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9

아파트에서 토끼 키운다고 고생하는 딸아이.^^

저희 집에는 토끼를 키웁니다. 두마리를 키웠는데 글쎄 이 놈들이 암, 수 였던 것입니다. 어찌 알았느냐! 어느 날 보니 작은 새끼 토끼 3마리가 고개를 빼꼼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어찌나 귀엽던지요.^^ 토끼의 짝짓기 속도(?)는 유명합니다. 정말 순식간입니다. 글구 수컷이 암컷을 계속 쫓아다닙니다. 해서 딸아이가 묘수를 냈습니다."엄마, 어스가 계속 하드를 쫓아다니고 괴롭혀, 약간 떨어뜨리자." 해서 방 안에 어스용 작은 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숫컷만 떨어뜨렸습니다. 서로 보입니다. 공간만 분리했습니다. 한번씩 방에 토끼를 풀어주고 딸아이는 같이 놉니다. 밥도 주고, 청소도 하고, 쓰다듬어 줍니다. 딸아이가 토끼를 돌볼때는 방에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한참을 놀고 와서 토끼에 관한 이런 저런 재..

집에서 키우는 토끼들이 새끼토끼를 낳았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토끼를 키웁니다. 몸이 아팠던 애들을 치료해 준다고 데려왔던 것이 시작입니다. 아픈 한마리와, 혼자 남은 한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이름은 '어스'와 '하드'입니다. 어스와 하드의 성별은 몰랐습니다. 어느 날 보니 새끼 토끼 3마리가 있었습니다. "헉!! 아빠!!! 토끼들이 새끼를 낳았어!!"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날 밤, 딸아이가 토끼 그림을 그렸습니다. 저희가 보기에 '어스'가 숫컷입니다. 요즘들어 계속 '하드'를 귀찮게 합니다. 소위 말하는 짝짓기를 계속하려 합니다. 딸아이는 '하드'가 가여웠나 봅니다."엄마, 어스가 하드를 계속 괴롭혀, 하루종일 따라다녀. 분리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지금 어스는 방안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베란다에선 하드가 새끼토끼들과 지..

학교에서 키우는 토끼가 새끼 토끼를 낳았습니다.

저희 학교에는 토끼장이 있습니다. 올해 아이들과 함께 더 넓고 쾌적한 곳으로 이사도 했습니다.2018/09/06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경남꿈키움중학교의 토끼장 이사 이야기이사하고 나서 한참이 지나도 새끼토끼가 태어나지 않아 나름 걱정했습니다.'뭔가 불편한 것이 아닌가...' 어느 날, 동물농장(토끼를 키우는 자율 동아리)의 한 아이가 와서 말했습니다."선생님! 새끼 토끼가 있어요!!!""정말???? 몇 마리야?""전 3마리 봤어요.""그래? 그럼 새끼 토끼 있을 땐 토끼들이 예민하니까 당분간 토끼장 출입은 자제하자." 그리고 그 주 전교생이 다 모인 주열기 시간에 안내했습니다."여러분, 토끼 가족이 새로 생겼습니다. 토끼들이 예민할 수 있으니 토끼 우리에는 동물농장에서 밥주는 몇몇 아이들 ..

[딸과 아빠의 그림일기]어스와 하드, 두 토끼 이야기

저희 집에는 반려동물로 토끼를 키웁니다. 해서 제 블로그에는 토끼 관련 글들이 많습니다.^^2018/09/08 - [딸아이와 함께 쓰는 그림일기] - [아빠와 딸의 그림일기]토끼와 강아지는 귀여워.2018/08/16 - [딸아이와 함께 쓰는 그림일기] - 반려동물로 너무 귀여운 토끼 어스와 하드2018/07/05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아파트에서 토끼 키우기토끼를 키우며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키우던 토끼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경험도 있습니다. 온 가족이 슬퍼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딸아이는 유독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정성을 다해 하늘나라로 잘 보내주었습니다. 처음 길렀던 토끼를 보내고 난 뒤 정말 다행히 그들의 새끼토끼들이 있어서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딸아이의 토..

