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장 번호가 붙은 교실 내일 이 교실엔 긴장한 수험생들이 자신만의 꿈을 안고 입실할 것이다. ⓒ 김용만 "선생님, 시험 잘 치고 오겠습니다!!" "오냐!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다. 오늘은 푹 쉬고 파이팅!!!" 마지막으로 나의 얼굴을 보면 힘이 날 것 같다며, 제자가 힘을 달라며 인사를 하고 달려 갑니다. 진심으로 힘을 주고 잘 치기를 기원하며 교실로 돌아오니 내년에 수험생이 되는 우리 반 놈들이 찌뿌둥한 얼굴로 맞이합니다. "선생님, 오늘 언제 집에 가요?" "우리 반 고사장 정리가 잘 되었는지 확인받고 가면 된다. 조금만 기다리자." 수능 시험장으로 선정된 학교는 전날 시험장 준비로 분주합니다. 책상 정리, 대청소, 종이로 TV 등 가리기, 액자, 시계 가리기, 낙서 지우기 등으로 분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