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설미정'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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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본거지를 둔 사회봉사단체,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라온제나 길 위의 학교, 난생처음 배낭여행>을 준비 중입니다. '라온제나'는 '즐거운 나'라는 순 우리말입니다. 이름이 참 이쁩니다.^^


2018년 겨울방학 때 출발하는 것이 18번째이며 횟수로는 2003년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즉 올해가 18번째 이며 횟수로는 16년째...정말 대단합니다.


다녀온 나라도 어마어마합니다. 일본 2번, 중국 5번 이상, 베트남 2번 이상, 태국, 타이완, 캄보디아,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입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같이 갑니다. 교육기관이 아닌 사회봉사단체에서 청소년들과 해외로 배낭여행을 16년째 진행 중인 것 자체도 엄청납니다.


올해는 대만으로 가는 데 제가 초대받았습니다. 이유가 영광스러웠습니다. 대만을 다녀와서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낀 것을 정리하여 책을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해서 아이들에게 쉽게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글쓰기 강사로 초대받았습니다. 실로 가문의 영광입니다.^^

2회차로 계획된 모임입니다. 11월 24일, 마산 창동에서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설샘께서 기본 내용에 대해 간략히, 그리고 재빠르게 설명 중이셨습니다.

다음 제 차례, 아이들에게 제가 글쓰는 비법(?), 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했습니다. 직접 쓴 글도 보여줬습니다. 당연히 글쓰기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첫 모임이라 그런지 부모님들께서 많이 오셨습니다.

아이들이 연수 받는 동안 부모님들은 따로 모이셔서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보기 좋았습니다.^^

12월 8일, 2회차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 장소는 창동에 있는 독립서점인<산책>이었습니다. 시간 맞춰 갔는데 역시! 설샘이 기본적 준비사항 등에 대해 다시금 안내하고 계셨습니다.

자신의 장점 30가지 적어오기, 대만에서 주의할 점, 빨래, 청소, 폰사용, 편의점 이용방법, 교통 이용 등 대만에서 아이들이 실제로 겪게 될 일에 대해 적당한 협박과 유머로 재미있게 말씀 하셨습니다.

실제 대만 여행 지도를 가지고 설명하셔서 현실감이 더했습니다.

아이들이 쓴 자신에 대한 칭찬노트입니다. 읽어보니 내용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여행일기'라는 작은 책자를 아이들이 갖고 있었습니다.

'오장군의 발톱', 김재한 감독님은 준비과정을 영상에 담으시느라 바쁘셨습니다. 저에게 스마트폰 카메라용 광각렌즈도 보여주셨습니다. 역시 전문가!^^

드디어 제 시간!!! 두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어색함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저 혼자 생각이지만 반가워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1차시때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줬습니다. 자유주제로 A4 반장 정도 분량으로 자유롭게 글을 써오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의 글쓰기를 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내내 김재한 감독님은 촬영 중이셨습니다. 왠지 이 순간들이 모여 후에 책과 영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니 저도 설레였습니다.

아이들의 숙제를 검사했습니다. 8명 정도 아이들이 글을 써왔습니다. 자기 이야기부터 연예인 소개, 시로 표현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읽으며 바로 피드백을 했습니다. 글의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보다는 글의 좋은 점, 가능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칭찬했습니다. 아이들의 글을 다 읽고 든 생각, "오!!!! 글 좋다!

아이들의 글은 생각만큼 훌륭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글을 읽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달랐습니다. 아이들의 글을 다 읽을 때마다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굳이 제가 따로 지도할 것이 없었습니다.  글을 못 쓰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메일주소와 페북을 가르쳐 주고 글쓰기에 관해 궁금한 거나 도움받을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달라고 말했습니다. 

설샘과 김재한 감독님도 약간 설레는 표정이었습니다.

"이야, 진짜 괜찮은 책이 나오겠는데요?^^ 아이들의 글이 너무 이뻐요."


개인적으로 '꽃들에게 희망을'을 좋아하고, '라온제나 길 위의 학교'도 응원합니다. 귀한 아이들의 특별한 도전에 글쓰기 선생으로 초대받았다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저의 역할은 끝났습니다. 


배낭여행을 신청한 아이들은 겨울방학이 되고 나면 짐을 쌀 것입니다. 가족없이 전혀 모르는 친구들과 15박 16일 동안 외국을 나가는 것은 특별한 경험입니다. 단지 외국에 놀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이번 여행에서 어른들이 기대하지도, 기획하지도 못했던 경험을 하고 올 것입니다. 배움이 크든, 자신을 돌아보든, 기쁨을 맛보든, 상처를 받든, 어떻든 아이들은 자라서 올 것입니다.


