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댓거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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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앞 댓거리에 재미난 성인용 놀이터가 생겼습니다. 이름하야 실내 양궁장.^^

이 날 술자리가 있어 남자 셋이 술을 한잔했습니다. 우리들은 건전하기 때문에 2차는 당구장을 갔었지요. 당구를 치고 나오는 데 3차는 어디갈까? 하다가 한 동생이 '우리 양궁하러 갈래?'라고 하는 겁니다.

'댓거리에 양궁장이 오데있노?'하며 웃어 넘겼지요. 그런데 헉! 양궁장이 있는 겁니다.

순간 신기하면서도 반가웠습니다. 남자 셋은 그렇게 양궁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름도 간단했습니다.

"쏜다! 실내양궁장"

가격도 타 실내 양궁장에 비해 저렴했습니다. 20발에 5,000원, 2게임 즉 40발에 8,000원, 저희는 당구처럼 2게임을 해서 총 점수가 가장 낮은 자가 게임비를 계산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재미있더군요. 한발 한발 긴장이 후아...^^

SNS에 등록을 하면 음료수 공짜 서비스까지.^^. 음료수도 다양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실제로 양궁 지도 자격증이 있으신 분이 사장님이셨습니다. 기본 자세부터 안전교육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 주시더군요. 저희들이 게임을 할 때도 심판의 역할을 하시며 총점 계산까지 해 주셨어요. 사장님 굿!!!^^

안전수칙은 명심, 또 명심해야 합니다.

화살도 그냥 쏘던게 아니더군요. 요령? 기술이라고 해야겠지요.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또 가르쳐 주면 그대로 따라하는 체질이라 처음에는 상당히 잘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왼팔이 덜덜덜 떨리며 과녁을 벗어나기 시작하더군요.ㅠㅠ. 결국 이 날 게임비 계산은 제가 했습니다.ㅜㅠ

사진에서 왼편 7개의 과녁은 성인용, 오른편 3개의 과녁은 여성용, 아동용 이었습니다. 거리가 다르지요.

생각보다 활시위 땡기는 게 힘들었습니다. 쏘는 순간에는 숨을 참고 과녁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한순간 호흡이 흐트려지던지, 왼판이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화살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갑니다. 저희가 방문한 '쏜다. 실내 양궁장'은 과녁까지의 거리가 20m가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m에서도 과녁자체를 맞추기 힘들었어요. 9점 맞춰도 '우와!!!'감탄사가 절로 나왔지요. 그런데 선수들은 90m, 70m에서 쏜다고 하니 상상이 가질 않았습니다. 게다가 10점을 맞추기 까지..ㅎㄷㄷ..


비록 게임에는 졌지만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분들과 만났을 때 술만 드시지 마시고, 국가대표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활시위를 땡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화살이 쌔~~액!! 날아가서 과녁에 꽂힐 때의 짜릿함이 있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가서 복수전을 하고 싶습니다.^^


경남대 앞, 쏜다 실내 양궁장, 055-245-7800


<이 글은 업체로부터 그 어떤 지원 없이 술먹고 놀러갔다가 너무 재미있게 놀았고 사장님의 친절에 감동해서 자발적으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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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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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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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묻더군요.


"아빠, 부페 좋아?"


"음...전반적으로 보통사람들이 본전을 뽑기 힘들긴 하지만 나쁘진 않지. 왜?"


"나, 부페 한번도 안 가봤어, 그래서 가고 싶어."


"엥? 어릴 때 몇 번 갔었는데, 기억안나?"


"응"


"그래? 음. 좋아 그럼 함 가자."


"야호!!"


라고 약속을 해두고선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딸아이는 아빠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뽀로통해 있었죠. 사실 여러 집안 일 때문에 계속 늦어졌습니다. 해서 딸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날로날로 커져만 갔고, 아내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24일!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가자! 부페 먹으로!!!"


"야호!!!"


