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대동제'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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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블로거는 성실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벌써 3주 전의 일이군요. 지난 12월 16일(금)~17일(토) 1박 2일간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축제가 있었습니다. 지난 해에도 1박 2일을 했지만 이번 행사때는 내용이 달랐습니다. 전날부터 준비가 빵빵했거든요. 아이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축제 내용을 소개합니다.

우선 포스터부터 소개합니다. 1학년 하.U.J. 학생의 작품입니다. 이런 재주가 있는지 저도 처음 알았네요. 실제로 보면 포스터가 훨씬 이쁩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축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학년 밴드부 아이들도 마지막 공연을 준비중입니다.

3학년 주W.B.학생은 축제 당일날 팔기 위한 빵을 만들더군요. 다음날 1시간만에 완판되었다고 했습니다. 초등학생들 등 어린아이들에게는 무료로 나눠줬다고 자랑하더군요. 밤 늦게까지 가사실에서 혼자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면서도 신기하면서도 '어찌 이렇게 잘 자랄수가 있지?'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생각도 행동도 참 이쁜 학생입니다.

축제날 사용될 풍선이 두둥실~

3학년 몇 놈들은 이 풍선을 훔쳐(?)와서 풍선에 든 헬륨가스를 서로 먹겠다고 난리였습니다. 진짜 목소리가 달라지던데요?^^

구태화 샘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개교 이래 축제 전날 처음하는 캠프파이어를 준비하셨거던요. 100kg가 넘는 고목들을 옮기고 다듬고 하시느라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여러 아이들도 샘을 거들며 또 살아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산경험이 바로 교육이었습니다.

금요일(16일) 오후에 다양한 놀이터가 열렸습니다. 1층과 2층에서는 아이들 작품 전시회가 열렸구요.

학교 구석구석에선 신나는 체험공간이 열렸습니다.

행사에 먹꺼리는 필수죠. 솜사탕 기계,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참여하셔서 흥을 더했습니다.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노래방

뭐 만드는 방

큐브 맞추는 방


드디어 밤이 되었고 캠프파이어 전에 특별한 대회가 있다하여 갔습니다.

전교학생회장과 17: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학년 여학생이 사회를 봤습니다. 이름하야

'미스 꿈키움 선발대회!'


반별로 한명씩의 남학생들을 여장하여 미스 꿈키움을 뽑는 대회였습니다. 어찌나 웃기던지요.

다름이 아니라 평소 거의 말이 없는 아이들이 여장을 하고 나와 자기 소개를 하고 화장이나 옷 코디를 담당했던 여학생이 같이 나와 작품설명을 하고 모델들과 워킹을 하는 등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 1회 미스 꿈키움 '진'은 한복을 입고 있는 1학년 남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거의 만장일치였습니다. 어찌나 도도하던지, 내년에도 이 대회를 꼭 하자며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드디어 8시가 되었고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뜨아!!! 언제 준비하셨는지, 축구 골대를 눕혀서 이런 엄청난 작업을 해 두었더군요.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캠프 파이어는 시작되었습니다.

키가 잘생긴 박영관샘의 진행으로 레크레이션도 함께 였습니다. 친구들 손을 잡으며 노는 밤은 춥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캠프파이어 하는 동안 많은 어머님들께서 아이들 간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메뉴는 치킨팝(?)과 뜨거운 어묵, 인기만점이었습니다. 밤에 아이들이 배고플만한 시기에 딱! 간식이 나와 행사의 흥을 더했습니다.


다음 날

하루가 가고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행사는 간단했습니다. 오전에 공연, 점심 식사 후 부스행사였습니다.

올해는 부스가 두개뿐이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시사동아리 '세알내알'의 세월호 기금마련 행사와 앞서 설명드렸던 주W.B.학생의 빵팔기 부스가 있었습니다. 두곳 모두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세월호 기금 마련 부스에서는 8만원 정도의 돈이 마련되었고 제가 11만원으로 맞추어 송금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와 전교생 중 연습한 학생들로 시작된 오케스트라!!! 소리가 남달랐습니다.