솔직히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해 자신들의 휴일을 반납하며 일을 준비 중이신 설샘과 김재한 감독님이 고맙습니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비록 저는 이번에 함께 하진 못하지만 언젠가 '라온제나, 길 위의 학교'팀에 합류해서 같이 떠나보고 싶습니다. 여행은 새로운 나를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미흡하지만 아이들에게 제가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아이들의 여행 경험담이 담긴 책이 꼭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설샘과 김샘! 당신들 정말 멋져요.^^


마지막으로 설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우린 모두 각자 인생이라는 스케치북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살아왔던 청소년 시절, 어떤 색연필을 들고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그 시절 즐겁고 행복했나요? 전 그저 청소년들의 다양한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 배낭여행으로 좌충우돌 우왕좌왕하며 때론 활짝 웃고 때론 진심 당황하는 모습들 말입니다. 어색해 하면서 조금씩 적응하며 즐기는 모습을 여행에선 만날 수 있답니다.


근데 울 라온제나 청소년들은 절 더러 "마왕"이라 부릅니다. 눈빛 반짝이며 여행기간 내내 골탕먹이는 연구만 한다고요. 단지 전 궁금할 뿐입니다. 자신들이 얼마나 멋진 청소년 인지를 알고 있는지를, 그래서 자기 칭찬 30가지를 첫만남때 숙제로 내줬습니다.


라온제나 길위의 학교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표정을 찾아주는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숨겨진 그들의 장점을 찾아냅니다. 자녀들과 성적, 영수, 대학 빼고 다른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물론 장래희망 직업도 말고요.


내가 갈 수 있을까? --> 모험심

내가 한번 해볼까? ---> 자신감

날 따르라!!!         ---> 리더십

좌충우돌, 여행은 오리무중 ---> 임기응변

영어를 1도 못해요!! ---> 생존 영어 습득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라온제나와 함께!!


라온제나 길위의 학교는 사랑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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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페이스 북에 포도 판다는 사진이 한장 떴습니다.

3kg 15,000원? 뭐야 왜 이리 싸? 맛없는 거 아냐?

삼랑진 포도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작년 이맘 때  팔았던 포도 같았습니다. 

'갑자기 왠 포도?' 포도파는 이유를 아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함안 이은경샘께서 매주 금요일 저녁, 마산 합성동에서 청소년을 위한 밥차를 운영중이신데, 청소년 밥차 경비마련을 위한 포도팔이라고 합니다. '음 좋은 데 쓰이는 돈이군.' 그런데 바로 이어.

독립예술영화 <오장군의 발톱> 상영관 확보를 위해??? 

쓰임이 많은 포도팔이군요. 저는 이미 이 포도를 사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도를 아주 좋아하고 포도에 대해선 깐깐합니다. 이 포도!!! 정말 맛있습니다. 

살짝 가르쳐 드립니다. 포도 주문하실 분은


함안쪽 사시는 분들은 이은경 : 010 3562 2507

창원쪽 사시는 분들은 설미정 : 010 2808 8216 


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포도는 상품 특성 상, 택배는 되지 않습니다.ㅠㅠ. 10박스 이상 주문 시 창원 전 지역 배달가능하답니다.^^


 포도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영화 오장군의 발톱이란?

제 40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공식초청(경쟁부문)작으로서 김재한 감독의 최신작품입니다. 완성된 지는 좀 되었지만 상영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 작품입니다.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전쟁의 민낯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던져주는 감성적인 작품입니다. 이미 연극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전에 <오장군의 발톱>관련 글을 제법 많이 적었습니다.

이쯤되면 오장군의 발톱 측에서 저에게 감사패 정도는 줘야 합니다. ㅋㅋㅋ


제가 왜 이리 많은 개인적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오장군의 발톱>에 대해 정성을 쏟았느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좋은 작품이기 때문입니다.ㅠㅠ

약한자의 힘! 경남도민일보도 크게 소개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진짜!!! 지난 7월 25일, 국회시사회도 했습니다.

인증샷 찰칵.^^

헉! 경남 마산 NC 야구경기장에 시구 겸, 오장군의 발톱 홍보도 했고요.

개봉일날 드릴 사은품 준비도 완료!!

참고로 특별 정보입니다. 개봉 1주차 전국 상영관 안내!


<오장군의 발톱>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 맨 주먹으로 부딪혀서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이 분들은 더 많은 돈을 벌려고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잠 못자고 일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한 분이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전국을 뛰어 다녔습니다. 저도 돕고 싶어서 제가 할 수 있는 홍보글을 적고 있습니다.


뜻이 선하면 선한 사람이 모인다고 했습니다. 영화 오장군의 발톱은 뜻이 선합니다. 

평화의 의미, 전쟁의 잔인함, 전쟁의 무의미함, 한반도, 세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용히 깨쳐주는 영화, <오장군의 발톱>입니다.


저는 이미 봤지만 15일, 개봉일에 맞춰 한번 더 볼 예정입니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해서 맛있는 포도도 드시고 좋은 영화도 보시라고 소개글 적었습니다.^^


없는 살림이지만 개봉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강조합니다. 8월 15일 전국동시개봉합니다. 상영시간과 장소는 부족하지만, 저만큼 개봉하려고 엄청난 정성을 쏟았습니다. 개봉관이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오직 관객분들의 후기, 입소문의 힘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속는 셈 치고, 봐 주십시오. 청소년들이 보면 더 좋은 영화, 오장군의 발톱입니다.