제가 아는 바, 마산에서 가장 메뉴가 많다는(?) 성지 아울렛 부페로 향했습니다. 가보니 이름이 바꿨더군요. 체인점 같아 보였습니다. 이름하야 "부페파크"

평일 점심이었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입구에 유모차 대여를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참고하시길.^^

성지 아울렛 건물에 부페는 4층과 9층, 두군데에 있습니다. 4층은 평일 상설 레스토랑이고, 9층은 금요일 저녁과 주말에 운영하는, 식 전용 부페로 보였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9층 갔다가 다시 4층으로 내려왔지요.

평일 점심이었는데 사람이 왜 많았는지, 가격표를 보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ㅎ. 

2시가 넘은 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많은 분들이 식사를 마치시고 자리를 뜬 후라 그런지 한산해 보입니다. 한식, 중식, 일식, 미식, 영식, 어류식, 튀김식, 디저트식, 빵식, 육식, 채식 등 왠만한 음식은 다 있었습니다. 

우선 넓어서, 다른 분들과 어깨를 부딪히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일반 부페의 기준으로는 훌륭했습니다. 중식은 단 맛이 좀 강했고, 일식은 회가 좀 단조로웠습니다. 한식코너의 육회도 상당히 달더군요. 제가 이날 맛본 최고의 음식은 새우튀김과 잔치국수였습니다. 특히 잔치국수는 국물맛이 끝내주더군요. 


'안거미'살도 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상당히 질기고, 그리 매력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디저트는 훌륭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과일들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이 날 정확히 다섯 접시를 먹었습니다. 다녀와서 딸래미가 계속 "아빤 다섯 접시야."라며 놀려서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사실 부페에 가면 본전생각이 나서 과식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날 저녁은 먹지도 못했네요. 반면 너무나 가고싶어하던 딸래미는 정말 소량의 음식을 먹었습니다. 특히 콘프레이크를 먹을 때는 정말...환장하겠더군요. 하지만 맛있다며 먹으니 또 그리 이뻤습니다.^^


저희 가족은 앞으로 부페 가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날 아침을 굶은 것도 저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헤이한 정신상태로 부페를 간다는 것은 부페에 대한 모욕이지요.


전 저희 가족들의 식당을 대하는 정신이 좀더 경건해 질 때까지, 부페를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건 뭐, 내 혼자라도 본전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과식하고 적게 먹는 가족들 탓하고, 즐거워야 할 식사시간이 부담스런 시간이 되고 말았네요. 당연히 저희 가족들은 아빠의 이런 속내는 모를 것이지만 (겉으로 계속 웃고 있었습니다.) 속물인 저로서는 한끼 60,000원이 드는 식사는 그리 마음 편한 점심이 아니었습니다.


왜 부페가면 반찬만 먹는가?

부페파크는 일반적인 부페였습니다. 더 럭셔리해 보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페 갈때마다 느끼는 건데 왜 부페에 가면 반찬으로 배를 채우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ㅎ. 집에서는 양념치킨을 시키면 치킨만 먹고 버리는 데 반해 학교 급식에 양념치킨이 나오면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는 생각도 듭니다.


부페의 장점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지만 가장 큰 단점은 이야기를 하며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어색한 관계의 지인과는 부페가 적격이겠지만 간만에 외식하는 가족들에게 부페는 그리 인간다운(?) 식당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비싼 것 같아요.ㅠㅠ.


3월 2일에는 온 가족이 총 출동하는 날입니다. 모두들 각자의 공간으로 출동합니다. 온 가족이 편안하게 늦잠자며 딩굴딩굴하는 날이 당분간 그리울 것 같습니다. 


최소한 개학하기 전 딸래미의 작은 소원 하나를 들어줬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빠로서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이 날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딸래미가 했던 말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아빠, 엄마, 우리 가족 중 우리 세명이서 외식한 것은 처음같아요. 너무 좋아요."


사실 이 날 일부러 막내 없는 시간에 우리끼라 갔었습니다. 느긋하며 인간다운 식사를 위해서였지요. 막내가 어린이집에 있었기에 이 날 식사는 그나마 고급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막내를 빼고 간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립니다. 요 놈도 나중에 혼자 밥 잘 먹는 날이 되면 다시 부페에 같이 와야 겠습니다.