반려동물로 너무 귀여운 토끼 어스와 하드

저희 집에는 반려동물로 토끼를 기릅니다. 토끼 관련 글은 이전에도 몇 번 적었습니다.2018/07/05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아파트에서 토끼 키우기2018/01/25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너무 귀여운 아기 토끼 키우기.^^2017/10/23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아이들이 토끼와 만나 경험한 놀라운 변화!딸아이는 토끼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토끼 그림도 자주 그립니다.저희 집에는 현재 두마리의 아기토끼가 있습니다. 이름은 어스와 하드입니다. 위의 그림은 어스입니다.이놈은 하드 뒷모습입니다. 그림 보는 순간, 저는 어스와 하드인지 알겠더군요.^^실제 어스와 하드 모습입니다.^^ 토끼를 기르고 나서 아이와 저는 부쩍 부지런해졌습니다. 딸아이는 손에 더..

아파트에서 토끼 키우기

우연히 토끼와 인연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저희 집에서 키우는 토끼 이야기를 썼고 그 이야기는 DAUM 메인에도 떠서 엄청난 반응이 있었습니다.2018/01/25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너무 귀여운 아기 토끼 키우기.^^당시 귀여웠던 토끼들이 새끼를 낳았습니다. 지금은 새끼토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베란다에 키웠습니다. 허나 시간이 흘러 여름이 되었습니다. 여름에는 베란다에서 토끼를 키우기 힘듭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베란다에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켜면 더운 바람이 베란다에 가득 찹니다. 토끼들은 생각보다 더위를 많이 타기에 사람이 시원하려고 토끼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족회의를 했고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토끼를 베란다에서 방으로 옮기자! ..

태봉고에서 온, 블랙마스카라토끼 4마리.

예전에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토끼를 키웠었습니다. 블랙마스카라 토끼였지요. 두마리를 키웠는데 다행스럽게 새끼들을 잘 나아서 새끼토끼 7마리도 같이 생활했답니다. 당시 '동물농장' 동아리 아이들도 많은 정성을 들였고 토끼들을 귀여워 하며 잘 키웠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이 놈들이 굴을 파서 우리를 탈출했고, 밖에 있던 강아지에게 물려서 그만... 다행히 그 때 몸이 아팠던 토끼와, 살아남은 한마리는 저희 집에서 키우고 있답니다.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었어요. 하지만 '동물농장' 아이들은 학교에 토끼들이 없어지고 나니 너무 슬퍼했고 아쉬워 했습니다. 해서 인근에 토끼를 키우고 있는 태봉고에 부탁을 했지요. "혹시 태봉고에 분양할 토끼들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분양해 드릴까요?" "네 고맙습니다. 4마리 ..

유기동물 분양의 날 운영하는 창원시.

저희 집에서는 토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 동물을 키우다 보니 고양이, 강아지 등 다른 동물들에게도 관심이 생기더군요. 인터넷에 보면 고양이, 강아지를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의 동물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온 가족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단지 호기심이나 귀여워서이면 애초에 입양하지 마세요.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합니다."였습니다.길고양이들 대부분이 버려진 것들이라고 하더군요. 놀랬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데 버스 광고에 특별한 것을 봤습니다.창원시에서 매주 화, 금 오후 3시에 유기동물 분양의 날을 운영한다는 광고였습니다. 유기동물이란 주인의 실수, 혹은 의도적으로 버려진 이국적인 동물, 혹은 반려동물을 뜻합니다. 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분..

아이들이 토끼와 만나 경험한 놀라운 변화!

올해 추석은 연휴가 상당히 길었습니다. 직업인으로서는 좋은 일이지만 저희 집에는 걱정꺼리가 있었습니다. 아내 회사에서 키우는 토끼였습니다. 10일이 넘는 휴가에 토끼 밥을 줄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아내가 말했습니다."여보, 토끼 밥을 주러 매일 가야 하는데..."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솔직히 순간 '욱' 했습니다. 여행을 갈 수 없다는 뜻이었기 때문입니다."그럼 우리 가족 여행은 못가는거야?""1박 2일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애."여러모로 신경이 쓰였습니다. '토끼 그게 뭔데...'하지만 제가 토끼를 평가하는 생각이 완전 틀렸음을 곧!!!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실제로 첫날 부터 풀을 주러 갔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동물원의 동물 보듯이 토끼장 밖에서 풀주는 엄마를 쳐다만 보더군요.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