이 영화는 좋은 영화입니다.^^


<이 글은 오장군의 발톱 측으로부터 그 어떤 후원없이 내 돈주고 포도 사 먹고, 내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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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1일 오장군의 발톱을 봤습니다. 오장군의 발톱에 대해서는 제가 이전에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썻던 것이 있습니다.

<순이익 없던 안녕투이, 이번에는 십시일반>

<시민펀딩으로 준비중인 영화 오장군의 발톱>

<오장군의 발톱, 돈 외에 소품, 배우도 시민펀딩>

<영화 관람료가 라면이라고?>

김재한 감독님은 2011년 조용한 남자, 2014년 안녕 투이, 그리고 2017년 오장군의 발톱을 만들었습니다.

오! 상남영화제작소!


상남영화제작소는 1960년대 당시 경남 창원군 상남면 용지리에 있었던 미국 공보원 영화과 산하의 영화제작부서로서 1952년부터 <리버티 뉴스>를 제작, 상영했던 곳입니다. 그 후 1967년 <리버티 뉴스>의 제작 중지를 계기로 모든 시설을 서울로 이전하여 당시 남영동에 있던 미 공보원 영화관 건물로 이동하게 됩니다. 상남영화제작소에서 제작한 <리버티 뉴스>는 무려 721편에 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상남영화제작소는 잊혀졌지만 올해 창원대학교 성산구 중앙평생교육센터에서 상남영화제작소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고 예전 터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즉 상남영화제작소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곳이었고, 지역의 영화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김재한 감독이 상남영화제작소를 재설립했습니다. 그리고 만든 첫 영화가 바로 오장군의 발톱입니다.

감독 김재한! 요즘은 붕어빵도 엄청 잘 만드신다고 소문이 자자하더군요.^^

제작, 설미정, 이은경.

오장군의 발톱, 첫장면입니다.

엔딩 크레닛에 시민펀딩명단이 올라왔습니다.

엄청 길었습니다. 본인의 이름을 찾는 것도 재미있을 듯요.^^

마지막엔 사진까지...우리 모두의 참여로 완성된 영화, 오장군의 발톱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재한감독님의 이전 작품인 '안녕 투이'도 봤고 '오장군의 발톱'도 봤습니다. 저 또한 <오장군의 발톱>펀딩에 참여하여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투자했기에 사심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오장군의 발톱'은 재미있었습니다. 아니 웃음이 나오는 재미가 아니라 특별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움직일 수가 없더군요. 


오장군의 발톱은 러닝타임이 99분입니다. 시간이 가는 지도 모르고 봤습니다.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너무 강했습니다.


멀티플렉스에서는 당장 상영이 힘듭니다. 관객분들의 지지와 개봉요청이 필요한 영화입니다. 다행히 2018년 2월 7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창원 성산 아트홀에서 영화시사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많이들 오셔서 전쟁의 무모함과 전쟁의 잔인함을 가족이야기로 감동적이게 풀어내는 오장군이 발톱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장군,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이름입니다.


좋은 영화를 봤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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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는 매년 연말, 재미있는 영화제가 열립니다. 이름하야 ‘비키와 함께라면 영화제’인데요. 영화제가 재미있습니다. 주관객은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부모님들이며 입장료는 라면으로 받고 있습니다. 물론 현금도 가능하지만 라면을 선호하는 영화제입니다. 이 영화제를 몇 년간 주관하고 있는 설미정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저소득가정을 지원하는 ‘꽃들에게 희망을’ 희망지기면서 라온제나, 길 위의 학교 길잡이입니다. 쌀을 탐닉하며 주(술)를 경배하는 언제나 보따리를 꾸리는 여자 ! 설미정입니다. 저의 직업은 전업은 돈 안버는 사회복지사, 부업은 돈 버는 수학강사, 잔업은 영화제작자입니다. 


- ‘함께라면’ 영화제 소개를 부탁합니다.

우선 비키 영화제라고 있습니다. 비키(BIKY)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집행위원장 김상화 선생님)의 줄임말로 올해로 12번째 영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상당히 오래 되었지요. 어른들을 위한 영화제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영화제입니다. 


‘함께라면’ 영화제 추진위원회(프로그래머 김재한감독)는 2013년 7월에 지역에 있는 여러 단체들이 모여 “이렇게 하면 재미겠다”라며 만든 영화제입니다. 정당하게 영화배급사에 상영료를 지급하고, 참가단체들의 십시일반으로 관객들에겐 관람료로 대신 라면을 받아 지역의 독거노인들과 저소득가정에게 나눔 하자고 만든 영화제입니다. 당시에는 ‘함께라면’ 영화제가 자체적으로 지역에서 영화를 상영했었습니다.