요번 방학의 마지막 가족 외출이 부페여서 배는 불렀던 하루였습니다. 제가 부페에 대해 뭐시라고 투정부렸지만 사정상 못가서 못가지, 갈 수 있으면 맨날 가고 싶은 곳이 부페입니다.ㅎ. 담에 부페갈 때는 가족들이 함께 이야기 하며, 서로를 배려하며 식사할 수 있는 방법과 음식 가져오는 동선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해야 겠습니다. 식사시간만큼은 최소한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마산청보리의 부페파크 체험기였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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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좀 태워주세요!"

"좋아. 단 이번만이다."

"네, 오예!"


매주 금요일 오후 경남꿈키움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금요일 오후에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귀가해도 되나 한번씩 부탁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저는 집이 마산인 까닭에 마산, 창원, 진해 아이들이 주로 부탁합니다.


학기 초에는 자주 태워주었지만 최근에는 잘 태워주지 않았습니다. 함께 차를 못타는 아이들이 있어 왠지 모를 미안함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에는 상황이 좀 특별했습니다.


평소 알고는 지냈으나 깊이 있는 대화를 하진 못했던 다운이(가명)가 부탁을 했습니다. 사실 그 전에 학교에서 개인적인 대화를 하긴 했으나 끝이 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다운이도 저와의 대화에 부쩍 흥미를 보였습니다.


"선생님 그런데 저랑 다금이(가명)도 태워주시면 안되요?"

"다금이? 왜 다금이는 집이 진주잖아."

"이번 주에 저희 집에 놀러가기로 했거든요."

"그래? 그럼 알겠다. 단, 댓거리까지만 태워줄 수 있다. 알겠지?"

"네 감사합니다."


금요일, 드디어 수업이 마쳤고 우리는 한 차를 타고 댓거리까지 왔습니다. 차 안에서도 아이들과 재미있는 대화는 이어졌습니다. 특히 다금이의 숨기고 싶은 과거이야기는 운전대를 놓칠 뻔 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다금아, 그 이야기 너무 재미있다. 라디오에 사연으로 한번 보내봐라. 진짜 걸릴 것 같다."

"그럴까요? 근데 너무 부끄러워요."

"가명으로 하면 되지. 우리만 알기엔 너무 아까워서 그래."

"다금아 해봐. 우리 집도 라디오 듣는데 너무 재밌어. 내가 들어도 뽑힐 것 같아. 니 얘기 듣다가 숨 넘어갈 뻔 했어."


다금이는 주말에 라디오 사연에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학교에선 말이 많이 없는 다금이도 개인적으로 있을 땐 완전 만담꾼입니다.


함께 갔던 다운이와의 대화도 의미있었습니다.


"선생님, 저희에 대해 아까 말씀하신 것 너무 신기했어요. 어찌 그리 심리를 잘 아세요?"

"그렇제? 샘이 도사다 아이가."


우리는 즐거운 대화를 하며 댓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셋다 학교에서 받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댓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이 호떡 맛있다. 샘은 올 때 마다 사먹는다. 하나씩 먹자."

"네 감사합니다!!"


아이들이랑 호떡을 먹으며 길을 걸었습니다. 당시 우리들의 대화 주제는 '아이유의 소주 광고, 과연 합당한가.' 였습니다. 


날도 덥고 해서 우린 콩고물빙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빙수 집을 찾았고 시켜 먹었습니다.


학교에서의 아이들과 밖에서의 아이들은 다릅니다. 


특히 여학생들은 음식이 들어가야 입이 풀립니다. 


이 날은 아이들에게 뭘 캐낼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지 놀고 싶었습니다. 선생님이랑 맛있는 것을 학교 밖에서 사먹는 경험도 흔치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린 긴 시간 함께 했고 헤어졌습니다.


"선생님, 오늘 정말 고마웠습니다."

"샘 또한 즐거웠다. 부림시장에서 버스 탈줄 아나?"

"네 선생님. 이제 저희들 가 볼께요."

"오야. 샘도 너무 재미있었다. 담에 또 놀자. 잘가"

"네 안녕히 가세요."


