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달리기'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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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2018년 2월달 정도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일 40분씩 달렸지요. 관련 글은 아래에 첨부합니다.

거의 매일 40분 정도 달립니다. 예전에는 스마트밴드가 있어서 거리 측정이 가능했는데 요즘은 오래되어서 그런지 쉽게 방전이 되어 시간만 보고 달립니다. 얼쭈 40분 정도 달립니다. 겨울이 되니 달리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금방 어두워지고 춥습니다. 해서 요즘은 장갑끼고 목도리 하고 달리러 나갑니다. 이 날도 밤 8시쯤에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집에서 10분 거리에 달리기 좋은 공원이 있습니다. 이곳까지 달려가고 30분 뛰고 집까지 다시 뛰어오면 대략 40분~50분 정도 걸립니다. 달리고 나면 성취감과 함께 몸이 개운해짐을 느낍니다.


저는 현재 몸무게를 줄이는 목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10개월 정도 달리니 단지 습관이 되어, 이틀 연속 달리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입니다. '왜 이렇게 달리기에 집착하지?' 궁금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뭔가 번뜩 떠오르는 것은 없지만 달리기 하고 나서의 제 느낌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 '오늘도 잘 달렸다.'는 성취감이 있습니다.

- 뱃살이 없어짐이 눈으로 확인됩니다.

- 달리며 하루를 정리합니다. 기분 또한 좋아집니다.

-달릴 때 만큼은 나만의 시간입니다. 복잡했던 일들이 정리가 됩니다.

-달리고 나서 마시는 물 한잔이 너무 맛있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다는 대견함이 느껴집니다.

-집에 와서 물한잔 마시고 샤워하면 그리 상쾌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달리기는 저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최근 영화배우 하정우씨가 '걷는 사람, 하정우'라는 책을 냈습니다. 걷기를 예찬한 에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한참 걷기를 열심해 했을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헉헉 거리는 거친 숨과 턱에서 떨어지는 땀방울과 다 뛰었을 때의 성취감을 비교하자면 전, 천천히 라도 달리기를 추천합니다.


살을 빼는 다이어트 효과 뿐 아니라 마음의 짐도 덜어내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습니다.


하루 30분, 스스로 달리기, 바쁜 일상에서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달려봅시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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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경, 간만에 사람을 만났는 데 놀라시더군요.

"용샘!! 어디 아파요? 얼굴이 왜 그래요? 퉁퉁 부었어요!"


집에 와서 체중계에 올라갔습니다.


'89kg'


헉!...


해서 바로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올 2월달부터 거의 매일 5km를 뛰고 맨손 운동, 턱걸이, 팔굽혀펴기 등을 시작했습니다. 운동 관련 글도 썼었습니다.

현재 9개월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체중계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69kg!!!'


우오!!!!


그러고 보니 바지가 맞지 않았습니다. 아내님께 바지를 사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옷을 잘 사지 않습니다. 아울렛에 가서 바지를 입어보는 데, 헉!!!


이전에 36을 입었는데 30을 입어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슬림핏...ㅠㅠ..


제 생전에 슬림핏을 입는 날이 오다니..게다가 몸무게가 70kg 이하로 내려온 것은 제 기억에 몸무게를 잰 후 처음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살을 뺐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간단히 정리해서 비법을 소개드리자면

1. 저녁을 먹고 나서 야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2. 술도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전 원래 술을 좋아하지 않아 어렵지 않았습니다.^^;

3. 매일 5km정도 뛰었습니다. 시간은 30분~40분 정도 걸렸습니다. 달리고 걷고 다시 달리기를 반복했습니다. 달릴 수 있는 정도로 천천히 뛰었습니다. 이제 헉헉! 거리진 않습니다. 달리며 하루를 정리하고 고민꺼리에 대해 생각합니다. 저만의 소중한 시간입니다.^^

4. 턱걸이를 50개 합니다. 그냥은 못하고 밴드를 구입해서 철봉에 밴드를 걸고 발을 걸어 합니다. 밴드 없이 하면 6~10개 정도 합니다.

5. 많이 움직입니다. 집에서 많이 움직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집안일을 많이 하면 됩니다. 퇴근 후 집에 가서 설거지 꺼리가 있으면 하고, 빨래 돌리고 널고, 개는 것은 제가 합니다. 아내님도 좋아하십니다.