2015년 비키를 알게 되었습니다. 비키의 지향점과 ‘함께라면’ 영화제의 지향점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2년 전부터 비키와 함께라면 영화제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비키와 함께 하게 되면서 이전 함께라면 영화제 때보다 영화의 작품성이 인정된 신작영화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지요.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를 하는 이유는 평소 영화관에 걸리는 영화들은 12세, 15세 이상 관람가를 달고 있기는 하지만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영화”는 아니거든요. 명절 연휴 때나 반짝 특수를 노린 애니메이션 영화가 주로 상영되기는 하지만, 영화에 대해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 영화”를 우리 창원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답니다. 그래서 행사 명칭도 '비키와 함께라면’이 되었고요.


- 상당히 의미가 있군요. 잠시 언급하셨지만 ‘비키와 함께라면’ 영화제의 목적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함께라면 영화제가 궁금하신가요? 함께라면 영화제는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재미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해집니다. 함께에 방점을 찍으면 너와 나, 우리가 다같이가 되지요. 라면에 방점을 찍으면 관람료나 참가료로 라면을 기부 받아서 지역의 저소득가정이나 독거노인들에게 나눔을 하는 거지요. 저소득가정을 지원하는 ‘꽃들에게 희망을’과 지역의 영화사 ‘상남영화제작소’, ‘경남정보사회연구소’, ‘교차로신문’등이 모여서 지역의 문화예술운동의 영역과 사회복지영역의 결합으로 시작을 했지요. 즉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화제이지만 그 나눔의 끝은 무궁무진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행사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혜택(?)을 보는 셈이지요.


- ‘함께라면’ 영화제, 입장료를 라면으로 받는다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는데요. 기획 의도가 무엇인가요?

라면을 받게 된 시작은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함께 라면 지원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러온 분들이 라면을 후원하며 본인과 자녀분들이 나눔의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바랬습니다. 관람객들이 수동적인 대상으로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제의 주최자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이 말은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라면회사들의 협찬을 요구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강제하기 위함의 내용도 있습니다.(웃음) 마지막으로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지원하고 있는 저소득가정(170세대)뿐 만 아니라 지역별 단체별로 연대하여 라면 나눔이 필요한 가정에게 지원함을 최종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비키와 함께라면 영화제를 통해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나눔의 영화제로 진화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많은 물품들이 있는 데 왜 하필 라면인가요?

‘꽃들에게 희망을’은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쌀독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끔 나눔 되는 라면을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라 하십니다. 때론 밥 대신, 국 대신, 별식으로 말이죠. 특히 지금과 같이 추워질 때는 따뜻한 라면 국물이 어르신들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라면을 받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종류별 라면을 모으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김치라면만!!!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보통 집집마다 라면봉지 몇 개씩 있지 않나요? 뭔가 새롭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싱크대 문을 열고 쉽게 꺼낼 수 있는, 만만한 기부물품이라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럼 “나눔의 길”이 좀 쉬워지지 않을까 해서,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보통 사람들은 “뭔가 나누고 기부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내가 뭘 기부해.’라는 식으로 말이죠.

 

“이런 것도 되나요?”라는 질문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듣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두려움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눔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집에 있는 라면 봉지도 나눔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마음과 실천이지 물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비키와 함께라면'은 앞으로도 지속될 행사입니까?

당연히 지속할 것입니다. 매년 늦가을에 열었었습니다. 그 후 경남도민미술관을 만나 매달 열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비키를 만나고 경남도 교육청의 공감홀을 만나 초겨울에 찾아갑니다, 심지어 올해는 붕어빵도 함께 구워서 나눔할 예정입니다. 나누면 즐겁고 행복해지고 또 재밌으니 앞으로도 계속 할 것입니다. 많은 일들이 그러하듯이 함께라면 영화제도 우연히 라면 먹으며 영화를 보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첫 회는 디지털리마스터링이 된 “로보트태권브이”를 창원대학교에서 상영을 하였습니다. 놀라지 마셔요 이날 모인 라면은 총 1,000봉지가 넘었습니다. 이날의 히로인은 로보트태권브이가 아닌 깡통로보트였다는 전설도 함께 전해졌지요. 첫 회의 대성공으로 여기저기에서 본격적으로 함께라면 영화제 예술영화상영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성공적인 첫회 로보트 태권브이>

초콜릿카페 미카에서는 영화 “피부색깔 꿀색”과 히말라야와 함께라면 토크콘서트를 하였고요. 그리고 지역아동센터 유소년축구팀의 이야기인“누구에게나 찬란한”과 함께라면 영화제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3월부터는 경남도립미술관과 함께라면 영화제 예술영화상영회를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께라면 영화제 201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11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관람료로 라면(총 10,700봉지)를 받아 7년 동안 633세대의 경남지역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눔을 했습니다. 올해는 2017년 12월 9일(토)과 12월 16일 이틀간 경남도교육청 별관 공감홀에서 개최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 아이들은 라면 3봉지, 어른들은 5개들이 한봉지가 관람료입니다.

<'누구에게나 찬란한 '상영당시 들어온 라면들>

- ‘비키와 함께라면’의 실무자이기도 하지만 영화 제작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본인의 작품이 곧 개봉 한다는데 영화 소개 부탁합니다.