그 외 반 별로 귀엽고 재치있는 공연들로 가득했습니다.

마지막 행사로는 학교에 달 벽시계 구입을 위한 '아나바다'였습니다.

학부모님들 중 입을 잘 터시는(?) 분의 진행으로 경매부터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구경하는 것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경매가 끝난 후 자유 구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년 부터는 더 넓은 곳에서 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결론

저희 학교는 학교 행사가 있고 나면 꼭 전교생이 모여 평가회를 가집니다. 이번에는 월요일에 긴급 공동체 회의를 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축제에 대한 평가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 의견으로는

프로그램이 작년보다 훨씬 다채로웠다. 재미있었다.

부스가 너무 적었다. 부스운영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캠프파이어 시간이 너무 짧았다. 내년부터는 기숙사에 좀 늦게 들어가더라도 캠프파이어 시간을 충분히 할애했으면 좋겠다.

반별 작품을 오디션을 본다고해서 불편했다. 우리는 완벽한 작품을 올리고 싶은 것이 아니다. 우리끼리 준비하며 즐기기만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작품이 아니더라도 올리고 싶은 것은 무대에 다 올렸으면 좋겠다.

1, 2학년의 모든 반이 의무적으로 공연을 한 것에 불만이 많다. 왜 의무로 해야 하는가? 준비하는 기간 남학생들의 비협조로 너무 힘들었다. 내년에는 이 부분도 논의했으면 좋겠다.

3학년은 왜 무대에 올리지 않았는가?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3학년들의 무대도 생각해보자.

선생님들의 지도가 심했던 것 같다. 좀더 우리를 믿고 지지해 달라. 실패하면 어떤가? 우리가 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듣고 있으면서 흐뭇한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전교생 앞에서 (샘들도 계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잘 자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제는 단순히 수업하지 않고 노는 날이 아닙니다. 어떤 샘께서는 1년을 마무리하는 날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이들은 1년을 마무리하며 친구들과 또 다른 관계로 만나고 또 다른 경험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완벽한 축제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한 축제는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아이들은 보고, 듣고, 느끼며 자라고 있습니다.


내년 축제에는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나 많구나.'라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는 학교는 아이들에게도, 선생님에게도, 학부모님들께도, 좋은 학교이지 않을까요?


벌써 내년의 꿈키움학교 축제가 기대됩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자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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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4일 토요일, 경남꿈키움학교에서 제 2회 대동제가 실시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내용이 많이 풍성했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작년에는 학생이 1학년, 3반 뿐이었고 올해는 새로 1학년이 2반 들어와서 총 5반, 더 많은 아이들이 공연을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완성학급이 되는 내년에는 축제가 더욱 풍성해 질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이번에 개최된 학교의 대동제에 관해 2편에 걸쳐 내용을 정리하려 합니다.


이번 글은 대동제가 열리기 전까지 아이들의 준비내용입니다.

축제 전날 학교에 공연 관련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라는 행사 기분이 나더군요.

전교생은 60여명이지만 내용은 정말 풍성했습니다. 전체적인 일정은 오전에 부스 운영, 오후에 공연위주의 행사였습니다.

부스 중 하나인 네일아트와 캐리커처 부스입니다. 실제 꿈키움학교 영어선생님과 그 분의 아드님께서 함께 운영하셨습니다. 영어선생님께선 남선생님신데 네일아트를 해 주셨고 '손톱은 여성분들의 전유물이다!' 라는 생각을 과감히 깨주시더군요. 아드님은 캐리커처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정문에 위치한 아이들의 작품공간입니다. 목공작품, 디자인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활동을 했는지 대견스러웠습니다.