살도 빼고 가족분위기도 좋아지고, 나만의 시간도 가져서 좋고, 저에게 운동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뱃살이 너무 나와 불편하더군요. 해서 달리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제가 되었습니다. 달리기는 저에게 운동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뱃살빼기 최고의 운동, 달리기를 추천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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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도 금연하고 있습니다. 금연을 하니 몸무게가 늘었습니다. 늘어난 몸무게 관리 방법으로 집에서 운동 중입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달리기, 근력 운동으로는 턱걸이를 합니다. 제가 하는 운동관련 글도 썼었습니다.

가능하면 매일 30분씩 달리기 하려고 노력합니다. 다행스럽게 제가 사는 아파트는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해서 달리기 좋은 환경입니다. 혼자 나가면 안되서 딸래미와 아들래미를 데리고 같이 나갑니다. 저는 아파트 단지를 돌고 딸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아들래미는 씽씽카를 탑니다. 우리는 놀이터에서 꼭 만납니다.


놀이터에 도착해서 아들, 그네를 밀어줍니다. 딸아이는 혼자서도 잘 놉니다. 5살난 아들이 문제(?)입니다. 계속 같이 놀아달라고 앙살입니다. 누나도 받아주는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좀 놀아주라.' 부탁하고 아빠는 또 달리러 갑니다.


30분 정도 조용히, 혼자 달리기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동시에 매일 30분 달리기가 가능한 현실이 참 고맙습니다.


무작정 오래 살려고 달리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들과 갑자기 이별하는 것은 제 노력으로 피하고 싶습니다. 며칠 전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의사샘으로부터 혈관이 중요하고 짧은 시간 강한 운동보다는 꾸준히 오래하는 운동이 제 나이에 더 적합하다고 추천받았습니다. 


몸짱이 되고 싶은 욕심이 쪼금 있었지만 이젠 없습니다.^^. 단지 가볍게, 건강히 생활하고 싶습니다. 더 많이 가지려고 아둥바둥, 다른 사람 상처주며 살고 싶지 않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합니다.


"아빠가 달리는 모습을 그려줄래? 그리고 아빠 달리는 모습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


제 질문에 대한 답을 딸아이가 그림에 적어 두었습니다.^^;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오늘 달리고 집에 오며 말했습니다.


"아빠는 달리기 하고 들어오면 너무 상쾌해. 기분이 좋아. 달리기를 하지 않으면 뭔가 빠진 느낌이야."


운동했다는 상쾌함보다 아빠 역할 하려고 노력했다는 보람이 더 큽니다.


오늘도 달리기 성공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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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1일, 마산 종합 운동장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YMCA 유치원 아이들의 마라톤 대회가 있었습니다. 마라톤이라고 할 것까지야 없겠지만 오래 달리기였음은 분명합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요. 모든 아이들이 완주를 했습니다. 


출발! 힘차게 달려가는 아이들^^


달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YMCA유치원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성장에 관심이 많은 곳입니다. 아이들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잘 먹기 위해 친환경 급식과 간식을 먹입니다. 잘 자고, 잘 싸기 위해 열심히 뛰어놉니다.


이 유치원은 체육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치원 현황을 보면 5세부터 7세까지, 한 학년에 두 반씩 있습니다. 총 여섯 반인데요. 수영 수업을 한꺼번에 모두 할 수 없어서 매주 목, 금, 이틀에 나눠서 수업을 해왔습니다.


수영 전 아이들은 몸을 풀어야 했습니다. 해서 수영장 옆에 있는 운동장에서 가볍게 뛰며 달리기 수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날도 추워지며 수영 수업을 못하게 되었고, 그렇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달리기 수업을 총결산 해보자고 했던 것이 이번 행사의 시작이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우려를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영 전 달리기 수업에서도 완주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제법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날은 달리기 거리도 상당했습니다. 5세는 2.4km, 6세는 3.2km, 7세는 5.2km였습니다.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죠.



열심히 달리는 아이들. 정해진 바퀴를 돌고 나면 간식을 먹고 가슴에 스티커를 붙입니다.