‘오장군의 발톱’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찍었고 완성된 작품입니다. 소위 말하는 독립영화구요. 시사회 날짜가 드디어 정해졌습니다. 자! 모두들^^ 필기 준비하시구요. 내년 2018년 2월 7일 (수)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복합문화콘서트 양식으로 시사회를 개최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영화 제목은 “오장군의 발톱”  감독 : 김재한, 출연 : 명세창, 조혜정, 명계남, 서갑숙 등입니다. 

잠시 스포일러를 깨알만큼 흘리면요, 깊은 산골의 순수한 청년 장군이가 수십 년간 전쟁을 벌이고 있는 군대에 징병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입니다. 처연할 만큼 아름다운 영상미에 맑고 순수한 눈빛의 장군이가 핏빛으로 물들어가는 영화입니다. 


현실적으로 예산이 없어 ‘십시일반 나도 제작자 시민펀딩’으로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600여명의 시민 제작자들과 수백 명의 시민 엑스트라들이 참가한 아주아주 긴 ~ 엔딩크레딧을 가진 우리 영화가 곧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꼭 오장군의 발톱을 만나러 와주십시오.    

<오장군의 발톱을 홍보하고 있는 설미정 선생님>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여럿이 함께라면 외롭지도 쓸쓸하지도 않습니다. 우리 함께 놀면 좋겠어요. 혼자 놀지 말고, 함께 만나서 말이죠. 그리고 이웃과 행복과 배려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 사람들이 쉽게 말하는 것처럼 그리 어둡고 각박하지 않습니다. 내가 먼저 움직이면 됩니다. 나눔의 기쁨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긴 시간 인터뷰를 끝냈습니다. 듣다 보니 이분의 정체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창원이 토박이도 아닌 분이셨습니다. 단지 나눔이 좋아서, 함께가 좋아서, 공동체의 행복을 믿고 사는 분이었습니다. 본인의 생활이 힘들 만도 한데 그녀는 힘든 내식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페이스북에 ‘오늘 힘이 빠지는 군요. 주(술)님을 만나야 겠습니다.’하면 그녀의 지인들이 그들만의 단골집에 순식간에 모여 술 마시는 사진을 올리기도 하지요.


사람을 좋아하는 분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분입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입니다. 자신의 일을 홍보하려 애쓰지 않습니다. 자신의 노력을 치하받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좀 더 많은 라면이 모여 좀 더 많은 분들께 나눠드리고 싶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습니다.

그녀와 이야기 하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람료를 라면으로 받는다. 이런 영화제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직까진 세상이 살만한 곳입니다. 동참하시는 분이 이렇게나 많으니까요. ‘함께라면’영화제가 전국 각지로 퍼져, 나누는 삶을 사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웃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삶을 응원합니다.

문의처 : 꽃들에게 희망을 055-263-7014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이대로 706번길 16-23 사파민원센타 2층

<광고>

드디어 내일!!! 12월 6일 저녁 7시!! 

창동 소굴에서 갱상도 지역의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의 공개 녹음이 있습니다. 나름 선물도 있고 구색을 갖추려 노력했으니 많이들 놀러와 주세요. 청취자분들의 응원이 '쥬디들'이 지치지 않고 할 말을 하게 하는 유일한 에너지입니다. 단! 더치페이입니다.ㅡㅡ;;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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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말정산을 해보니 제가 후원하는 금액이 연간 백만원 정도 되더군요. 제가 수입이 많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달 8~9만원 정도 꾸준히 다양한 곳에 후원을 하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몸으로 도와주지 못하니 돈으로 하는 것이 가장 쉽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제가 가장 많은 금액을 후원하던 곳이 '아름다운 재단'이었습니다. 매달 30,000원씩 했었죠. 1년 360,000원, 적은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하니 지역의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함안에서 지역아동센터를 하시는 이은경샘을 만났습니다.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제가 사는 곳 근처의 장소를 안내해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다음 날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이은경샘 활동력은 정말 설미정스럽습니다.ㅋㅋ)

진동에 있는 '느티나무 지역아동센터'입니다. 진동전통시장 안에 있는 농협 건물이었습니다. 농협 건물 입구 왼쪽에 작은 입구였습니다. 올라가보니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며져 있더군요.

다행히 지역의 몇몇 단체와 결연이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공부방, 부엌, 집단 지도실, 도서실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제일 안쪽 방입니다. 다용도실로 보였구요.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느티나무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악기 연주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악기연습실로도 이용되는 듯 했습니다.

진동에 위치한 느티나무 지역아동센터입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인데 이용대상이 다양했습니다. 


지역사회 내 보호를 필요로 하는 만 18세 미만 아동으로서 기초수급, 차상위, 저소득, 한부모 가정 외에도 맞벌이 가정, 일반가정 아동 등 많은 아이들이 전액무료인 이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학원을 두세군데씩 보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며 아이들의 학습력이 높아지기를 기대하십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학원에서 공부를 더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당하며, 더 비참한 실패감, 더 심한 무기력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리한 경쟁을 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법을 알며, 즐겁게 지내길 원하신다면 지역아동센터를 추천합니다.


