꿀꺽 삼키게 해야 합니다. 한번만 꿀꺽 삼키면 효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이 물을 깨끗하게, 흘리지 않고 삼킬 것이라는 기대는 말아 주십시오. 분명히 옆으로 질질 흐르게 될 터이니 옷을 깨끗이 하시고 싶은 분은 손수건 준비가 필수입니다. 

딸꾹질을 멈추고 평화를 찾은 승현이.^^


아기 보는 것, 하루종일이라고 해 봤자, 오전 8시 30분 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고작 8시간입니다. 하지만 이 8시간이 아주 깁니다. 정말 아내가 어서빨리 퇴근하여 오기만을 기다리게 되더군요. 그런데 아내가 퇴근하여 집에 오자마자 옷 벗어 던지고, "나 피곤해."라며 TV를 본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이 글을 읽으시는 예비 아빠나 이제 막 아빠가 되신 남자분들, 아무리 회사일이 고되더라도 육아만하진 않습니다. 세상 그 어떤 일이 생명을 키우는 일보다 소중하고 정성스러울 수 있단 말입니까?


아이를 키우는 것은 천대(?)받아선 안될 일입니다. 천대(?)해서도 안될 일입니다. 생명을 다루는, 그 어떤 일보다 고귀하고 감동스러운 일입니다. 이 사실을 가족이 먼저 깨닫지 않으면 육아는 지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육아, 분명 고되고 조심스럽고 힘들지만, 아기의 미소 한방에 피로가 싹 가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내편이 아닌 남의 편, 남편이 되면 안되겠죠?^^


대한민국에서 육아에 종사하셨던, 종사하시는, 종사하실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 글이 공감되신다면 아내분이 하루는 쉴 수 있게 배려해 주세요. "여보, 오늘 설거지, 애들 목욕은 내가 할께. 차한잔하고 쉬어. 당신 고생하는거, 잘 알아" 라고 말해주는 당신, 당신은 이미 1등 가장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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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준경준엄마 2014.12.17 11: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육아의 달인 경지에 오르신것 같아요
    용만아버님 화이팅입니다용~~

  2. 광주랑 2014.12.17 11: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3. 스카이4 2014.12.17 16: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기가 아빠를 꼭 닮았네요.
    파이팅하세요. ㅋ

  4. 이수재 2014.12.18 00: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쌤! 쌤 글 틈틈히 보는데 쌤 아기라니 댓글을 안 달수가 없네요. 늦었지만 복덩이 축하드려요~

  5. aquaplanet 2014.12.18 09: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멋지십니다!! 육아는 참 고귀하고 어려운일이죠~ ^^ 아이가 쑥쑥 자라는 모습을 옆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좋으시겠어요~

  6. 배재욱 2015.03.16 14: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겅 고생하시네요 애들 딸국질 오래하면 애들도 힘들죠 그땐 허리부분을 들어서 거꾸로 한다음에 등부분을 세번에서다섯번정도 쳐주면 멈추더군요 기억나시면 함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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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12월 20일은 저희 아기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34주만에 2.1 kg로 태어나 인큐베이트에 근 한달을 버티다 집으로 왔습니다. 처음엔 어찌나 살이 없던지 허벅지에 주름이 자글했습니다. 그 다리를 만지고 만지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초록아, 고맙다. 건강히 버텨줘서 고맙다. 엄마 아빠에게 와 줘서 고맙다. 초록아 고맙다."


너무나 고마운 마음으로 아이를 돌봤습니다. 물론 아내가 훨씬 수고했습니다. 저는 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짬짬히 일을 보러 다녔고, 밤에도 잠을 잘 잤으니까요.


하지만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했습니다. 이제 정말 육아를 혼자 해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미리 걱정부터 앞섭니다.


"여보, 괜찮겠어? 내가 점심때 마다 집에 와서 밥 같이 먹고, 집안 일 좀 하고갈까?"


"무슨 말이야, 그렇게 하면 아무것도 못해, 걱정말라니까, 내가 승현이(초록이는 태명이었습니다.) 잘 볼 수 있어. 우유 잘 먹이고, 트럼 시키고, 기저귀 가는 것, 그리고 당신 저번에 봤잖아. 내가 혼자 목욕 시킨 것. 걱정하지 말고 일 잘해. 괜찮아. 괜찮다구."