한번에 완주하는 것은 너무 어렵기에 중간에 간식을 먹는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운동장 트랙을 한 바퀴를 돌면 400m입니다. 5세는 2바퀴 돌고 간식을 먹고 쉬었습니다. 총 6바퀴, 2.4km를 뛰었습니다. 6세는 2바퀴 돌고 간식 먹는 것을 4번 했습니다. 총 8바퀴, 3.2km를 뛰었습니다. 7세는 3바퀴 돌고 간식 먹는 것을 3번, 마지막 바퀴는 4바퀴를 돌아 총 13바퀴, 5.2km를 완주했습니다.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달린 아이들은 100%, 모든 아이들이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기적의 유치원>이라는 책을 보면 일본의 세이시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만 5세에 마라톤 풀 코스인 42.195km를 완주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완주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세이시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에게 달리기를 교육시키는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아이들은 등산과 마라톤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서 칭찬과 격려를 많이 받는다. 그러는 동안 자신감이 쌓이고 의욕적인 아이로 성장해간다."(본문중)


결코 아이들을 강제로 뛰게 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달립니다. 속도와 등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즐겁게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스스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지게 됩니다. YMCA유치원도 똑 같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한번 달려보아요. 준~비됐나요?" 

"네네, 선생님" 

"그럼 출발!"


아이들과 선생님은 가벼운 마음으로, 놀이삼아 달렸습니다.


아이들과 달리는 선생님.



모두 성공할 줄이야


5세에 씨앗반이 있습니다. 이 반 3명의 아이가 평소에 잘 뛰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날은 웃으면서 완주를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감동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들 스스로의 성취감 또한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유치원에서도 장거리 달리기는 올해 첫 시도 였다고 합니다. 선생님들께선 지금의 실력이라면 5km는 쉽고 10km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단! 어른이 속도 조절을 하고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한다면 아이들을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날 휴식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간식으로 준비되었던 유기농 사탕, 유기농 과자, 감귤 쥬스를 먹는 동안만 쉬고 다시 달렸습니다. 행사를 함께했던 선생님께 소감을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장해요. 사실 달릴 거리를 너무 과하게 잡은 것은 아닌지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예상과 달리 아이들이 너무 잘 달렸어요. 한 아이는 유치원 하원 때 어머니가 오시니 오늘 완주했다며 자랑을 하더군요. 아이들의 자존감이 스스로 높아진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칭찬하는 모습에 저도 흐뭇했습니다. 도전에 성공하고 성취감을 느낀 이런 경험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 힘들지 않았냐고 아이들에게 물었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고 하며 "포기하면 안 돼요. 선생님"이라고 하더군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배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완주에 성공한 아이들, 모두가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약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의 한계를 어른들 스스로가 규정짓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놀이 삼아 친구들과 달리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힘듦이 아니었습니다. 즐거움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지친 기색도 있었지만 시종일관 웃으며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체력이 좋아서가 아니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이 신나서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오늘의 달리기에 등수가 있었다면 그리 즐거웠을 것 같지 않습니다. 1등만이 상을 받았다면 모든 아이들이 완주하는 것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완주 자체가 의미가 있었기에 아이들은 모두 완주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웃었습니다.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함께 하던 선생님들도 많은 것을 느끼셨습니다. 저 또한 뭉클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바른 성장에 필요한 것은 경쟁이 아니라 협동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해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쉽게 상대를 무시하진 못할 것입니다. 함께 경험을 많이 한 아이들이 자라 사회를 이룬다면 더 여유로운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협동과 공감은 어른들이 배워야 할 덕목입니다. 아이는 어른의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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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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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준경준엄마 2014.11.24 16: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경준이가 8바퀴달렸다고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그 말 듣고 깜짝 놀랬었는데(사실 긴가민가했답니다 ^^)....
    기특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그렇죠!!

    • 마산 청보리 2014.11.24 17: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정말 대단한 겁니다. 어머님. 6세가 3.2km를 달린 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어른들도 3.2km는 버거운 거리입니다. 중간 중간 쉬어가며 간식먹고 재미있게 달린 것은 아이에게도 큰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듬뿍 칭찬해 주세요~^^

  2. aquaplanet 2014.11.25 10: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와.. 대단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아이들이 약하고 어리기만한게 아닌가봐요^^ 아이들의 끈기와 체력! 대단합니다.. 제가 본받아야 될 정도인데요? 단거리보다 장거리를 완주한다는건 참 아이들에게도 성취감과 기쁨이 상당하겠어요. 얼마나 뿌듯할까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아이로 자라겠네요. 나중에 아이와 꼭 함께 달려보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