지역의 아동센터를 이용하시면 프로그램도 훌륭하고 아이들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지역에 대한 애착심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지원되는 금액이 넉넉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후원을 하러 갔더니 아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최소한 후원금이 많아지면 아이들의 반찬이 달라질 것이고 아이들의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위치입니다.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소와 전화번호입니다.

센터장님인 김정희 선생님 연락처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소개해도 되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동의해 주셨습니다. 


내 아이만 건강하게 자라서는 내 아이조차 행복하게 자라기 힘듭니다. 내 아이의 친구도 함께 건강하게 자라야 결국 내 아이도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법입니다. 


한달 수입의 얼마 정도는 기부를 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000원부터 후원이 가능합니다. 담배 한 값 살 돈으로 지역을 튼튼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연말정산에 기부금으로 공제도 받습니다. 멀리 서울에 있는 단체보다는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을 하시면 더 아름다운 행위가 될 것입니다.


저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지역의 아동센터를 선택하여 후원을 합니다. 혹시 지역의 아동센터 중 후원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는 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은경(함안 사랑샘지역아동센터 잡부대표 010 3562 2507)'샘에게 문의하시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소개하는 김에 지역에서 좋은 일하는 단체  두 군데를 소개하겠습니다.


# 창원시 진해 종합사회복지관 주민자조모임 '깡통라디오' #


 수제소품(석고방향제, 플라워공예, 천연화장품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지역의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 사용합니다.

 -후원방법 : 055-540-0161 '이미소라'(사람이름임) 사회복지사와 직접 통화.^^

 -인근 주민께서는 오셔서 배우시는 것도 적극 강추!! 재능기부도 물론 받습니다.


# 창원시 사파동에 위치한 '꽃들에게 희망을' #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 시민들의 모임입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합니다. 매주 화요일 저소득 가정 아동, 청소년을 위한 밑반찬 지원, 매달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쌀을 지원합니다. 꽃들을 키우고 성장시키는 희망지기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이웃을 위한 실천들을 행하고 있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은 품앗이, 두레, 마을공동체를 위해 신나고 즐겁게 나눔과 섬김을 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 후원방법 : 055-263-7014 '설미정' 님과 직접 통화.^^

 - 후원금이 아니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아주 많습니다. 당신의 용기있는 전화를 기다립니다. 


'정치인이 뭐든 해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살아서는 곤란합니다. 나도 세상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몸으로, 노동으로, 행동으로 함께 하는 것도 좋겠지만 후원으로 그 분들께 힘을 드리는 것도 중요한 행위입니다. 단지 돈 얼마라서가 아니라 후원하시는 분들이 늘게 되면 적어도 일을 하시는 분들이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될 것이고, 함께 하는 이가 많음에 보람과 힘도 몇갑절이 더 느끼게 될 것입니다.


보다 나은 세상을 원하십니까? 지역의 단체에 후원하는 것으로 시작합시다.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만큼 희망이 자랍니다.


술 한잔 안 사먹고, 옷 한벌 안 사는 돈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 


함께 사는 세상임을 서로 확인하는 좋은 길입니다.


똑같은 돈도 어디에 쓰이냐에 따라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법입니다.


우리는 돈을 잘 쓰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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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남 함안 강주 마을에서는 해바라기 축제가 한참입니다. 해바라기 축제의 기획 차장을 맡고 있는 이은경씨를 만나보았습니다.


Q 사회복지를 중심에 두고 문화운동을 하는 사람 이번 강주마을 해바라기축제에서는 기획 차장을 맡았다는 데 이유가 뭡니까?


A 영화 오장군의 발톱의 완성과 거리의 청소년들을 위한 밥차를 설치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지인분들과 함께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서 이 축제에 발을 조금이라도 담궈야 했기에 축제도 살고 저희도 살기 위해 이런 자리를 스스로 맡게 되었습니다.


Q 지인들과 함께 뜻깊은 일을 위해 함께 하시는 군요. 축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법수권역 강주 해바라기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함안군의 대표적인 마을 축제로 7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한달 동안 함안군 법수면 강주 마을 일대에서 진행이 됩니다.


이 축제의 의의는 산업화와 고령화 농업 소득 감소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는 농촌에 주민 주도의 축제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마을 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며, 마을 생산, 가공품을 판매하여 농가 수입 증대를 확보하고 축제를 통한 농촌 마을 이미지 재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참여하게 된 이유를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A 저는 제 자신을 사회복지의 철학을 담아 문화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안군에 살고 있으면서 지역의 <그림책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오케스트라> 그리고  <유소년 축구단> 운영과 영화 오장군의 발톱 제작까지 아동, 청소년이 꿈꾸는 그라운드를 설계하고 지역 공동체 안에서 운영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1월 영화 <오장군의 발톱>을 촬영하여 홍보나 마켓팅을 통해 전국 상영을 해야하는 제작자 입장에서 이번 2016년 강주 해바라기 축제가 영화 <오장군의 발톱> 홍보의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작년 추산 22만명이 방문을 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번 축제를 기회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 <오장군의 발톱>이 알려질 것이라 보며 홍보와 함께 음료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보와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영화 후반 제작비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밥차> 운영을 위한 시드 머니로 쓰일 계획입니다.