둘이 이야기 하며 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왠지 뿌듯했습니다.



교육은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말로 아이들을 가르치려 하기 전에 아이들의 말을 먼저 듣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아이들의 편이 되어야 대화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


단지 아이들이 좋을 뿐입니다.


이 놈들 덕분에 애먹는 경우도 많으나 이 놈들 덕분에 웃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놈들과 함께 생활 하는 전 행복한 교사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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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마산 댓거리 근처에 타로점이 오픈을 했습니다. 지난 20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가게 앞에서 포즈를 취한 타로마스터 정재훈씨.


가게는 제일여고에서 경남대 넘어가는 내리막길에 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댓거리 번화가는 아닌 약간 떨어진 곳이었는데요. 벽에 있는 커다란 물음표가 시선을 모으기 충분했습니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이 가게는 반지하에 있는데 창문을 만들어 산뜻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인테리어는 창동황목수님과 호계 신성룡목수님의 공동작품이었습니다.


가게를 구상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원래는 나이가 좀 더 들어서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많은 분들이 가게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하셔서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타로는 개인적으로 2003년때부터 공부해 왔습니다. 그 전에는 사실 소설을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스토리텔링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스토리텔링을 배우기 위해 민담, 역사와 신화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레 타로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죠. 타로에 대한 관심은 그 전부터 있었습니다. 그 후 공부를 계속 했고 어느 정도 스토리텔링이 되었습니다. 허나 막상 소설을 쓰려하니 글이 안 나왔습니다. 왜 안될까? 한참을 고민했죠.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글을 쓸 동기가 없었습니다. 단지 쓰고 싶다는 것이었지, 내가 왜 이 글을 쓰려하는 지에 대한 자극, 동기가 없었습니다. 해서 지금은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는 중입니다.(웃음)


 타로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도구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창동에서 매주 한번씩 타로 공부 모임의 리더를 했었습니다. 이 모임을 하면서 많은 지인들이 저의 타로카드 실력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셔서 자심감을 가지고, 가게를 열게 되었습니다. 


타로 공부 모임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작년 타로 공부 모임을 하며 많은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돈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해서 작년 타로공부 모임도 무료로 진행했습니다. 타로카드는 장점이 참 많습니다. 단지, 점만 봐 주는 게 아니라 마음읽기, 공감하기, 다양한 신화, 민담 등을 통한 이야깃꺼리도 풍부합니다. 


작년에 타로모임을 하며 가르치며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의지가 약해서 만약 혼자 했다면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하며 말하는 방법, 스킬도 많이 늘었습니다. 


작년에 공부를 같이 했던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일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래서 막판엔 흐지부지 되었는데요. 시간이 된다면 다시 공부모임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물론 제 가게에서 말이죠. 타로를 많이 알리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도 있습니다.


일반 타로 점은 수익창출이 중요한 목표일텐데 재훈씨가 이 가게를 연 이유도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까?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나요?

하하, 아닙니다. 전 단지 좀 편하게 와서 편하게 쉬는 장소를 제공했으면 하는 생각이 많습니다. 타로카드를 통해 고민의 무게를 좀 덜어주고 싶습니다. 저는 타로카드를 공부하며 타로카드점을 보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반 타로점은 천막을 치고 좀 부족한 듯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을 들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게 싫었습니다. 타로카드는 사람의 인생을 논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것인데 분위기가 엄숙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진지함을 듣고 공유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장소를 갖추고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손님의 진지함만큼 저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나누고, 힐링도 하고 휴식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셀프 커피를 하는 이유도 쉬는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 입니다.



대학시절 전공이 국어국문과였죠? 그런데 철학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국문과를 배우며 철학을 더 깊이 공부했습니다. 철학의 매력에 빠진 것으로 보셔도 무난합니다. 사실 철학의 근본은 내 질문에 대한 진진한 태도입니다. 내 스스로에 대한, 내 삶에 대한 태도, 그게 철학입니다. 


