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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중학교 1학년 제주도 이동학습 여행기<3편>

경남꿈키움중학교 1학년 아이들의 제주도 이동학습 체험기 입니다.2018/10/24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경남꿈키움중학교 1학년 제주도 이동학습 여행기2018/10/25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경남꿈키움중학교 1학년 제주도 이동학습 여행기첫 날 트래킹을 시작으로 둘째날 한라산 등반했습니다. 셋째 날에는 만장굴과 4.3평화기념관, 절물자연휴양림을 방문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만장굴로 이동했습니다. 어디서 사진을 찍던 제주는 화보 였습니다.날씨도 너무 좋았습니다.저도 만장굴은 첫 방문입니다.설명하시는 분이 오셨는데 이럴수가!!! 고향이 경남 마산이라고 하셨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우리들을 위해 갱상도 말로 해 주셔서 이해가 더 잘되었습니다.만장굴 입구!!! 참고로 만장굴은 용..

할머니의 햄버거.

2011.3.30 반장선거를 했다. 올해는 좀 특별하게 진행했다. 사실 한 친구가 반장을 심하게(?) 하고싶어한 아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반장을 하는 것은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난 아이디어를 내었고 간단히 분단의 줄별로 후보를 한명씩 추천했다. 총8명 정도가 후보가 되었고 투표는 진행되었다. 우리반의 과반수인 18명의 득표가 나오기 전에는 반장이 될수 없다고 못박았다. 해서 투표는 재선에 재선을 거듭하여 마지막 두명의 후보가 남았다. 마지막 결선투표에서 동이가 당선되었다. 동이는 우리반에 같은 중학교 친구도 한명 없이 들어온 친구였다. 선거가 있기 전, 그리고 있고 나서 난 아이들에게 말했다. "우리반에는 반장이 되었다고 해서 햄버거 등 먹꺼리를 돌릴필요 도 없고 반장되었으니 한턱 내라고 ..

자그마한 잔치.

2005.2.12 오늘 우리 1학년 체험활동 반성및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담임과의 시간. 난 우리반만의 조그마한 잔치를 생각하고 있었다. 해서 각부 부장들과 반장 부반장과 1주 전에 상의를 했고 아이들이 알아서 해보기로..난 지원만 하기로 했다. 어제밤에 문자가 왔다. '선생님! 내일 잔치합니다.' 반장이었다. 곧이어 새로온 문자. '선생님! 내일 파티하기로 했습니닥! 부반장이었다. 이놈들이 같이 있구나..오늘 결정했구나. 빨리 좋은 소식을 나에게 알리고 싶어하는구나.. 귀여웠다. 한놈씩 답 문자를 보내주었다. '오! 좋아. 선생님이 기대해도 되겠지?^-^' '으악! 기대하시면 안되요!'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오늘 학교에 갔다. 아무일도 없었다. 조례때 반장과 부반장이 외출증..

문자 한 통.

2004.8.12 어느 날이었다. 우리반 홍이로부터 문자가 왔다. '선생님 저 지금 가출합니다.' 난 이때 인라인을 타고 있었다. 답문자를 보냈다. '가출하면 연락해라.' 한참후에 마산에서 만났다. 이놈 집은 중리인데 어머니께서 술한잔하시고 뭐라고 하셔서 '욱'하는 마음에 가출을 했단다. 그리고 있을 장소는 친구집이란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친구들이 집에 없단다. '밥은 먹었냐?' '점심을 늦게 먹어서 괜찮습니다.' '지금 뭐할꺼냐?' '한시간정도 피씨방 갈 생각입니다.' '돈은 있냐?' '네 집에서 가져왔습니다.' 주머니에 잔돈이 수두룩 했다. '무슨 돈이냐.' '저금통 뜯었습니다.' ㅡㅡ;; 온통 잔돈...그런데 다 합해도 2,000원이 안되는 돈.. '가자 임마!' 우리집으로 왔다. 집까지 걸어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