Q 한마디로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전술 같은데요. 훌륭하십니다. 참, 함안사람이시잖아요. 강주의 특이점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A 네 제가 활동을 창원에서 많이 해서 창원사람으로 아시는 분도 계신데, 전 엄연히 함안 사람입니다. 강주만의 특이점을 말씀드리자면 급속하게 증가한 함안군내 3천여개의 공장 난립으로 토질 및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는 현실, 소득의 감소 그리고 공동화 현상 등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자연 경관과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제반 기금 마련이나 선진지 견학등을 자비 부담으로 역량 강화를 시키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경쟁력있는 해바라기 재배를 시작 유휴지 개간 등을 통해 단지를 조성하고 적시적소에 필요한 전문가들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는 농촌 마을입니다.


Q 강주에 오시면 이것만은 꼭 봐야한다?는 것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죠.


A 이번 2016 법수권역 강주 해바라기 축제는 한달여간에 걸쳐 장기간 운영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마을 축제입니다. 매주 주말에 열리는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되어있으며 볼꺼리 먹을꺼리 즐길꺼리들을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또한 인근 지역 악양 마을의 악양 뚝방, 가야읍에 있는 함안 박물관과 고분군 그리고 산인면에 위치한 함안군립공원 등 가까이 멋진 자연 경관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 유산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녀는 지역의 일꾼이 맞았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영화 '오장군의 발톱'도 홍보하고  수익사업을 통해 마산 합성동 지역을 배회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밥차도 설치하여 아이들이 2차, 3차의 범죄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 전국을 다니는 분입니다.


그녀와의 인터뷰 후 강주 해바라기 축제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우선 마을화폐가 재미있었습니다. 3,000원권으로 발행되며 지정된 사용처에서 화폐처럼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더군요.


그 첫째는 해바라기 화폐를 사용하지 못하는 가게가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 둘째는 환불이 불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내용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돌아가는 길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의 관계자분들께서는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인간의 시스템은 부족했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은 최고였습니다.

<출처 - 김광신 작가님 페북>


저의 키보다 큰 해바라기에 둘러싸이는 기분은 또 다르더군요. 제가 방문한 때는 철이 지나서인지 다수의 해바라기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개화기간에 비해 축제의 기간이 너무 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해바라기가 동산을 뒤덮고 있는 것을 본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됩니다.


함안 강주 마을 해바라기 축제는 여러모로 재미있었습니다.


해바라기의 아름다움은 기본이며 이 축제 속에서 착한 의미를 찾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록 해바라기는 지겠지만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꽃이 진 자리에 인간의 희망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날짜를 맞추어 다시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혹 가실 분이 계시다면, 양산을 꼭 챙겨 가시길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축제 입구에 있는 '오장군의 발톱' 카페에 꼭 들리셔서 시원한 음료한잔 사 드시길 강추드립니다.


모두가 행복한 소비입니다.


지역 축제도 살고 지역의 청소년들도 살며 지역의 영화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사는 길, 불가능해 보이진 않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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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군의 발톱은 1월 2일 고사를 시작으로 1월 4일 부터 크랭크 인 했습니다.


오장군의 발톱과 관련하여 이 전에도 글을 몇개 썼었는데요.



1월 2일 고사 사진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현재 오장군 역으로로는 가수 겸 배우인 맹세창씨, 여 주인공역으로는 조혜정씨, 오장군의 엄마역으로는 서갑숙씨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안녕 투이'에 이어 명계남씨도 함께 합니다.


현재 창원 지역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장군의 발톱은 시민펀딩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투자금을 모으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1월 10일 현재 누적금액은 1억을 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3,000만원 정도가 부족하다고 하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라구요.


시민들의 펀딩이 가장 큰 힘이지만 유명인들도 함께 하고 있어 영화제작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소개하자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출연했던 이지원양, 골프선수 최경주씨도 시민펀딩에 참여했으며 특히 영화배우 유승룡씨는 1,000만원까지 투자하는 등 시민펀딩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촬영 과정에서도 다양한 시민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 왼쪽의 달보드레 사장님께서는 매주 간식 100개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처럼 팔용 5일장 도너츠 사장님께서도 간식 후원을 하고 계십니다. 


해바라기 축제로 유명한 함안 법수 강주마을에서도 출연진들과 스텝들을 위해 매주 100개의 에너지바를 지원해주고 계시고, 오천호 대표님이 계시는 에코맘에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후원하고 계십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뿐 만이 아닙니다.