나에 대해, 내 삶에 대해, 진지하게 분석하고, 쪼개보고 성찰하고, 다가가는 것, 그리고 내 고민, 내 삶의 고통이 그리 큰 게 아님을 알고 내 삶에 힘을 불어 넣는 것, 그게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철학의 매력에 푹 빠졌던 거죠. 어려운 말을 하는 것이 철학이 아닙니다. 


철학을 깊이 공부하다 보면 스스로 강해짐을 느낍니다. 남에게 인정받고 유식한 척하는 철학이 아닌,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해선 철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로점을 통해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가요?

보통 점을 보면 크게 부풀려서 말을 합니다."이거 조심해라. 올해 이게 안 좋다." 내담자를 카리스마있게 대합니다. 쉽게 말하면 겁을 주죠. 어찌보면 돈 벌기에는 이게 편합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런 행태가 아주 못마땅했습니다. "이게 힘들수 있으니 내 말을 따라라."가 아닌 "이런 힘듬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런 힘을 가지시면 됩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힘든 삶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싶습니다. 제가 보는 타로는 점이면 점, 상담이면 상담이라고 봐도 될 듯합니다. 적어도 한 사람의, 그 인생에 대한, 그 삶에 대해 진지하게 대하는 태도는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체로 아이가 한 질문을 어른들은 사소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면 쉽게 질문을 던지죠. "여자친구 있어? 남자친구 있어?" 유치원생들한테도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그 나이의 아이들에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 질문은 절대로 아이들을 위한 질문이 아닙니다. 단지 어른들이 자기의 호기심 대상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것 뿐입니다. 아이들도 그 아이 나름대로 진지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몰입이 잘 되기에 더욱 진지할 수 있습니다. 그 진지함을 무시한 체, "애가 뭘알아."가 아니라 용기를 주고 격려해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타로는 그런 면에서 아주 매력적입니다. 굳이 점을 보더라도 인생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타로를 통해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가게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누구에게나 힐링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셀프 드립커피도 1,500원으로 한 이유도 누구나 부담없이 오셔서 쉬시고 가시라는 의미입니다. 저도 알고보면 편한 사람입니다.(웃음) 

타로 카드를 설명하고 있는 정 대표


대화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가게를 둘러봤습니다.


가게는 좁은 공간이었지만 아담하고 이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타로를 보는 곳은 작은 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문을 닫으면 방음도 확실하며 이야기에 몰입하기 좋은 분위기 였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가격이겠죠. 가격에 대해 물었습니다. 예약 상담(예약문의전화 010 9338 0943)하면 30분에 10,000원이고 예약 없이 오시면 1건에 5,000원이라고 합니다. 보통 한번에 10분 남짓 걸린다고 하니 30분이면 3번 정도, 다른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와도 상관이 없다고 하는 군요.


전 개인적으로 정대표가 떼돈을 벌기를 원하진 않습니다. 단지 이곳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길 원합니다. 이 곳은 타로를 볼려는 분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지나다 들리셔서 커피한잔, 물 한잔, 아니면 단지 정대표와 잡담을 하셔도 됩니다. 인터뷰에서도 보셨듯이 정대표는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사람을 만나기 위해 가게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따뜻한 사람과 따뜻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다음에 댓거리 갈때도 꼭 한번 들리고 싶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 한번 가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댓거리에 쉼터가 생긴 것 같아 참 기분이 좋습니다.


타로를 통해 미래를 알 수도 있지만 이 가게를 통해 현재가 행복해 질 수도 있습니다.


젊은 정 대표를 응원합니다.^^


<글이 공감되시면 한번 가 보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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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INI YOON 2015.02.22 12: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블로그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자주자주 놀러올께요!
    제 블로그도 방문해주세요 -3-

  2. 『방쌤』 2015.02.22 13: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까이 살면서도 잘 지나지 않던 길인데
    나들이삼아 한 번 나가볼까요~
    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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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등 동부경남 FM 95.5

진주 등 서부경남 FM 100.1

매주 월요일 아침 8시 40분 경 방송


<아래의 오디오를 클릭하시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월포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월포초등학교는 경남대학교 정문 바로 왼편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학생수 500여명의 중견학교입니다. 문제는 정문 앞으로 4방향의 길이 있습니다

학교 정문을 포함하면 다섯거리, 즉 댓거리로 볼 수 있습니다

길의 폭은 넓지 않으나 모두 양방향 통행입니다


▲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왼편에 안전펜스가 있으나 건너편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 보시는 바와 같이 정문 앞으로 5방향의 길이 있습니다. 9시방향이 정문입니다. 이 모든 길은 양방향 통행입니다. 문구점이 사이에 아슬하게 있습니다.