되레 큰 소리 쳤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큰 걱정은...제가 아기를 포대기로 혼자 업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내처럼 아기를 등에 포대기로 업어야 손이 자유로워 설거지 등 집안 일을 할 수 있는데, 안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저는 집안 일을 하기가 힘듭니다.


걱정이 살짝 됩니다. 이번참에 아내에게 아기 혼자 업는 법을 배워볼까 합니다. 


아내는 한달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출근을 합니다. 전 한달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정식 육아를 합니다.


혹자들은 말합니다.


"아기 키우는 거? 뭐가 어려워? 여자들 아기 키운다고 징징대는거? 밖에 나가서 돈벌어보라고 해!"


이제 압니다. 아기 키우는 것을 보고, 아기 보느라 집에 있는 것을 보고 쉬운 일이라고 평하는 사람은 아기를 키워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밖에서 돈 버는 것이 더 어렵다구요? 그 돈 똑같이 줄 테니 집에서 아기를 키워 보세요. 자기 새끼지만 그리 순탄하지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 시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을 응원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그 자체만으로도 걱정꺼리가 태산입니다. 


제발, 아이키우는 것, 그 이상의 걱정꺼리를 나라나 지자체에선 만들지 말아 주십시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축복받을 일이지, 고민해야 할 일이 아니어야 합니다.


활짝 웃는 승현이.^^. 승현아 고맙다. 사랑한다.                     -아직까지 부족한 아빠가-


일이 지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집에 와서 승현이를 안고 있으면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아기 특유의 냄새와, 아기 특유의 따뜻함과, 아기 특유의 칭얼거림을 듣고 있으면,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어른들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부모를 선택해서 온단다.그리고 그 아이가 부모에게 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 아기도 어떤 이유를 가지고 우리에게 왔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뭐였던 너무 고맙고 고맙고 사랑스러울 뿐입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더 밝고, 더 나누며, 더 의미있게 살려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야 할 세상입니다. 지금보다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 세상은 지금의 세상보단 조금 더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아빠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살아갑니다.


이 땅의 모든 가족들을 응원합니다.^-^


<글이 공감되시면, 아이를 한번 더 안아주시고, 부모님께 사랑의 전화 한통을 해주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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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헬로우용용 2014.12.16 09: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머낫~~ 완젼 조그만 꼬맹이님이네요~^^ 한달동안 품에 꼭안고 힘들지만 행복할 시간들을 보내세욧~^^

  2. aquaplanet 2014.12.16 10: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구야~ 아침부터 아가웃음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아기 특유의 냄새와, 아기 특유의 따뜻함과, 아기 특유의 칭얼거림을 듣고 있으면,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이 부분 참 공감해요! 아가는 축복받은 존재같아요 :) 행복을 전염시키고 미소를 퍼뜨리니까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요~^^

    • 마산 청보리 2014.12.16 10: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맞습니다. 공감합니다. 아기는 정말 사랑스런 존재입니다. 지금도 옆에서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3. 랄라 2014.12.17 09: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베코 아기띠는 혼자 업을수 있어요. 저도 사용하는데 완전 좋더라고요. 포대기도 혼자 업을수 있게 나오는것들도 있더라고요. 힘내요!

  4. 써니~~ 2014.12.17 10: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뻐요!느~~무! 이유식시작하시면 더힘들텐데!그래도 항상웃는모습으로 화이팅! 아기셋키우는 엄마가~ㅎ

  5. 광주랑 2014.12.17 10: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6. 현준경준엄마 2014.12.17 11: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기 특유의 냄새에서 현준이 경준이 애기때 냄새가 생각나네요
    웃는 모습이 시연이랑 똑같은데요^^

  7. FKI자유광장 2014.12.18 09: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가 귀엽네요! 잘 읽고 갑니다.

  8. 쉘리월드 2014.12.19 00: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보고 갑니다, 육아! 힘내세요 ^^

  9. 무성엄마 2014.12.26 16: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로 인해 참많은것 얻게 되는것 같습니다.
    감사의 마음도 사랑의 마음도..
    무엇이든 닥치면 열심히 해내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10. 화가영 2015.01.23 21: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현경샘 카스통해서 들어왔어요~ 올만이네요~ 샘 글들이 참 멋지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