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4

창원시 축제, 축제인가? 숙제인가?

지난 10월 26일 토요일 오전, 창동 아고라 광장에 특별한 소풍이 열렸습니다. 이 그것입니다. 저도 나름 블로거라 초대받아 참석했습니다. 주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역축제, 축제인가? 숙제인가?" 개인적으로 지역축제에 대해 할 말이 많았거든요.^^ 복자씨로 유명한 조복현님이 진행을 하셨고 허성무시장님은 편안한 차림으로 오셨습니다. 딱딱한 의전이 아닌 편안하게 등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긴 시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했습니다. 준비된 질문을 하고 참여하신 분들이 즉석에서 답변을 하는 형태였습니다. 마산 YMCA에서 대여한 아래 사진의 놀라운 기계로 현장에서 실시간 소통하며 이뤄졌습니다. 이 기계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행사 후 대여 가능 여부를 물어보니 하나에 50,0..

좋은 아빠가 되는 또 하나의 방법.

지난 8월 26일 저녁 7시에 마산 YMCA 좋은 아빠 모임 1차 준비 회의가 있었습니다. 10여분의 아버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이 날 모임에서는 이미 20여년 간 운영되고 있는 부천 YMCA모임의 형태와 각 아빠들이 원하는 좋은 아빠모임의 형태, 마산 YMCA 좋은 아빠 모임의 진행방식, 정기 총회 준비, 회비와 회칙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우선 모임은 한달에 두번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번은 아빠들끼리 모여 공부도 하고 정보도 교환하는 형태, 다음 모임은 아이와 함께 보내는 형태로 결정되었습니다. 즉 한달에 두번-둘째주 수요일, 넷째 주 토요일- 모임 중 한번은 아빠들끼리, 한번은 아이들과 아빠가 다 같이 놀러가는 형태로 정해진 것입니다. 놀러 가는지, 체험하러 가는 지 등에 대해선 우리가 정하기..

고등학교 소풍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 아쿠아리움 앞에서 단체사진 ⓒ 김용만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은 우리학교 현장체험학습(소풍)날이었다. 우리 반은 일찍이 부산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결정하고 미리 티켓을 구매한 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출발 2주 전부터 학급회의를 거듭했다. 우리반에는 특별히 잔치부라는 것이 있다. 잔치에 관련된 일을 추진하는 부서이다. 예를 들면 학급 단합 체육대회, 반 친구들 생일 이벤트, 현장체험학습 등이 주요 일이다. 이번에도 잔치부 부장 은이가 나섰다. "이번에 소풍가서 뭐하면 좋을까?" "진이 모래에 빨리 묻기 하자!" 와하하하하. 한바탕 웃었다. "여러분 아쿠아리움에 가면 바로 옆이 해운대 백사장이기 때문에 모래를 활용한 놀이를 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상품은 선생님이 푸짐하게 준비할 테니 잘 준비해..

소풍

2008.4.20 난 전임교인 마중에 있을땐 4년 연속 1학년을 맡았기에 소풍을 4년 연속 진해 파크랜드를 갔다. 갈때마다. '또 파크랜드..ㅠㅠ' 라고 생각했지만 갔을 때마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이 기구 타고 재미있게 보냈다. 올해 합포고에선 소풍 장소가 '돝섬'이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담임 선생님들께서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수 있을까.. 를 고민했다는 것이다. 너무 좋았다. 신났다. 이것을 하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건 어때요?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등등 소풍 준비가 이렇게 신나는 것인지 몰랐었다. 아이들은 몰랐겠지만 담임 선생님들은 모여서 그 계획을 치밀하게 짰었다. 매일마다 힘든 교실에서 공부만 하는 아이들에게 적어도 이날 하루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