▲ 제가 조사하는 짧은 순간에도 수많은 차량들이 양방향에서 달렸습니다.

▲ 1시 방향으로 가면 경남대가 나옵니다. 이 내리막길로는 과속방지턱도 없습니다.


횡단보도는 그려져 있으나 과속 방지턱이 낮아 차량들의 속도는 빨랐습니다.


학교 담벼락 쪽으로는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으나 건너편 길은 경계석, 보차 분리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이 없습니다. 문제는 길 건너편에 아이들이 애용하는 문방구와 학원가들이 있다는 것이구요. 배움터 지킴이 어르신을 만나 등 하교 지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 수 요일은 노인회에서 등, 하교 지도를 하신다고 합니다. , 금요일은 등교지도는 녹색어머니회에서 하시고 하교지도는 배움터 지키미 어르신 혼자 하신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학교의 주 출입로가 한 군데라서 한분이 지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무가내 과속으로 돌진하는 차량들에 대해선 어쩔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정문 바로 위에 CCTV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문 왼편 두군데의 길에 과속방지턱이 있습니다만 높이가 너무 낮아 과속을 방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많은 불법 주정차량들이 있어 오고 가는 차량들은 곡예하듯 비껴 갔습니다. 물론 그 사이로 지나다니는 아이들은 더 위험해 보였습니다.


▲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허나 CCTV의 화질과 성능에 대해선 의구심이 듭니다.(사진 속에 원을 이쁘게 그릴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ㅠㅠ...)



지속적인 불법 주정차 단속이 있어야


 배움터 지키미 어르신 말씀으로는 2학기 초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짝 하고 요즘은 단속이 거의 미미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방송해 봤자 뭐가 달라지겠나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즉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단속을 하지 않나? 결국 행정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는 말인데요. 어린이 보호구역에 하루종일 클린 주차가 되면 좋겠지만 지역민들과 상인들의 생계를 생각한다면 하루종일은 안되더라도 최소한 아이들 등, 하교 시간 만큼은 불법 주정차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인력과 예산은 등하교 시간만 단속을 할 수 있는 인원을 배치한다면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의 상태에 부정적인 답만 내 놓기 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나선다.


 실제로 어떤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불법 주정차에 대한 그림을 그려 아이들이 등 하교 하며 그런 차량들에 붙인다고 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리들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차가 가려 앞이 보이지 않아요.” 등입니다. 벌금과 벌점은 없으나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글을 차에 붙이니 불법 주정차가 근절되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월포초등학교의 개선점을 건의한다.


우선 과속 방지턱을 추가설치, 높이를 높여야 합니다. 학교 정문에서 봤을 때 왼편에는 그래도 낮은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으나 경남대학교 쪽으로는 과속방지턱이 없었습니다. 운전자들의 의식이 안된다면 되게 시설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속 방지용 CCTV가 필요합니다. 대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30km이상 달리시는 분들은 왜 그럴까요? 아마도 몰라서 그럴수도, 바빠서 그럴수도 있겠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자들의 의식만 탓할것이 아니라 지킬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 9월 11일 부터 전국적으로 스쿨존에서 무인카메라 과속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한속도 30km를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15km~20km 속도 초과시(50km) = 벌점 15점, 과태료 70,000원

-20km~40km 속도 초과시           = 벌점 30점, 과태료 100,000원

-40km이상 속도 초과시               = 벌점 40점, 과태료 130,000원


★ 벌점 40점 부터 면허 정지 처분


은밀히 말해 저러한 벌점과 과태료를 아끼기 위해 속도를 준수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출생률이 낮아지는 이유는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의 없어진 미래...꼭 정치인들만의 잘못일까요? 어른들의 잘못은? 우리들의 잘못은 없을까요? 나만 옳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옳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건강히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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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의 촛불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 매일 저녁 7시, 창동 사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고 계십니다.