시각디자인 작품입니다. 안그래도 야외에서 이것을 만들고 있길래 '저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라고 궁금해 했었는데 수납이 가능한 작품이더군요. 쓰임새가 좋아 보였습니다.

이 사진은 축제 전날 밤 9시경에 찍은 사진입니다. 학생회 아이들이 스텝 명찰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선 아이들이 부스 홍보물과 동아리 홍보물, 행사 준비물 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번 축제때 처음으로 기획된 아이들 이동학습 사진전시회도 준비되었구요. 사진 인화를 제외한 모든 것을 아이들이 준비했습니다.

세알내알 아이들은 6개의 소주제에 맞는 내용물을 만들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은 잠을 못자고 만들었지만 투정 부리는 아이들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강제로 시키며 감독하시는 선생님들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남으셨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없는지, 도와줄 것은 없는지 배려하신다고 남으셨습니다.


저도 남아서 아이들이 컬러 인쇄가 필요하다고 하면 출력해주는 일을 했었지요. 


현재 경남꿈키움학교에서 최고 학년은 2학년입니다.


하지만 축제에 담긴 정성은 성인 못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일은 묘한 힘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축제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축제 당일 포스팅은 내일 공개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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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양하 2015.11.17 14: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반했어요. 우리 아이들 축제. 어른이 간섭하지 않으면 더 훌륭해질 수 있다는 걸 또한번 느꼈습니다.

  2. 김해 동주맘 2015.11.18 19: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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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 중학교에서는 매주 수요일 5교시에서 6교시까지 공동체 회의를 진행합니다.


그 주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 학생, 선생님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 때의 주제는 축제준비였습니다.(축제는 일본어의 잔재입니다. 해서 저희는 우선 대동제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회자를 뽑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사회자를 하고 싶다고 하여 전교생 앞에서 시연을 해 보았습니다.


한명씩 올라와서 실제로 사회를 본다고 하고 상황극을 연출했는데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2학년 학생이 올라와 꼭 하고 싶다며 다소곳하게 진행을 선 보였습니다.

추천 받으신 선생님께서도 나오셔서 시연하셨습니다.

1학년 학생도 하고 싶다고 무대에 나와 카리스마있는 진행을 선 보였습니다.

학생 회장도 시연에 참가했습니다.

간만에 부담없는 공동체 회의 였으며 참가자도 발표자도 모두 즐거웠습니다.

우선 대략 일정이 결정되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대동제도 학생회에서 준비하고 진행합니다. 학교에선 아이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학교 대동제는 11월 14일(토) 오전 9시부터 시작합니다.


다양한 부스와 함께 아이들의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반별 공연은 의무이며 팀별, 개인별 공연은 오디션을 보고 뽑습니다.


이미 10여개의 부스가 신청했고 공연도 10팀 정도가 접수했습니다.


학생회 일꾼 아이들은 매주 월요일 점심 때 모여 대동제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있으며 수시로 모여 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대동제에는 외부 사물놀이 공연, 교내 연극부, 댄스팀, 밴드 등 다양한 볼꺼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놀고 먹는 행사가 아닙니다.


그 속에서도 시사동아리 '세알내알' 아이들의 캠페인 활동, DBS(방송부)아이들의 학교 생활 영상 상영, 가족 사진 촬영 이벤트, 부스 중간 중간에 있을 놀이 마당 등 다양한 체험꺼리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행사라는 것이 더 의미있습니다.


중학생이라서 못할 것 같다구요? 그 날 오셔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의 대동제는 모두를 향해 열려 있습니다.


아이들의 자치문화는 그만큼 성장할 것입니다.


저도 옆에서 지켜보고 있지만 상당히 기대됩니다. 잘하든 못하든 아이들은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대동제는 대동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저희 너무 바빠요."


투덜거리며 연습하러 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이뻐보이는 것은 저의 이기심 때문일까요?^^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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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수영 2015.11.05 12: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대함으로 그날을 기다려 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