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5.16 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찾아왔다. 난 솔직히 스승의 날이 부담스럽다. 왠지 촌지만을 바라는 교사로 전락되어지는 사회적 부담감이 그 이유에서이다. 난 스승의 날이 되면 적어도 우리반 아이들에게 꼭 얘기하는 것이 있다.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말할 것이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혹시 선생님께 뭘 갖다드려야 할지 고민하신다면 선생님은 부모님의 성의는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굳이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친구들은 편지를 써주세요. 선생님은 여러분 부모님의 선물보다는 여러분의 편지가 더 좋습니다. 참! 그리고 가슴에 달 카네이션은 세상에서 가장 큰 걸로 준비하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와~~하고 웃는다. --------- 스승의 날이 되었다.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