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11

구속자 석방환영 및 무상급식 실현 후원의 밤

지난 1월 24일, 내서에서는 '구속자 석방 환영 및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 꼭! 후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참석했습니다.저녁 7시 쯤 되어 도착했습니다. 이미 너무나 많으신 분들이 자리를 메워주셨습니다.송순호 창원시의원께서는 마이크를 잡고 '밖에서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너무나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용무가 끝나신 분(?)들은 자리를 옮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는 방송을 몇 차례 하셨습니다. 그만큼 사람들 북적북적! 행사 도우미분들께서는 위 조끼를 모두 입고 계셨습니다. 이번 일로 학부모 두 분이 12월 16일, 12월 30일에 구속되셨습니다. 구속사유는 읍, 면, 동 구분이 안된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 서명부를 옮겨 적어(A에서 B로) 선관위에 제..

무상급식, 주민소환 갈때까지 가보자!

지난 12월 17일, 무상급식 관련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 운동에서 실제로 현장에서 뛰고 계신 푸른내서주민회의 학부모님을 모시고 방송을 했습니다. 이 날도 역시 경남도민일보의 임기자님께서도 와 주셔서 방송의 품격(?)을 더했습니다. 실제로 7월말부터 홍준표도지사 주민 소환 운동을 시작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26만명의 서명을 받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선관위에 접수된 서명용지에는 자그마치 36만명 이상의 서명용지가 전달되었습니다. 게다가 고성, 사천 지역은 보궐선거로 인해 아직 서명용지가 접수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고성, 사천지역의 서명용지까지 접수되면 적어도 38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날 손님으로 오신 '이민주'학부모님은 푸른내서주민회에서 활동중이시며 '무상급식 되찾..

중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경남에 있는 기숙형 대안 중학교인 경남꿈키움학교에는 세알내알이라는 시사동아리가 있습니다. 이미 몇차례 제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관련글2015/07/17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봉하마을로의 특별한 외출 2015/08/05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놀면서 하는 게 진짜 공부다! 특히 8월 5일자 방학 중 캠프에서 2학기에 심포지움을 개최해 보자고 의견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중학생들이 하는 것이니 심포지움이라고 명명하기가 부끄럽기도 합니다. 심포지움이란? 특정한 문제에 대하여 두 사람 이상의 전문가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의견을 발표하고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토론회입니다. 세알내알에서 하는 심포지움은 보통 말하는 심포지움의 형태와는 좀 다릅니다. 우선 아이들은 전문가가 ..

꿈키움학교의 신나는 3UP 프로젝트 이야기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동안 경남 꿈키움 학교에서는 3UP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3UP 프로젝트란 진로체험활동으로서 "꿈, 끼, 몸" 3가지를 향상시킨다는 뜻입니다. 1학년 학생들은 지역알기프로젝트와 자아성장프로젝트, 목공예반을 진행 했습니다. 2학년들은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교 미리 가보기, 아버지 직장체험, 봉사활동 등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1학년 학생들을 데리고 지역알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2학년들은 개인적으로 3UP프로젝트를 준비했고 진행했으며 1학년들은 선생님들께서 대동하여 진행했습니다. 지역알기 프로젝트, 첫날에는 마산 창동 지역 알기활동을 했습니다. 창동 구석구석을 골목가이드이신 김경년 선생님의 안내로 구경하며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오후에는 행운을 부르는 편자만..

감천초등학교의 소리없는 외침.

경남은 아직도 시끄럽습니다. 홍준표 도지사의 '감사없인 지원없다.'는 논리로 시작된 무상급식 지원 폐지 때문인데요. 경남도는 예산이 없다고 했지만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을 추진중입니다. 돈이 없다고 하면서 어찌 다른 형태로 대상자들을 선별하여 년간 50만원 정도의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무상급식에 대해 선별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로 말이 많습니다. 이 와중에 무상급식이 폐지된 후부터 5월까지, 정확히 말하면 지금까지 꾸준히 무상급식을 부활해야 한다고 운동하는 곳이 있어 찾아봤습니다. 창원 내서읍에 위치한 감천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님들 입니다.이른 아침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감천초등학교 학부모님들 감천초등학교는 도심인근에 있지만 전교생이 76명인 작은 학교입니다. 한때는 전교생이 20여명..