▲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십니다. 황목수님께서 재능기부와 장소기부를 도우고 있습니다.


▲ 훨체어를 타고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시고 내일도 오신답니다. 모두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  많은 학생들도 함께 해 주었습니다.


▲ 꿈키움 학교 학생입니다. 우연히 만났으나 제 제자인 것 처럼 너무 반가웠습니다.


처음엔 6시 30분 부터 시작했지만 날이 길어지며 어제부턴(5월 3일) 7시부터 시작합니다.


희망노리터 분들이 초를 준비하시고 리본과 팻말을 만드시는 등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창동 황목수님께서도 물건 맡아주시고 그날 모임이 끝나고 나면 뒤풀이 장소도 제공하시며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재능 기부를 하고 계십니다.


날이 갈수록 리본을 나눠 주는 것이 자연스럽고 초를 드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여전히 창동 사거리의 더 페이스샵 화장품 가게에선 추모의 곡과 전기를 제공해 주십니다. 


오늘은 합포고의 많은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하고 달려와 안깁니다. 너무 보고싶었다고..놀러오라고 합니다. 놀러 갈 순 없지만 이렇게 반가워 해주는 아이들을 보니 저 또한 너무 고마웠습니다.


꿈키움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도 만났습니다. 내년에 만날 저의 제자지요. 저의 이야기를 학교에서 들었다고 하더군요. 고마웠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친구는 아빠랑 같이 나왔더군요. 아버지가 아들을 일부러 데리고 나오신 것 같았습니다. 모임이 끝날 때까지 아빠와 함께 아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왠지 흐뭇했습니다.


날이 추웠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다가와 리본을 좀 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추운데 밥 먹고 하라며 돈을 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희는 저희가 주목받고 싶어서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단지...뭐라도 해야 하는 데..하고 싶은데..뭘 해야 할 지 몰라 초라도 들고..추모라도 하자고 해서 모였습니다. 조직적이지도 않습니다. 홍보는 오직 SNS를 통해서만 합니다. 이제 제법 알려진 모양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니까요.


창동 상인회에서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마산 YMCA, YWCA에서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참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가장 큰 힘이 되주시는 것은 단지 지나가시던 시민들이었습니다.


"이거 뭐예요? 리본 하나 주세요. 이거 들고 서 있으면 되나요? 저도 초 하나 주세요. 시민 분향소는 어디 있죠? 내일도 하나요?"


저희를 위해 하시는 말씀들이 아닙니다. 아픈 마음을 나누고자 하시는 말씀들인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창원의 정우상가에서 하는데 창동에서 왜 하느냐?'는 질문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이왕 할 거면 유동인구 많은 댓거리나 백화점 앞에가서 해라.'는 말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창동에서 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마산의 상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장소를 옮기지 않는 이유도 오직 하나입니다. 사람들이 더 많은 곳에서 또 하나의 촛불이 타오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옮겨 다니며 초를 켜지 않아도..우리의 행동이 그곳에 새로운 촛불이 타오르는 힘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참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참 소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참 따뜻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 내일 뜻 맞는 분들과 함께 진도 팽목항에 직접 가려 합니다.


가서 뭐 할 것...할 수 있는 것...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녀오겠습니다. 아직 바다속에 아이들이 있는데...저만 제 아이와 즐겁게 어린이날을 보낼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가족들도 동의해 주었습니다. 


자식 가진 부모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팽목항에 가서..어린이들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을 만나고 오겠습니다.


해 줄 말은 없지만, 단지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리겠지만, 조금이라도 아이들 가까이에 가 보고 싶습니다.


바람이 찹니다. 


바닷속은 더 찰 것 같습니다.


촛불이 횃불이 될 때까지..저희는 초를 계속 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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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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