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7

[아빠와 딸의 그림일기]금연 후 매일 달리기 하는 아빠

1년 정도 금연하고 있습니다. 금연을 하니 몸무게가 늘었습니다. 늘어난 몸무게 관리 방법으로 집에서 운동 중입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달리기, 근력 운동으로는 턱걸이를 합니다. 제가 하는 운동관련 글도 썼었습니다.2018/07/06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금연은 성공 후 늘어난 체중, 저는 이렇게 관리했습니다.가능하면 매일 30분씩 달리기 하려고 노력합니다. 다행스럽게 제가 사는 아파트는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해서 달리기 좋은 환경입니다. 혼자 나가면 안되서 딸래미와 아들래미를 데리고 같이 나갑니다. 저는 아파트 단지를 돌고 딸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아들래미는 씽씽카를 탑니다. 우리는 놀이터에서 꼭 만납니다. 놀이터에 도착해서 아들, 그네를 밀어줍니다. 딸아이는 혼자서도 잘 놉니다...

금연은 성공 후 늘어난 체중, 저는 이렇게 관리했습니다.

2017년 9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담배피면 빨리 죽는데, 빨리 죽고 싶어? 오늘 학교에서 금연 교육 받았단 말이야.” 이 말을 들었을 때 솔직한 심정은 ‘학교에서 뭘 그런 걸 가르쳐서.’였습니다. 이 날 이후 딸아이는 제 몸에서 담배 냄새가 날 때마다 코를 막으며 눈살을 찌푸렸고, 저도 나름 양심의 가책을 심하게 받고 있었습니다. 마침, 육아 휴직하느라 회사도 쉬게 되었고 결심했습니다. “그래, 일을 안 하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으니 이번 참에 진짜 담배 한번 끊어보자!”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만 금연 시도는 꾸준히 실패해 왔기에 동네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여 도움을 받으며 금연을 이어갔습니다. 나름 잘 끊었고 6개월 후 보건소로부터 고비는 넘겼으며 이제 관리만 잘..

공짜로 담배 끊는 확실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어느 날 전화가 왔습니다. 띠리리링~~~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였습니다. 저는 보이스 피싱 덕분에, 모르는 번호는 잘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화는 지역번호가 055 였습니다. 055는 경남지역입니다. 잠시 후 문자와 왔습니다."[Web발신] 금연 6개월로, 금연유지중이시면 6개월 선물 드리니 전화 주시고, 보건소 방문 바랍니다. -금연클리닉-" 앗!!! 금연 클리닉? 벌써 6개월??? 제가 작년 9월달 부터 금연을 시작했는데 어느 새 6개월이 지났던 것입니다. 폰에 있는 금연앱을 열어봤습니다.오! 185일! 6개월이 지났더군요. 마산 보건소에 바로 전화했습니다. "여보세요. 문자와서 전화드렸습니다." "네 마산 보건소입니다. 아직 금연 중이신가요?" "당연합니다. 잘 참고 있습니다." "네 그렇군..

2017년 나의 금연 도전기.

"담배 한 개 주봐라." 20여년 쯤 전, 수능 치고 나온 길에서 친구에게 했었던 한 마디입니다. 학창시절에는 담배를 피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몰래 담배 피다 걸려서 엄청난 고통을 받는 친구들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담배에 큰 호기심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을 치고 나와서는 당시 담배를 피던 친구에게 담배 한 개피를 달라고 했습니다. 제 인생에 첫 담배였지요. 담배를 피는 방법도 몰랐던 저는 친구에게 속성으로 지도를 받고 그 자리에서 한 모금을 깊게 빨아 삼켰습니다."으으흡, 후~~~~~~" 하늘로 길게 첫 모금을 뱉었습니다. 그리곤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았지요. "헉, 괘안나?" 어지러웠고 매쓰꺼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저는 자연스레 담배와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담배와 추억을 같..

금연, 3주가 지났습니다. 어떤 변화가?

지난 4월 15일(토)부터 담배를 피지 않았으니 5월 12일이 되면 딱 4주째입니다. 그간 변화가 있었습니다. 혹시 금연을 시도하실 분, 도움되실까봐 포스팅합니다. 1. 금연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 - 우선 물을 많이 먹었습니다. 하루에 2L를 먹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양치를 자주 했습니다. 자주라고 해 봤자.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 4번 정도입니다. 대신 이전보다 더 오래 칫솔질을 했습니다. - 군것질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껌, 사탕을 많이들 드신다는데 저는 과일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많이 먹지 못하겠더군요. 배가 불러서 밥을 많이 못먹는 단점이.ㅠㅠ. 조절했습니다. 사실 물을 계속 마시니 입은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 밤에 일찍 잤습니다. 자기 전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담배도 끊..

금연 2일차! 이번엔 성공해보자!

딸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엄마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빠가 바꿨으면 좋겠어." "응? 어떤 아빠로?" "지금 아빠랑 다 똑같은데, 담배만 안피는 아빠로" 헉... 이 말을 전해 들은 저는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 요즘도 제가 담배를 피고 오면, "아빠, 그러다 빨리 죽는다. 빨리 죽고 싶어!!" 하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아내는 부녀의 대화를 들으며 싱긋이 웃기만 합니다.ㅠㅠ. 2016년 10월 19일!!!! 제가 공식적으로 6번째로 금연에 도전한 날입니다. 실제로 결혼하고나선 1년간이나 담배를 끊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도 1년 후 방심한 탓인지..술먹고 한대만 핀다는 것이 다시 입에 달라붙더군요. 그 후에도 수 없이 금연에 도전하고 있지만 갈수록 그 기간이 ..

[금연]난 이래서 금연에 도전했다.

지난 10월 9일 한글날,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별 이유는 없었습니다. 사두었던 담배가 10월 8일을 마지막으로 다 피었거든요. 아기도 태어나고..건강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성적으로 저 스스로에게 각인시켰습니다. 1. 내년에 담배값이 오른다. 2. 지금의 담뱃세도 내가 원치 않는 곳에 쓰이고 있다. 3. 계속 피면 몸에서 냄새가 난다. 4. 아기를 안을 수 없고, 아기에게 뽀뽀를 할 수 없다. 5. 폐활량이 줄어들며 점점 건강이 나빠질 것이다. 6. 이제 40대다. 처음 이틀은 쉽게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희한하게 3일쯤 되니 엄청 생각나더군요. 주위에 금연에 성공중이신 분들의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공통점은 '물을 많이 먹고, 양치를 자주 하라.' 물은 정..