무상급식을 실행하는 또 다른 방법

의미있는 글이 페북에 떴습니다. "무상급식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할것 같습니다.OOO 당신의 힘을 보여주세요!힘을 보여줘요!슈퍼 파월!당신의 힘은 아래와 같이 행동함으로서 보여주심 됩니다.응답하라 홍지사! 무상급식 원상회복! 1004 시민선언!무상급식 지키기 함께하는 작은 행동! 이렇게 해주세요.1. "무상급식 원래대로! ㅇㅇㅇ(자신의 이름)"위의 문구를 적은 종이를 만든다.2. 무상급식 지키기에 지지하는 의미로 천원이상의 광고비를 운동본부 계좌 (농협 356-0932-6592-63 윤선화)로 입금한다.3. 문구를 적은 종이를 들고 인증샷 찰칵!(올려주신 사진은 신문광고에 실립니다.)4. 자신을 이어 챌린지에 참여할 두명이상을 지목해서 요청하고 sns와 무상급식지키기 통영학부모모임 밴드..

아이들보기 참 부끄럽습니다.

지난 3월 26일 아침에 사천 동성초등학교 앞에서 꿈키움학교 학생 몇명이 무상급식 폐지를 반대하는 피켓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사실 올해 경남꿈키움학교 학생들은 무상급식 폐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기에 삼시세끼를 먹지만 올해는 운이 좋아 삼시세끼 모두 지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꿈키움학교 학부모님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내 아이는 급식비 지원을 받기에 무상급식 폐지는 나와 상관없다.'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학교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모두의 일입니다. 내 아이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밥 한끼로 받을 수 있는 상처를 생각한다면 집에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저는 사실 무상급식 폐지 내용은 잘 몰랐어요. 단지 어머니께서 나가신다길래, 동참이라..

무상급식 폐지하고 개천에서 용나게 하겠다?

홍준표 경남 도지사의 이름이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도민의 한 사람으로써 너무 어이없는 일이라 포스팅합니다. 경남도는 2015년 4월부터 무상급식(저는 개인적으로 의무급식이라 표현합니다.) 제도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모두가 돈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특수학교학생과 저소득 학생 6만여명은 지원을 받습니다. 나머지 21만여명의 학생들이 급식비를 내게 됩니다. 경남도는 급식지원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1년에 50만원 정도를 교육비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복지카드'를 발급해 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위 그림처럼 이 사업을 통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복지카드는 경남도가 알아서 ..

박종훈 교육감의 배수의 진.

지난 11월 27일 저녁 7시 30분, 박종훈 교육감과 부산, 경남 지역의 파워블로거들이 만났습니다. 약속시간에 정확히 맞춰 교육감님은 오셨고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박종훈 교육감은 파워블로거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보고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이 날의 소통 주제 역시 무상급식이었습니다. 박교육감은 홍지사의 행동에 대해 상당히 안타까워했고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홍준표도지사가 무상급식 지원을 이렇게 급작스럽게 중단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당선 후 도의적으로 제가 인사를 하러 먼저 갔습니다. 취임 후 다음날 찾아 갔었지요. 약 30분 정도 독대를 했습니다. 서로 득담도 나누며 굉장히 화기애애했었습니다. 당시에도 쟁점은 급식비 지원이라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올해 2월에 합의..

[의무급식]주민을 위하는 진정한 리더는 누구인가!

11월6일자 경남도민일보 1면에 난 기사입니다. "도내 지자체장 무상급식 견해" 18개 지자체장 중에 중단하겠다고 밝힌 곳 이창희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나동연 양산시장 차정섭 함안군수 김충식 창녕군수 박영일 남해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허기도 산청군수 임창호 함양군수 이홍기 거창군수 고려하겠다고 밝힌 곳 김맹곤 김해시장 하학열 고성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응답하지 않은 곳 안상수 창원시장 김동진 통영시장 오영호 의령군수 이미 홍준표 도지사는 지난 3일 시, 군이 학교급식 지원 예산을 편성할 경우 도에서 교부하는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지자체에서 급식비를 지원할 경우 도에선 해당 지자체에 돈을 안 주겠다는 말이지요. 자기 돈입니까... 누구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