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북콘서트'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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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3일, 마산 창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에서 '대한민국 악인열전'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단지 북콘서트가 아니었습니다. 인기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최초의 공개방송이기도 했습니다.


즉 '우리가 남이가' 팀이 최초의 공개방송으로 '대한민국 악인열전'북콘서트를 선택한 겁니다.


경남도민일보의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학교에서는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전교생이 100명이 조금 안되니 거의 1/3의 학생이 참가한 것입니다.


사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교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창동까지 나오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에 애로점이 있었습니다만!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차량으로 이동시켜 주셔서 한결 행사 참여가 쉬웠습니다.


자리를 빌어 학부모님들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아무튼 우리는 학교에서 저녁을 먹고 시간 맞춰 창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방송을 하기 전 저자에게 사인을 받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모여 임종금 기자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아이들이 북콘서트가 무엇인지, '대한민국 악인열전'이 무슨 책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참가했습니다. 해서 책값을 가져오지 않은 친구가 대부분이었구요. 이 때! 경남도민일보에서 융통성을 발휘하셔서 우리학교 학생들은 외상으로 대거 책을 살 수 있었습니다. 방송을 다 들은 후 책을 사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방송은 시작되었고 이 날 '우리가 남이가' 방송은 '흙장난의 책이야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가 남이가'에는 다수의 꼭지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고품격이라고 자청하는 '흙장난의 책이야기'가 이 날 행사를 진행하여 뜻깊었습니다. 


흙장난의 사회로 저자인 임종금 기자님, 패널로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이사님, 그리고 마산청보리가 함께 했습니다.

 1시간 40여분 가량 긴 시간 방송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방청객은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함께 했으며 중간 중간 학생 들의 질문은 방송의 품격과 재미를 더했습니다.


임종금기자님은 북콘서트 전, 많은 청소년들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바램대로 진해 용원중학교 학생들과 경남꿈키움중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제가 어림잡아도 90%는 중학생 같아 보이더군요.


대한민국의 악인들에 대해, 해방 후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들으며 방청객들은 때로는 분노를, 때로는 안타까움을 느꼈을 겁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또 다른 희망을 보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을 차에 싣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생님, 저 이 책 꼭 읽을 꺼예요."


"선생님, 다음에 북콘서트 언제 해요?"


"선생님, 저 역사 공부 하고 싶어요."


참새새끼들처럼 쫑알거리는 모습들이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이 접하는 모든 것이 교육입니다.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번의 체험활동이 아이들에겐 큰 울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날 참여한 30여명의 학생들은 적어도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인지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진실이 무엇인지, 왜 현실이 이럴 수 밖에 없는 지를 고민하며 성장할 것입니다.


어른들의 역할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아이들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알게 도와주는 것,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현장에서 공부하고, 함께 책을 읽는 것이 어른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날 북콘서트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의미있는 자리가 있으면 아이들을 데리고 참여할 생각입니다.


답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교육도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악인열전', 아이들이 아니라도 어른이라도 꼭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악인열전'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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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둘리토비 2016.03.31 21: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핀란드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한 블로거 입니다.
    여기 청소년들을 상대로 북콘서트를 한 소식을 읽으며 참으로 흐뭇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의 중독대신 책을 읽혀주는 것,
    그리고 북콘서트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통용되는 현장....
    정말 좋은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비록 멀리 있지만 응원합니다~^^

  2. 마산 청보리 2016.03.31 21: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맙습니다.^^

  3. 겨울비 2016.06.09 05: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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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 저녁 7시 창동도시재생어울림센터에서 '맛있는 북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의 도서출판사인 '피플파워'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저도 현재 읽고 있는 책이고 흥미롭게 읽는 책이라 북 콘서트에도 참여했습니다.

이 책은 지난 해 5월 24일 경남도민일보 신문에서 '통영 멍게'를 시작으로 1년에 걸쳐 총 23회 연재되었던 기획기사를 책으로 묶어낸 작품입니다.

해서 함께 취재했던 남석형, 박민국, 이창언, 권범철, 4명의 공동저자입니다.

저자 3분이 참석하셨고 권범철 기자님은 현재 노컷만평을 그리시느라 서울에 계십니다. 해서 직접 못오시고 영상인사로 대신했습니다.

실제보다 더 잘생기게 나오셔서 역시 영상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아무튼 3분의 저자와 이승환 기자님의 사회로 북 콘서트는 시작되었습니다.

이승환 기자님의 재치있는 입담과 저자분들의 성의 있고 위트있는 대답으로 콘서트가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이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자분들의 책이야기가 궁금해서 참석했지만 좋은 책과의 만남과 더불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고마운 자리가 되었습니다.

북 콘서트는 서로 잘 아시는 분들이 하는 말씀이라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질문과 답변들도 기억에 남지만 마지막 질문과 답변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회자(이승환기자) :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요리하는 것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보다 입맛이 우월합니다.(웃음) 요리를 해 보려는 사람은 재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리가 체질적으로 안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런 책들이 유용할 것입니다. 남들이 요리할 때 재료를 잘 살 수있고, 추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그렇다면 각 저자분들에게 이 책을 어떤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는지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이창언기자 : 저는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이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역마다 음식에 관련된 축제가 있습니다. 축제시즌에 맞춰서 지역에 가서 지역의 맛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여행지 갈때 관광지와 먹꺼리를 생각합니다. 이 지역에 가면 이것만큼은 먹어봐야 겠다는 정보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맛과 여행을 좋아하는 분에게 강추합니다.

박민국기자 : 저는 지역의 사회과 선생님들이 꼭 좀 봐줬으면 합다. 지금 우리 먹꺼리에 관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 책에는 우리 지역에서 뭐가 나고 뭐가 환경에 맞는 것인지, 함께 사는 사람의 역사가 다 들어있습니다. 선생님들이 먼저 보시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음식업 협동조합, 각 TV의 피디들도 이 책들을 봐서 제작자들이 알아서 고급진 먹방 방송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석형기자 : 이 책은 음식에 관한 이야기 보다는 식재료, 그것을 일궈냈던 사람들, 그 지역의 지난 시간의 이야기들입니다. 경남의 사람들이 지역의 재료들을 알고 이해했으면 합니다. 경남도민이라면 알아야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경남도민이라면 다 봐야 합니다.(웃음)

저는 이 날 가서 전에 몰랐던 의미있는 사실을 하나 더 알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경남'이 어느 날 툭 튀어나온 책이 아니라 경남 3부작 기획, 경남의 재발견, 맛있는 경남, 한국 속 경남. 이라는 시리즈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경남의 재발견'은 내륙편과 해안편으로 구성된 책이며, '한국 속 경남'은 아직 출간되지 않았고 올해 안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역의 신문사가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새로운 콘텐츠를 고민하고 만들어내고 책으로 엮어 내는 것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경남에 산다는 것이 억울할 때도 있지만 지역에 건강한 언론이 있다는 것은 큰 자부심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날 들은 많은 이야기가 '맛있는 경남'을 읽을 때 내용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 같습니다.


아직 책은 다 읽지 못했지만 저자들의 이야기를 곱씹어가며 남은 페이지를 읽을 것입니다.


"맛있는 경남"


경남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이 책은 소장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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