영화에 필요한 소품, 엑스트라 등도 모두 페북 등을 통해 현장조달하고 있습니다.



모자, 발전기, 난로, 옷, 무전기 등 필요한 물품을 페북에 올리면 지역 시민들이 너도나도 내일 처럼 생각하여 바로 물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트라도 구한다고 하면 바로 모이고, 어찌보면 예산 절감을 위한 자구책일수도 있으나 지역에선 재미있는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영화촬영은 딱 1월 31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시민펀딩도 잘 모이고 있으나 지금 현재 3,000만원 정도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꼭! 연락 바랍니다.


상남영화 제작소 : 대표 김재한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106-1

전화 : 055 601 8216

팩스 : 055 266 1157

cell : 설미정 010 2808 8216

이메일 : ohbaltop.gmail.com

카카오톡 : 친구찾기 > madeinfilm

[공식홈페이지] 오장군의 발톱(클릭) <https://ohbaltop.wordpress.com/>

[공식페이스북] 오장군의 발톱(클릭) <www.facebook.com/ohbaltop>

[공식블로그] 오장군의 발톱(클릭) <http://blog.daum.net/ohbaltop>


돈이 있는 자만이 뭐든 할 수 있는 세상은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 돈은 없지만 그 돈을 모으는 재미난 방법을 현실화 하고, 소품이 없지만 소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며, 사람은 없지만 사람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의미있게 영화를 찍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제가 보기에는 투자해도 괜찮은 영화 같습니다.


큰 이익을 위해 찍는 영화는 아니지만 세상에 작은 울림을 위해 찍는 영화입니다. 모두가 잘 되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추운 날씨,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좋은 영화를 찍기 위해 노력 중인 오장군팀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힘껏 돕고 싶지만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은 이런 블로그를 통해 알려내는 것 뿐이네요.


오장군의 발톱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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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7일 경남의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에서는 시민펀딩으로 제작중인 영화 '오장군의 발톱'의 감독이신 김재한 감독님과 제작자 겸 영업사원 2인 설미정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영화 제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너무나 열악한, 지역의 독립영화 현황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전에는 단지 영화하면 스크린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감상했다면 이번 만남을 통해 스크린에 보이지 않는 더 많은 부분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3억을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음을, 그리고 1억을 시민펀딩으로 조성중인 이야기, 하지만 시민펀딩이 불가능하지 않은 일임도 알 수 있었습니다.

김재한 감독님은 평소에는 말이 별로 없으신 분입니다. 하지만 독립영화의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는 두 주먹을 불끈 쥐시고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한 해에 천만관객 동원 영화가 여러편 나오는 나라에서 독립영화에는 관심이 너무 적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셨습니다. 12월달에는 마산 창동에서 '시네아트 리좀'이라는 독립영화관이 개관한다고 합니다. 뜻있는 개인이 추진하고 있다는 데요. 지역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재한 감독의 이전 작품인 '안녕 투이'는 2014년에 개봉한 영화이고 당시 많은 영화제에 초청되고 상을 수상했었습니다. 1년만에 새로운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스스로 감사한 일이라고 평했습니다.


김재한 감독의 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처음 찍는 감독은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영화를 찍는 감독은 흔치 않습니다. 저는 이미 두번째 영화를 준비중입니다. 이것만 해도 저는 너무 재미있고 감사합니다."



결국 영화 제작의 현실적인 문제도 자본이었습니다. 안녕투이의 경우도 3억으로 영화를 만들었지만 당시에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아서 가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오장군의 발톱'에서는 그 어떤 지원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독립영화에 대한 투자 시스템 자체가 없어지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씁쓸하더군요.


제작자면서 영업사원2인 설미정 선생님은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한국에서처럼 제작사가 상영관을 가지고 있는 사례는 드뭅니다. 자신들이 만든 영화를 자신들의 극장에 바로 걸어버리는 것이죠. 제작사와 배급사는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분명 독과점입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를 제작해도 배급사, 상영관을 찾지 못해 극장에 걸리지 조차 못하는 영화가 많아지고 관객들은 다양한 영화를 볼 기회를 접하지 조차 못하게 됩니다."


단순히 영화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었습니다. 추후 '오장군의 발톱' 스텝 분들도 모시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사회는 나만 혼자 떨어져 생활 할 수는 없습니다.


타인의 삶에도 관심을 가지고 타인의 아픔도 공감하고 힘을 모을 때 수단으로서의 인간이 아닌 목적으로서의 인간의 삶이 가능할 것입니다.


독립영화의 상황이 대한민국 대부분의 국민들의 삶과 유사해 보였습니다.


대기업과 국민의 관계가 블록버스터 영화와 독립영화와의 관계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입니다.


특정인들만 행복하고 대다수의 사람이 불행하다면 그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경남의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의 성장은 계속됩니다.


<방송듣기 : 마산 청보리의 야발라바 히기야 - 오장군의 발톱 편>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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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장군의 발톱 2015.12.31 12: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희 {오장군의 발톱}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은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

    http://blog.daum.net/ohbaltop <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